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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폭풍우로 3만기 멈춰…2주째 오프라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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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폭풍우로 3만기 멈춰…2주째 오프라인 상태

빠르면 7월 첫째 주 채굴 재개 가능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지난 11일 몬태나주를 강타한 폭풍우로 2주 이상 비트코인 채굴 기게의 75%가 멈췄다고 28일 밝혔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지난 11일 몬태나주를 강타한 폭풍우로 2주 이상 비트코인 채굴 기게의 75%가 멈췄다고 28일 밝혔다. 출처=트위터
미국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가 지난 11일 몬태나주를 강타한 폭풍우 이후 채굴 기계(굉부)의 75%가 중단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 보도했다.

마라톤은 28일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지난 11일 몬태나주 하딘(Hardin) 타운을 강타한 폭풍이 마라톤의 지역 광산 작업에 공급하는 발전 시설을 손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폭풍우 이후 3만 개의 채굴 장치(회사 채굴기의 75%)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후 2주 이상 다운 됐다.

마라톤은 "이 채굴기가 오프라인 상태인 상태에서 몬태나의 발전 시설 수리가 완료되거나 광부가 새 시설로 이전될 때까지 마라톤의 비트코인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라톤은 베오울프 에너지(BeoWulf Energy)의 손상된 전력 설비가 수리될 수 있을 때까지 설비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드 틸(Fred Thiel) 마라톤 CEO는 특정 수리가 제때 이루어지면 빠르면 7월 첫째 주에 채굴 재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은 비트코인을 얻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회사의 마이닝 풀인 마라풀(MaraPool)에서 약 0.6 EH/s를 나타내는 나머지 활성 마이너를 제3자 마이닝 풀로 향하게 했다"며 손상된 시설을 수리하는 동안 남은 해시파워가 외부 마이닝 풀에 기여하도록 지시했다.

초당 엑사해시(EH/s)는 채굴자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기여하는 해시파워의 양을 나타낸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마라톤은 5월까지 3만6830기의 활성 광부로부터 약 3.9 EH/s를 기여했으며 약 2억140만 달러(약 2605억 원) 가치의 9941 BTC를 보유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추적기 코인워즈(Coinwarz)에 따르면 채굴 난이도는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마라톤은 1.9 EH/s를 나타내는 1만9000기의 채굴기가 텍사스 기반 시설에 설치되었으며 전원을 켜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폭풍우가 초래한 하딘 지역의 정전으로 인한 채굴 중단에 대해 마라톤은 "현재 몬태나에서 새로운 호스팅 위치로 채굴기를 신속하게 이동하는 가능성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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