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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전 바클레이스 CEO "가상화폐 더 중요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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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전 바클레이스 CEO "가상화폐 더 중요해질 것"

미국 코인베이스 회사 로고 앞에 놓인 가상화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코인베이스 회사 로고 앞에 놓인 가상화폐. 사진=로이터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전 최고경영자(CEO) 밥 다이아몬드(Bob Diamond)는 비록 지난해 FTX 등 코인시장의 대혼란으로 스테이블코인 그룹 서클(Circle) 상장이 좌절됐지만, 디지털 가상화폐는 새로운 금융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지난해 암호화폐 폭락 사태에서 살아남는 가상화폐에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그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수요 부진으로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는 서클 그룹이 뉴욕시장에서 90억 달러 가치평가를 받고도 상장 시도를 포기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밥 다이아몬드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적인 금융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사모펀드 아틀라스 머천트(Atlas Merchant)는 2021년 서클 그룹에 투자했고 이후 기업 상장을 위한 스팩(SPAC)을 설립했다.

아틀라스 머천트 캐피털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다이아몬드는 "산업적 관점에서 어린 아기를 목욕물과 함께 버리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볼 때 디지털 화폐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크립토(가상 자산)는 매우 광범위한 의미의 단어"라며, "사람들이 암호화 겨울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더 잘 설명할 필요성을 느끼며, 미래 강력한 발전 분야로서 스테이블 코인의 기술 개발처럼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클의 디지털 달러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은 실제 통화를 추적하고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토큰이다. 일반적으로 지불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거나 다른 암호화폐와 다른 국가의 법정 화폐 사이 자금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 서클은 6월 최대 560억 달러에서 440억 달러 이상의 토큰이 유통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스테이블 코인의 지속력에 대해 "앞으로 기관 및 기업용 디지털 버전의 달러가 발행되지 않고,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을 생각할 수 없다"며 스테이블 코인 옹호적 입장을 견지했다.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민간 기업의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하고 공식적인 통화 부문 밖에서 돈을 만들어 통화 정책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가 더 나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다이아몬드는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이 중국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서구 시장에서는 페드와이어(Fedwire0와 같은 기존 결제 시스템처럼 강력한 규제 감독 체제 아래에서 민간 부문에서 나올 수 있는 "최적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대폭락에서 훨씬 더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 속 낙관주의는 국내에서 승인된 사용 목적으로 스테이블 코인과 블록체인 기술과 같은 영역의 보다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규제와 개발을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서클이 오랫동안 그러한 규제를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FTX가 붕괴된 후 "사람들이 미국 국내외 차이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믿으며, 이는 미국 규제 경계 내에서 활동하는 서클과 같은 기업에 이익이 될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고도의 숙련된 투자자'들이 자사와 더 많은 투기적인 암호화폐 회사들 사이의 차이점을 '인식'했지만, 임박한 상장에 적합한 시장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IPO든 스팩(SPAC)이든 당분간 시장은 얼어붙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스테이블 코인의 불투명한 준비금에 일부 투자자들은 놀랐다. 가장 큰 시장 관리업체인 테더는 지난 5월 한 주 동안 70억 달러의 자금이 증발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많은 논쟁은 '그것들이 실제로 안정적인가?'이다.

그는 "서클의 준비금 관리 능력은 입증되었다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1달러는 1달러로 상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량에 대한 공개, 블랙록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서..."라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