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인 바실리 샤팍(Vasily Shpak)은 러시아 크립토 마이닝은 지역 농업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채굴, 산업 활동으로 인식되어야
바실리 샤팍 차관은 최근 연설에서 자국 내 암호화폐 채굴이 과세되지 않고 당국의 규제도 받지 않아 경제의 '회색지대'에 속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여기서 우리의 입장은 완전히 명확하다. 광업은 인정되고, 반드시 규제되어야 하며 산업 활동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채굴이 가까운 미래에 전기를 덜 사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샤팍은 러시아 전체 에너지 소비의 2% 이상을 차지한다고 대략적으로 설명했다.
게다가 디지털 자산 채굴의 에너지 점유율은 농업을 능가했다. 러시아에서 농업은 경작지가 국토의 7%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 나라의 중요한 틈새 시장이다. 러시아는 세계 총 곡물 수출의 10% 이상, 세계 밀 수출의 23%를 차지한다.
샤팍은 "우리나라의 전체 발전 지도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2% 이상이다. 이는 농업용 전기료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암호화폐 채굴 지도의 최고 참가자라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캠브리지 대체 금융 센터(Cambridge Center for Alternative Finance)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11% 이상을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1위는 미국이고 2위는 카자흐스탄이다.
푸틴, 암호화폐 채굴에 열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몇 달 전에 암호화폐 채굴이 러시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초 푸틴은 "물론, 우리는 특히 소위 채굴 분야에서 특정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잉여 전력과 잘 훈련된 인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경제 개발부, 에너지부, 스테이트 듀마에서도 암호화폐 채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그들은 광부들이 기업가로 대우받아야 하는 동안 합법화된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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