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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AI 기반 분석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로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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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AI 기반 분석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로 52주 신고가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3.64% 상승한 20.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팔란티어는 지난 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5억5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5억5600만달러를 소폭 웃돈 것이다. 순이익은 1억59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AI 기반 분석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이번 기술 실적 시즌의 핵심 주제는 AI 수익 창출이 기술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팔란티어는 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목표 주가를 25달러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10월 미국 특수작전사령부(SOCOM)와 4억6300만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020년에 상장한 팔란티어의 주가는 217% 급등하며 기록상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팔란티어의 주가가 과대평가됐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팩트셋이 조사한 20명의 애널리스트 중 6명은 매수, 7명은 매도, 7명은 보류로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