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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증권관리위원회, 암호화폐 규제 공동 기구 출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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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증권관리위원회, 암호화폐 규제 공동 기구 출범 검토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가 암호화폐 규제를 조정하기 위한 내년 안에 공동 기구 출범을 검토 중이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가 암호화폐 규제를 조정하기 위한 내년 안에 공동 기구 출범을 검토 중이다. 사진=트위터
글로벌 규제 기관인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가 암호화폐 규제를 조정하기 위한 공동 기구 출범을 검토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15일(현지시간) 국제증권관리위원회가 글로벌 시장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보다 잘 조율하기 위해 내년 안에 공동 기구를 출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IOSCO의 최고 경영진이 지난주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 기구 회원국들은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세계 증권 시장의 95% 이상을 규제하고 있다.

애슐리 앨더(Ashley Alder) IOSCO 회장은 글로벌 그룹이 암호화폐 규정을 조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더 잘 조율하기 위해 내년 안에 공동기구를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규칙을 조정하는 글로벌 기구


앨더 회장은 G20 국가들에 의해 설립된 것을 포함해 기후 금융에 대해 유사한 제도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에는 이와 같은 기능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3가지 C-코로나(Covid), 기후(Climate) 및 암호화폐(crypto)-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통화의 붐을 언급하면서 "암호화폐가 '의제에 올라갔고' 당국이 집중하고 있는 세 가지 핵심 영역 중 하나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앨더 회장은 "해결해야 할 암호화폐 관련 리스크가 여러 개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이버 보안, 운영 탄력성, 암호화폐 생태계의 투명성 부족 등 일부 핵심 리스크 영역에서 규제당국이 뒤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틴 몰로니(Martin Moloney) IOSCO 사무총장은 지난주 국제 스왑 및 파생 상품 협회의 연례 총회에서 ”우리는 새로운 것, 중요한 것, 그리고 우리에게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것의 정점에 있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암호화폐가 20년 후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인가?'라고 말할 수 있는 수정 구슬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보시다시피, 우리가 20년 후에도 여전히 있을 것처럼 행동해야 할 만큼 충분히 발전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했다.

몰로니 사무총장은 "규제 문제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우리에게 물러가라고 말하는 대신, 여러분의 독창성을 사용해 규제 문제를 해결하십시오"라며 암호화폐 산업에 규제 당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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