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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 파산 신청…50만명 고객, 입출금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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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 파산 신청…50만명 고객, 입출금 허용

독일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구 비트왈라)가 지난 9일(현지시간)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구 비트왈라)가 지난 9일(현지시간)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독일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Nuri, 구 비트왈라-Bitwala)가 파산 신청을 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를린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인 누리가 독일 수도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현지 경제매체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지난 9일 누리는 새로운 자금조달 라운드를 확보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후 이날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누리가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인해 파산 신청을 한 최초의 독일 핀테크라고 언급했다.

누리 거래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 정치적 불확실성, 그리고 가장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2022년은 특히 재테크 관련 스타트업들에게 어려운 해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누리는 "이 외에도 주요 매각, 테라/루나 프로토콜 붕괴, 셀시우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펀드의 부실화 등 암호화폐 공간의 부정적 발전이 약세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리 측은 "우리는 사업의 유동성에 대한 지속적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적시에 충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누리 고객, 무제한 입출금 가능


코인 거래 플랫폼 누리는 파산 신청이 제품 및 서비스, 고객의 자금 또는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솔라리스 뱅크(Solaris bank)와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은 계속해서 자신의 계정에 대한 액세스에 방해받지 않고 모든 자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 보유와 유로화 예금 모두에 적용된다.

누리는 또한 일시적인 파산 절차가 장기 구조 조정 계획을 개발하고 시행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출범한 누리는 2021년 '누리'로 브랜드 변경 전까지 6년 동안 '비트왈라'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다.

누리는 "이 단계는 모든 고객을 위한 가장 안전한 경로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게 되었다"며 회사가 현재와 미래의 고객에게 계속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