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1일 알트코인이 지난 8월 비트코인을 능가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8월 한 달간 전체 하락폭은 13%로 다른 지수 중 가장 높았다.
대형주 지수(Large Cap Index)는 비트코인 종가의 움직임을 따르는 지수이므로 같은 기간에 두 번째로 큰 하락을 보였다. 대형주 지수는 8월에만 12% 하락하여 시장을 소형주에 맡겨 놓았다.
반면 중형주 지수와 중소형주 지수는 가격이 각각 10%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감안할 때 두 지수 모두 한꺼번에 빠져나갈 것이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및 대형주 지수에 비해 알트코인이 이끄는 중소형 지수가 나은 안전한 피난처로 입증됐다.
그러나 각 지수 모두 두 자릿수 하락을 보였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지배력 회복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지배적인 암호화폐로 남아 있지만, 투자자들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갈아타고 있다.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0.65%로 다시 떨어졌고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시장 지배력이 0.15% 증가했다. USD코인(USDC)은 0.11% 성장했고,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인 바이낸스 USD(BUSD)는 0.06%의 우위를 추가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대형주 지수의 열악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이 증가했다. 9월 15일 지분 증명으로 전환되는 머지(Merge)를 앞둔 이더리움은 시장 점유율이 0.24% 상승했다.
1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은 39.3%를 차지했고, 이더리움 시장 지배력은 19.4%로 나타났다. USDT, USDC 및 BUSD는 각각 6.81%, 5.27% 및 1.94%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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