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7.52% 상승한 1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가총액은 1조231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 강세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지난 28일 "대한항공의 제안(시정조치안)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결합은 소비자와 기업들에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낮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며 심사를 유예했다.
CMA는 향후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한 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시정조치안이 수용된 만큼 합병 승인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영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