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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 급락, 2만 달러 턱걸이…씨티, 경기 침체 가능성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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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 급락, 2만 달러 턱걸이…씨티, 경기 침체 가능성 50%

22일 비트코인이 약 4% 하락해 2만 달러를 웃돌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2일 비트코인이 약 4% 하락해 2만 달러를 웃돌았다.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이 4% 하락해 2만6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식 지수의 개장 전 선물은 하락했고 아시아 주식은 타격을 입었다.
비트코인(BTC)은 22일 아시아 시간에 약 2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광범위한 주식 시장의 경기 침체 공포 속에서 짧은 안도 랠리가 역전되는 것처럼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밤 11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전일대비 4.12% 하락해 2만612달러에 거래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는 장중 한때 최저 2만45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최고 2만162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22일 오후 11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전일대비 4.12% 하락해 2만612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2일 오후 11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전일대비 4.12% 하락해 2만612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코인데스크는 이날 하락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이 전날인 21일 "경기 침체 위험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약세장은 경기 침체가 도래하거나 그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거래자들이 완만한 경기 침체에 가격을 책정하고 있어 "기대에 대한 추가 악화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시티은행은 중앙 은행이 '긴축 통화 정책과 상품 수요 약화'로 인해 가까운 장래에 세계 경제가 침체를 경험할 가능성을 거의 50%로 예측했다.

시티의 경제학자들은 기본 생필품에 대한 공급 충격이 가격을 상승시켜 결국 경제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팀은 세계 경제가 올해 3%, 2023년에 2.8% 성장할 것으로 보고 전망했다.

한편, 22일 주식 시장 개장 이후 홍콩 항셍지수는 2.29%, 상하이종합지수는 1.20%, 인도 센섹스지수는 1.29%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DAX가 2.9%, 주가지수 Stoxx 600이 1.56% 하락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개장 전 선물은 유럽 오전 시간에 하락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1.70%, S&P500 지수는 1.56% 하락했다. 원유(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5% 떨어졌다.

비트코인, 아직 바닥 아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몇 달 동안 더 넓은 시장을 면밀히 추적했다. 즉, 전통적인 은행이 전체 세계 경제 상태에 대한 경보를 울리면서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많은 하락이 발생해 앞으로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시장 관찰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장기적인 회복은 글로벌 감정이 확장 신호로 바뀔 때만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이스의 최고 상업 책임자인 안드레이 디야코노는 이번 주 초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암호화폐와 금융이 작동하는 더 넓은 거시적 맥락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디야코노는 "상품 시장 지표와 '유럽 연합' 채권 시장 붕괴는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스러운 예측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대부업체인 셀시우스(Celsius)와 저명한 펀드인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이 "'암호화폐 산업의 불확실성'을 더했으며 시장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