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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어, 부탄 비트코인 채굴 위해 5억달러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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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어, 부탄 비트코인 채굴 위해 5억달러 모금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비트디어(Bitdeer)가 부탄 왕국에서 비트코인 채굴 작업을 위해 5억달러(약 6672억5000만원) 모금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출처=비트디어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비트디어(Bitdeer)가 부탄 왕국에서 비트코인 채굴 작업을 위해 5억달러(약 6672억5000만원) 모금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출처=비트디어 트위터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비트디어(Bitdeer)가 부탄 왕국에서 비트코인 채굴 작업을 위해 5억달러(약 6672억5000만원) 모금을 시작한다고 디크립트가 3일 보도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비트디어(Bitdeer)는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스의 전 CEO인 우지한이 이끄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다.

이 회사는 이날 부탄 왕립 정부의 상업 부문인 드룩 홀딩 앤 인베스트먼트(DH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비트디어는 이 파트너십의 범위는 부탄 왕국의 새로운 채굴 센터에 '100% 무탄소' 수력 발전을 배치하는 암호화폐 채굴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이날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또 비트디어와 DHI는 국제 사회로부터 최대 5억 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폐쇄형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금 모금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비트디어는 지난달 블루 사파리 그룹과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했다. 비트디어는 이미 미국과 노르웨이에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규제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디어는 부탄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2023년 2분기에 착공해 7월과 9월 사이에 완공할 예정이다.

저렴한 수력발전에 베팅하기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 인도 북부 여러 주 사이에 위치한 부탄은 강 유역을 따라 건설된 수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저비용 전력을 자랑한다.

지난 4월 부탄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정도였을 때 DHI는 현지 채굴 산업의 초기 진입자 중 하나였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 수준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된 것은 2020년 3월이었다.

특히 이 보고서는 DHI가 현재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블록파이와 셀시우스로부터 자금을 빌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DHI의 우즈왈 딥 다할 CEO는 "부탄은 특정 투자를 위해 일부 디지털 자산을 대출로 빌렸으며, 회비 없이 모두 상환하고 정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지한 비트디어 회장은 성명에서 "부탄의 무공해 전력에 접근하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가치 저장소의 불변의 기반이 될 블록체인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구현하는 데 DHI와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이 벤처가 부탄의 기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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