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오전 7시 05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6.82% 폭락해 2만9563.0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3만1957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자정 무렵부터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해 1시께 3만 달러가 붕괴됐다. 시가총액은 5639억달러가 됐고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45.99%다.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 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3대 지수 모두 떨어졌고, 특히 주식 시장은 이번 주 들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9조 달러에 이르는 보유자산 매각을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76.89 포인트(0.54%) 하락한 3만2813.2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0.92 포인트(0.75%) 떨어진 4101.23으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86.93 포인트(0.72%) 떨어진 1만199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 시장은 이달 중순까지 높은 변동성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 대비 7.69% 폭락해 1796.29달러가 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965.17달러에서 최저 1776.05달러까지 움직였다. 시가총액은 2177억달러가 됐고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7.74%로 나타났다.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5.90% 급락해 229만5000원이었다.
리플(XRP)은 6.20% 급락해 0.3947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19억달러로 하루 만에 다시 6위로 올라섰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4.73% 하락해 504원을 기록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0.83% 폭락해 0.5438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83억달러로 하루 만에 리플에 밀려 7위로 다시 떨어졌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1.58% 폭락해 695원이었다.
솔라나(SOL)도 10.65% 급락해 40.7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8.54% 떨어져 5만26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6.74% 급락해 0.0803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5.56% 떨어져 102원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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