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에 기반을 둔 비트팜스는 2분기 동안 3357 비트코인(BTC)을 6930만 달러(약 906억 8000만 원)에 판매했다. 또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 대출에 대한 미지급 잔액을 일부 상환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매출이 4200만 달러(지난해 37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은 블록체인의 총 컴퓨팅 파워를 나타내는 해시레이트를 늘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분기 초 비트코인 가격은 4만5868.95달러에 달했으나 6월 30일까지 1만9269.37달러로 하락하면서 상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 동안 58% 하락한 것이다.
해시 레이트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잠재적 수익을 측정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채굴은 암호화 퍼즐을 해결하기 위해 경쟁하는 고급 컴퓨팅 장치를 사용해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트랜잭션을 검증해 새로 발행된 암호화폐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각 해시는 암호화 문자열에서 '추측(연산 수행 능력)'을 나타낸다. 이를 정확히 맞힌 광부가 블록가치의 거래를 검증해 블록체인에 추가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하나의 엑사해시(exahash)는 1 퀸틸리온(quintillion, 초당 100경)의 연산 수행 능력을 나타낸다.
비트팜스 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인 제프 모피(Geoff Morphy)는 보도 자료에서 "강력한 운영 성장을 달성하면서 기업 해시율을 2022년 6월 30일 초당 3.6엑사해시(EH/s)로 1년 전보다 33%, 157%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더 벙커 확장의 2단계를 온라인으로 가져옴에 따라, 우리는 BTC 네트워크의 2%에 근접하는 시장 점유율의 추가 상승을 추가했는데, 이는 비트팜스의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6월 말 이후 물가가 다소 회복되면서 비트코인(BTC)은 15일 오전 2만4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해시 레이트의 증가는 양날의 검이었다. 비트팜스는 에너지 가격 상승 문제에 부딪혔다.
비트팜스는 2분기 동안 9000개의 마이크로BT 왓츠마이너(MicroBT Whatsminers)를 추가함으로써 총 해시 속도가 초당 2.7엑사해시에서 3.6 EH/s로 증가했지만 매출은 악화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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