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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비트코인, 2만9000달러 붕괴 우려…일부 분석가 "BTC 2만20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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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비트코인, 2만9000달러 붕괴 우려…일부 분석가 "BTC 2만2000달러 간다"

미국 주식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긴축에 직면해 하락하자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도 붕괴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긴축에 직면해 하락하자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도 붕괴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로이터
비트코인(BTC)은 미국 주식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긴축에 직면해 하락하면서 1일(현지시간) 미 증시 개장에서 강세 모멘텀을 잃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가 붕괴될 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및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거래 시작 시 비트코인(BTC)/달러(USD)가 3시간 만에 1600달러가 급격히 하락했다.

1일 비트코인/달러 가격 1일 차트, 출처=트레이딩뷰이미지 확대보기
1일 비트코인/달러 가격 1일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2일(한국시간) 오전 8시 08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66% 급락해 2만9736달러에 거래 중이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3만1957달러까지 치솟았으나 3만 달러가 급격히 붕괴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달러 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이 갑자기 급락해 2만98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달러 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이 갑자기 급락해 2만98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출처=코인마켓캡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 마카엘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달러가 3만1150달러에 도달했을 때 "매우 간단하다. 비트코인이 3만3000달러 영역에서 테스트하려면 여기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트윗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2만9000달러 범위로 매우 빠르게 급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반 데 포프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했다.

출처=미하일 반데 포프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미하일 반데 포프 트위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9조 달러에 이르는 보유자산 매각을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뉴욕 주식 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3대 지수 모두 떨어졌고, 특히 주식 시장은 이번 주 들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최근 강세와 2주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3만 달러가 붕괴돼 또다시 2만9000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

인기 있는 거래 계정인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단기 목표를 넘어서는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최저 2만2000달러로 보고 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트위터


동료인 블레이크(Blake)는 트위터 계정에서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주식의 지속적인 약세를 지적했다.

그는 이날 "이 SPX 상황은 내가 지금이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하락' 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의 큰 부분"이라며 "잠시 시장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겠다..."라고 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는 처음 3시간 거래 후 나스닥 종합 지수와 마찬가지로 1.1% 하락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가격 상승은 '호피움(Hopium, 희망과 가정)'


가상자산 시장 정보업체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의 공동 설립자인 필브필브(Filbfilb)는 더 긍정적인 차트 기능을 찾으려고 시도하면서 비트코인의 반감기 주기(약 4년) 동안 나타난 역사적 패턴을 지적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2개의 차트를 게재한 후 현재 가격 움직임이 여전히 비트코인의 평생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필브필브(Flibfilb)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필브필브(Flibfilb) 트위터

필브필브는 "비트코인/달러가 2021년 11월, 2020년 시작된 반감기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면 2024년 5월에 예정된 다음 반감기로 반등하기 전에 약 6개월 동안 더 약세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 11월은 비트코인이 약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브필브는 이론이 실제 예측보다 더 '호피움(hopium)'이라고 경고했다.

호피움(hopium)은 '희망과 가정(Hope and the assumption)'을 줄인 말로 경기가 급속도로 회복할 것을 희망하고 가정한다는 의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