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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6000달러 회복, 이더리움 10% 급등 24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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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6000달러 회복, 이더리움 10% 급등 2430달러

도지코인‧아발란체‧솔라나‧폴카닷 10% 이상 급등
분석가 "증시 지원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급등 가능"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6일 미연준 회의를 앞두고 거래자들의 상반된 반응 속에서 3만6000달러를 회복했다.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6일 미연준 회의를 앞두고 거래자들의 상반된 반응 속에서 3만6000달러를 회복했다.사진=픽사베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를 회복했다.

코인데스크는 25일(현지시간) 오후 비트코인(BTC)은 거래자들의 상반된 반응 속에서 3만6000달러로 회복했고, 폴카닷(DOT)은 알트코인 이익을 이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26일 미 연준(FED) 회의를 앞두고 잠시 회복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25일(한국시간) 오후 9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8.84% 상승해 3만6523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3만72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25일(한국시간) 오후 9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8.84% 상승해 3만6523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은 25일(한국시간) 오후 9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8.84% 상승해 3만6523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총 시가총액 1조 7000억 달러에 5%가 추가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여러 주요 암호화폐가 최대 14%까지 상승했으며 아발란체(AVAX) 14.32%, 폴카닷(DOT) 11.63%, 솔라나(SOL) 11.25% 및 도지코인(DOGE) 10.31% 등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26일 미 연준(Fed) 회의를 앞두고 잠시 회복세를 보여 분석가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번 FED 회의에서는 2022년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에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전 세계 자산 시장에서 매도세가 발생했다.

암호화폐는 기술주와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금융 시장에서 위험 자산으로 작용했다. 강화된 정책은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자산을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암호화폐 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 서비스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의 시장 분석가인 수잔나 스트리터(Susannah Streeter)는 25일 메모에서 "암호화폐 코인과 토큰은 저렴하고 쉬운 돈의 물결에 따라 상승하는 주가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트리터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희망은 빠르게 사라졌고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 고점 이후 절반 이상 가치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빅 딥을 매수하기 위해 대기 중인 투기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금융 시장을 휘젓고 있는 자금 유동성이 증발하면서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일부 거시적 거래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기관 자본이 전반적인 시장 역학을 변화시켰으며 이전처럼 악명 높은 호황과 불황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영국에 기반을 둔 디지털 자산 중개 기업 글로벌블록(GlobalBlock)의 분석가인 마커스 소티리우(Marcus Sotiriou)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메일에서 "강세/약세 시장의 결정은 기관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구조로 인해 이전 주기만큼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추세적인 환경이 아닌 다양한 환경(약 2만9000달러-6만9000달러)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을 아꼈다.

비트코인은 25일 아시아 오전 시간에 3만5700달러 수준으로 매도되기 전에 24일 밤 3만7500달러까지 상승했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현재 30% 하락했고, 2021년 11월 최고점인 6만9000달러 이후 약 50% 하락했다.

RSI 수준은 과매도 영역 위로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3만7500달러 수준에서 거부됐다. 출처=트레이딩뷰이미지 확대보기
RSI 수준은 과매도 영역 위로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3만7500달러 수준에서 거부됐다.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에 대한 가격 차트 지표인 상대 강도 지수(RSI)의 수치는 25일 유럽 시간 동안 50을 맴돌다가 지난 23일 30미만의 과매수 수준에서 회복됐다. RSI는 자산 가격 변동의 규모를 계산하며 30 미만이면 자산 가격이 기본 가치보다 더 많이 하락했음을 나타낸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25일의 랠리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 외환거래 중개사 FX프로(FxPro)의 수석 재무 분석가인 알렉스 쿱사이크비치(Alex Kuptsikevich)는 "비트코인의 반등과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역동성은 기술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밝혔다.

쿱사이크비치는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대신 2021년 최저 가격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7월 저점인 2만9500달러-3만달러를 다시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쿱사이크비치는 "증시의 지원이 없다면 이러한 수준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