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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의회,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앞두고 ​​1억 5000만 달러 기금 ​​조성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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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의회,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앞두고 ​​1억 5000만 달러 기금 ​​조성 승인

엘살바도르 의회가 비트코인에서 미국 달러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1억 5000만 달러 기금을 조성하는 법안을 승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엘살바도르 의회가 비트코인에서 미국 달러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1억 5000만 달러 기금을 조성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다음 주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예정인 중앙아메리카 국가 엘살바도르 의회는 현지시각 8월 31일 이를 앞두고 비트코인에서 미국 달러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1억 5000만 달러 기금을 조성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미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엘살바도르가 9월 7일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할 준비를 함에 따라 의회는 찬성 64표, 반대 14표로 이 기금을 통과시겼다. 이로써 중미 국가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다.

새 기금을 위한 자금은 재무부의 현재 예산에서 재배정되어 엘살바도르의 국가개발은행(BANDESAL)이 관리한다고 의원들이 말했다. 의회 문서는 “이 법의 목적은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자동 및 즉각적인 전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 이니셔티브를 침해하지 않고 국가가 제공하는 대안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계획을 발표한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에 따르면 정부 디지털 지갑 앱 치보(Chivo)의 사용자가 수수료 없이 입출금할 수 있도록 최소 200개의 ATM과 50개의 컨설팅 센터가 국가의 여러 지역에 설치되고 있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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