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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기대감에 '훨훨'…시가총액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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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기대감에 '훨훨'…시가총액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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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 시정조치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장중 1조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7.52% 상승한 1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가총액은 1조231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총 1조원 이상으로 거래를 마감할 경우 지난 9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시총 '1조클럽'에 복귀하게 된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 강세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지난 28일 "대한항공의 제안(시정조치안)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결합은 소비자와 기업들에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낮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며 심사를 유예했다.

CMA는 향후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한 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시정조치안이 수용된 만큼 합병 승인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영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