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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렉스, 거래처 '불확실성'으로 출금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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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렉스, 거래처 '불확실성'으로 출금 동결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플렉스가 24일 거래처와의 트러블을 이유로 인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플렉스가 24일 거래처와의 트러블을 이유로 인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플렉스(CoinFLEX)가 거래처와의 트러블을 이유로 자사 플랫폼의 계좌이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디크립트가 24일 보도했다.

마크 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블로그 게시글에서 "지난주의 극심한 시장상황과 거래 상대방이 관련된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늘 우리는 모든 인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회사가 상황이 호전되면 '가능한 한 빨리' 인출을 재개할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이 회사의 토종 암호화폐인 FLEX 코인에 대한 선물 및 현물거래도 전면 보류된다. 이 코인은 바이낸스의 BNB와 달리 거래소에서 거래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코인플렉스 고객들이 사용한다.

그러나 코인플렉스는 문제의 거래처가 암호화폐 헤지 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3AC) 또는 '어떤 대출 회사'도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 중 블록파이와 셀시우스는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더 큰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램 CEO는 이날 "이러한 상황은 모든 기능의 복원, 즉 인출을 복구하면 충분히 복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3AC는 이달 들어 암호화폐 업계 최대 기관손해 중 하나로, 시세가 폭락하는 가운데 과도한 차입형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헤지펀드는 불과 두 달 전, 그리고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 NEAR 프로토콜에 대한 900만 달러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이끌며 수년간 디지털 자산 분야의 주요 기업이었다.
또한 이 회사는 관련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붕괴로 제로(0)로 급락한 전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인 테라(Terra)에도 깊이 투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