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TO, 공매도 서클로 스테이블코인 FUD 반박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미국 달러 고정 암호화폐 자산을 공매도하려는 헤지펀드들의 '공동 공격'의 대상이 돼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더 중역은 지난 27일 15만1600명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헤지펀드가 지난 5월 테라 붕괴 이후 USDT 공매도에 수백만 달러를 빌렸다는 보도에 답변했다.
아르도이노는 일부 헤지펀드가 훨씬 낮은 가격에 토큰을 다시 사들이는 것(공매도)을 목표로 '수십억 달러'의 테더 유동성을 해치는 압력을 가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헤지펀드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과 같은 FUD를 믿고 이를 퍼뜨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100% 뒷받침되지 않고, '부실' 토큰을 발행하고 있다는 관념이 부실 기업과 중국 상업 어음에 상당한 노출이 있었고, '트롤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자들에 의해 퍼졌다"고 말했다.

아르도이노는 "저는 테라/루나 붕괴 이후 시장에 추가 패닉을 일으키려는 일부 헤지 펀드의 시도에 대해 공개했다. FUD, 트롤 군대, 광대 등의 새로운 물결과 함께 처음부터 조직적인 공격처럼 보였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러한 루머를 반박하고 FUD 확산자들을 비난하는 12개 부문으로 된 트위터 스레드의 일부로서, 회사가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투명성을 높였고 최근 상업어음 노출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르도이노는 "모든 공개적인 제3자 증언, 감독기관과의 협력, 투명성 제고 노력, CP 익스포저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미국 국채로 이전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 우리 테더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제안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테더가 "환매에 실패한 적이 없다"며 "지난 48시간 동안 테더가 전체 자산의 10% 정도를 상환했는데, 이는 은행 기관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테더가 이번 달에 이미 상업어음 노출을 450억 달러에서 84억 달러로 줄였고, '앞으로 몇 달 안에' 상업어음 담보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러나, 아르도이노의 언급은 현재 0.999달러로 1달러 페그 바로 아래에 머물고 있는 테더 가격의 잠재적 하락으로부터 이익을 얻기를 바라는 공매도들의 파도를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의 보고서는 제네시스의 기관 영업 책임자인 레온 마샬(Leon Marshall)의 말을 인용해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자사의 중개 플랫폼을 통한 테더 공매도 거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마샬은 "테더를 살펴보고 공매도하려는 전통 헤지펀드의 관심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투자자가 자산을 빌린 뒤 곧바로 오픈마켓에서 매각하는 투자전략으로 차액을 챙기기 위해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환매하려는 투자전략이다. 공매도는 투자자가 주식이나 자산의 하락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게 한다.

마샬은 공매도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의 전통적인 헤지펀드에서 나왔으며 지난 5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클래식(USTC)의 하락에 따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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