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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에 '수천만 달러' 투입…실사 수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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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에 '수천만 달러' 투입…실사 수행 중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FTX 붕괴 이후 가치평가에 타격을 입은 암호화폐 기업에 수천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으로 얼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FTX 붕괴 이후 가치평가에 타격을 입은 암호화폐 기업에 수천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으로 얼려졌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FTX 붕괴 이후 가치평가에 타격을 입은 암호화폐 기업에 수천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지난 11월 11일 자회사인 거래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와의 관계에 대한 우려스러운 폭로가 있은 후 챕터 11(파산법 11조) 파산을 신청했다.
'챕터11' 파산은 파산법원의 감독 아래 기업들이 영업을 계속하면서 부채를 정리하고 채권자에게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FTX의 붕괴는 지난 몇 달 동안 시장 침체 속에서 암호화폐 대부업체 셀시우스,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 등 세간의 이목을 끄는 파산을 여러 차례 목격한 업계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같은 달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도 파산을 신청하는 등 도미노 현상이 다른 기업으로 거세게 몰아쳤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와 같은 기관투자가들은 FTX의 영향으로 가치평가가 낮아지는 동안 더 낮은 가격에 매수 및 투자할 기회를 찾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Mathew McDermott) 이사는 로이터통신에 "FTX의 붕괴로 인해 보다 신뢰할 수 있고 규제된 암호화폐 플레이어의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대형 금융기관은 사업을 인수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회사가 현재 "'더 합리적으로 가격이 책정된' 기회를 보고 있으며 이미 일부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실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맥더모트는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