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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공포’ 덮친 암호화폐 시장 비트코인 4만 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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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공포’ 덮친 암호화폐 시장 비트코인 4만 달러 붕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공포에 휩싸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등 대표적인 코인들이 급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분석업체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5시 13분 현재 8.25% 급락한 3만98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급락한 것은 11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년 최고치인 2.78%를 기록한 후 나온 것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위험 자산은 수익률이 상승할 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과 독립적으로 거래되어야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특히 높았다”고 보도했다.

리야드 캐리 카이코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과 전통 시장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통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계속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캐리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계속되는 전쟁과 중국의 록다운 지속이 시장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