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에 전력 2% 소비…농업보다 과소비

공유
0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에 전력 2% 소비…농업보다 과소비

러시아가 암호화폐 채굴이 국가 젠체 전력의 2% 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러시아 중앙은행 트위터
러시아가 암호화폐 채굴이 국가 젠체 전력의 2% 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러시아 중앙은행 트위터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 사업은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인 바실리 샤팍(Vasily Shpak)은 러시아 크립토 마이닝은 지역 농업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지역 암호화폐 기업은 국가 전체 전력량의 2% 이상을 소비한다. 러시아 의원들은 이것이 농업과 같은 일부 분야를 넘어선다고 우려한다. 따라서, 그것은 '백지화'되고 정부의 감독하에 놓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채굴, 산업 활동으로 인식되어야


바실리 샤팍 차관은 최근 연설에서 자국 내 암호화폐 채굴이 과세되지 않고 당국의 규제도 받지 않아 경제의 '회색지대'에 속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여기서 우리의 입장은 완전히 명확하다. 광업은 인정되고, 반드시 규제되어야 하며 산업 활동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채굴이 가까운 미래에 전기를 덜 사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샤팍은 러시아 전체 에너지 소비의 2% 이상을 차지한다고 대략적으로 설명했다.

게다가 디지털 자산 채굴의 에너지 점유율은 농업을 능가했다. 러시아에서 농업은 경작지가 국토의 7%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 나라의 중요한 틈새 시장이다. 러시아는 세계 총 곡물 수출의 10% 이상, 세계 밀 수출의 23%를 차지한다.

샤팍은 "우리나라의 전체 발전 지도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2% 이상이다. 이는 농업용 전기료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암호화폐 채굴 지도의 최고 참가자라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캠브리지 대체 금융 센터(Cambridge Center for Alternative Finance)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11% 이상을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1위는 미국이고 2위는 카자흐스탄이다.

푸틴, 암호화폐 채굴에 열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몇 달 전에 암호화폐 채굴이 러시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초 푸틴은 "물론, 우리는 특히 소위 채굴 분야에서 특정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잉여 전력과 잘 훈련된 인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경제 개발부, 에너지부, 스테이트 듀마에서도 암호화폐 채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그들은 광부들이 기업가로 대우받아야 하는 동안 합법화된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