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을 비롯해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도 모두 약 5%에서 12% 상승해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08% 올라 4078만8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6주 연속 하락한 뒤 일요일인 15일 3만 달러를 돌파했고, 이후 더욱 상승해 16일 마침내 3만10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러한 이익은 테라(Terra)의 스테이블 코인 UST와 루나(LUNA) 코인 붕괴로 암호화폐 공간이 패닉에 빠진 전례 없는 주를 보낸 후에 나온 것이다.
지난 주 비트코인은 2020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하루 만에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 2000억 달러가 사라져 투자자들에게 공포감을 안겼다.
암호화폐 전략가이자 거래자인 펜토시(Pentoshi)는 모멘텀이 BTC 황소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비트코인 랠리가 이제 가시적이라고 말했다고 더 데일리 호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도 5.73% 급등해 2146.3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2591억달러가 됐고,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38%였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89% 상승해 281만2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바이낸스 코인(BNB)는 6.98% 급등해 310.6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506억달러로 5위다. 업비트에서는 BNB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리플(XRP)은 5.86% 상승해 0.4466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215억 달러로 6위를 지키고 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2.58% 폭등해 0.594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는 9.09% 급등해 780원이었다.
솔라나(SOL)는 12.12% 폭등해 57.45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92억달러로 8위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7.86% 급등해 7만5240원에 거래 중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4.78% 상승해 0.09251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22억달러로 10위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가격 변동 없이 120원이었다.
한편,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라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재상장됐다.
그러나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UST는 11.8% 급락해 0.177달러를 기록했다. 테라의 루나 코인은 전일 대비 55.46% 하락해 0.00021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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