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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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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2020년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한 39조 1,981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소비쿠폰 발행, 신에너지차 보조금 연장 등 다양한 소비진작책을 이어왔으나 소비는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상품 소비는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 온 반면, 온라인 소비는 전년대비 10.9% 증가하며 전체 소비의 24.9% 차지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소비진작책과 코로나 안정세로 2021년 소비는 플러스 국면에 진입했다. 2021년 1~3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동기대비 33.9% 증가한 10조 5,221억 위안을 기록했다. 2020~2021년 1분기 복합증가율은 4.2%로 나타났다. 중국 코로나 사태 안정세에 따라 소비 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온라인 소비는 계속하여 안정적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2년 복합증가율은 13.5%로 집계됐다. 상품 소비는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했으며, 2년 복합증가율은 4.8%로 회복세를 보여줬다. 외식소비는 전년동기대비 72.8%로 높은 증가율은 보였으나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며, 2년 복합증감률은 -1%로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중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2021년 외식소비 회복세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제7차 인구센서스 결과에 의하면 2020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 1,179억 명으로 전년대비 1,173만 명 증가했으며, 0~14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95%, 15~59세 인구는 63.35%, 60세 이상 인구는 18.7%를 차지한다. 그 중 현재 사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세대는 Z세대로(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그들은 표현에 과감하고 소비파워가 크며 소비에 대한 관점이 빠르게 변한다. QuestMobile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중국의 Z세대 온라인 인터넷 사용자 규모는 3억 2천만 명에 달하며, 온라인 소비는 평균적으로 타 세대 대비 높다. Z세대의 2020년 소비시장 규모는 약 4조 위안으로 이들의 지출규모는 중국 내 가정 총 지출의 13%에 해당한다.

최근 노인인구의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0년 기준 65세 이상의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5% 차지하고 있으며 80세 이상 고령노인 비중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고소득 노인 인구 증가로 제품 수요 다양화, 건강과 품질 중시 및 고급화 추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존 실버세대와 달리 상품 품질, 디자인, 혁신제품에 대한 요구가 까다로운 편이다.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소비 성향
코로나19 영향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비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쇼핑, 배달 음식, 국경 간 전자상거래 등 신형소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소비가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면서 건강식품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제품별로 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 자가격리 등으로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간편식 제품, 즉석식품, 주방 가전, 조리기기, 재택근무에 필요한 전자기기 등 '홈코노미'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건강과 위생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공기청정기, 살균소독이 가능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구매채널을 보면 왕홍·연예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소비가 급성장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의 합성어로 실시간 중계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자와 시청자가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면서 자유롭게 묻고 답할 수 있어 기존 홈쇼핑보다 소비자 참여도가 높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는 기존의 유통상 등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저렴한 가격의 제품 공급이 가능하며 초특가 할인 등으로 재구성해 최대한 많은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화장품, 의류, 식품, 부동산, 가전제품, 여행상품 등 전 품목에 걸쳐 활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편하게 집에서 소비를 즐길 수 있다.

주요 소비층으로 보면 여성소비자들은 생활, 쇼핑의 인터넷 의존도가 높으며, 뷰티, 건강, 패션 아이템에 대한 최신 트렌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주로 유명인 팬 경제, 주류 문화, SNS 등에 영향을 미치며, 유행에 민감하고 외모 중심 소비로 뷰티에 대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중국 옌즈경제(颜值经济) 성장을 견인했다. 1인가구는 개인의 만족을 위한 자기 계발 소비성향이 높고 품질, 편의성, 미니멀리즘 지향적이다.

중국의 주요 소비시즌은 1~2월(설 선물), 3월 초(3월 8일 여성의 날), 6월(6월 18일 징둥 창립기념 판촉대전), 11월(11월 11일 광군제), 12월(12월 12일 쐉12) 이다.
■ 한국 상품 이미지
K-pop, 한국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 및 전자상거래를 통해 의류,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제품이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한국 상품은 대체로 고가∙고품질 및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식품은 중국 소비자들한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가공식품과 음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면, 진라면 등 라면종류는 꾸준히 인기를 받고 있으며, 최근 들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즉석떡볶이, 삼양의 불닭볶음면, 매일유업의 바리스타 커피 등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받고 있다. 이 제품들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현지 유명 왕훙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뷰티제품 또한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쇼핑몰 및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중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아포레퍼시픽를 비롯한 대기업은 중국 유명 왕홍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판매 및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사용하고 있어 고급이미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기업 규모가 작지만 개성파 브랜드들은 샤오훙수(小红书) 등 라이프스타일 공유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마니아층 고객을 확보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