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04:57
원달러환율이 대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뉴욕증시에사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이 전망했다.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은 원달러환율이 " 내년에 달러당 1100원대 초반"에 진입할 것으로 보았다. 킹달러'로 불렸던 달러화 초강세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내년 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스티븐 추 수석 전략가 등은 내년 아시아권 통화 환율 전망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엔화·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DX2022.12.14 10:51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삼백예순다섯 날을 선물처럼 받았던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모(歲暮)의 끝자락을 밟고 서 있다. 저문다는 것은, 빛이 사라진다는 것. 나를 비추던 빛이 점점 사라져서 끝내는 캄캄한 어둠 속으로 침잠한다는 말이다. 물처럼 흐르는 세월 속에 사람들이 쓸데없이 눈금을 그려 넣어 시간을 분절해 놓은 바람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세모의 끝에 서면 가슴이 휑해지곤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칫 쓸쓸해지기 쉬운 12월이 끝이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한 해가 저물면 선물처럼 또 다른 새해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뺨을 스치는 바람은 차고, 잎을 떨군 나무들이 빈 가지 끝으로 하릴없이 찬 하늘2022.12.14 10:48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원인은 다양하다. 그런데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있을까? 없다. 작든 크든 대부분 스트레스를 받는다. 단지 스트레스를 조절하느냐 조절하지 못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스트레스의 심리적 의미는 적응이 어려운 힘든 상황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한다. 물리적 의미는 물체가 외부 작용에 저항하여 원형을 지키려는 힘이다. 이런 스트레스는 우리를 힘들게도 하지만 도약하게도 한다.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건강 악화로 연결되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성장의 계기가 된다. 육체적 스트레스는 육체 근육을 키우고,2022.12.14 10:48
연말과 연초가 되면 조직은 1년 농사 계획을 세운다.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사업계획서를 세우거나 개인별 과업 및 목표를 세분화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많은 계획 중 일부는 실제로 실행으로 이어진다. 수많은 계획 중 일부는 계획이 변동된다. 그리고 수많은 계획 중 대부분은 계획에 머문다.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고 문서에 머무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목적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논의를 시작한다. 모이기는 했지만 무엇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하는지 모른다. 논지 없는 의견이 난무하는 회의가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논의에서는 제대로 된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이2022.12.14 06:00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논의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 이릅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죠.” 대형마트업계 한 관계자의 말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완화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이 상생협의회를 열고 지자체별 규제 완화, 대형마트 새벽배송 완화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이해관계자들이 규제 완화 안에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를 국무조정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마트 입장에서 반길 만한 일이나 반신반의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해당규제는 10년간 대형마트를 옭아매는 족쇄로 작용했는데도 말이2022.12.13 18:11
미국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11일(현지 시간) 성공적으로 지구로 귀환했다. 1972년 12월 11일 인류가 달에 첫발을 디딘 후 50년 만에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임무에 성공하면서 인류는 심우주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뿐만 아니라 우주개발 선도국들은 심우주를 위한 우주개발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심우주 시대 준비는 이제 막 시작이다. 지난 6월 21일에야 우리는 독자 개발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를 두 번째 시도 끝에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해 1차 발사에서는 엔진이 46초 일찍 작동이 멈추며 최종 실패했지만, 2차 발사에서는 고도 700㎞2022.12.12 00:00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그리고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등이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뉴욕증시가 여러 대형 재료가 몰린 '빅 위크'에 접어들면서 큰 번동이 예상된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긔 금리인상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주 올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12월 FOMC를 연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50bp, 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기 이후이다. 연준은 앞서 네 차례의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에서 '빅 스텝'으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2022.12.07 11:18
12월의 첫 주말, 첫눈이 내렸다. 이른 아침, 도봉산의 안부가 궁금하여 창문을 열어젖혔을 때 눈앞에 순백의 세상이 환하게 펼쳐져 있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하얗게 덮은 첫눈을 보니 갑자기 찾아든 한파 때문에 꽁꽁 닫았던 창문처럼 단단히 걸어 잠갔던 마음의 빗장이 한순간에 풀리는 듯하다. 정호승 시인은 ‘첫눈 오는 날 만나자’란 시에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라고 노래했다. 그의 말처럼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2022.12.07 11:17
조직에는 수많은 관계가 얽혀 있다. 관계를 연결하는 것은 대화이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표현이다. 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소통의 질이 달라진다. 특히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한 하이브리드 근무형태와 세대 간의 격차 등을 이유로 조직 안에서 관계의 연결고리는 약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빈번하게 드러나는 소통의 이슈는 바로 표현의 ‘건조함’에 있다. 딱딱한 표현이나 날카로운 표현들이 주로 오고 간다.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표현의 ‘건조함’은 때로는 전염병처럼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고 고질병으로 이어진다. 지금 어느 때보다 조직 내에 필요한 표현은 ‘칭찬’이다. 칭찬 한 마디를 통해 서로를2022.12.07 11:16
현재 주택 매매 시장은 파장(罷場)을 넘어서 폐장(閉場) 수준이다. 매매 거래량이 역대급으로 적어졌다. 서울의 경우 7~9월 거래량은 6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예년 월평균 거래량의 10% 수준이다. 정부가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추세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규제 완화가 현재 주택 시장을 고착화해 최악의 상황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 2023년, 2024년까지 주택 시장 전망은 하락일까, 하락 후 상승일까, 하락 후 반등 후 하락일까? 버블이 붕괴할까?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①주담대 금리 ②주택 공급량 ③가구 소득 ④정부 정책 ⑤주택 매매 심리를 들 수 있다. 이 52022.12.07 08:00
“대기 걸어놨던 신형 그랜저가 나온다는데, ‘로드 탁송’으로 받아야 한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글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찬반 공방이 펼쳐졌다. 새 차이면서 중고차 같은, 중고차가 됐으면서도 새 차의 탈을 쓴 직접 배송 차량은 탁송료 면제와 더불어 2000km의 주행거리 보증 연장 혜택이 주어지지만, 선뜻 ‘OK’가 나오질 않는다. 택배를 받았는데 상자가 뜯어져 있는 상황과도 같다. 특히, 사전예약 11만 대 중에서 초기 물량으로 출고되는 차라면 더욱 그렇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의 여파다. 양측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강 대 강’으로 맞섰다2022.12.07 08:00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수출 역사에 또 다른 기록이 세워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역대 최고액인 1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1100억불 탑을 받은 지 1년 만에 연간 수출액을 100억 달러 늘렸다. 집계방식에 차이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지만 2021년 대한민국 연간 수출액 6444억 달러 대비 삼성전자 비중은 약 19%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그해 전 세계 국가별 수출 통계와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37위인 슬로바키아 공화국(1035억 달러)보다도 많았다. 전 세계 수출액 가운데 0.6%를 삼성전자가 담당했다. 1973년 제정 후 올해로 50번째를 맞2022.12.06 18:20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은행들이 이자 폭리를 취한다면서 군기를 잡던 당국이 이제는 예금 금리를 올리지 말고 기업 대출은 늘리라고 합니다. 내년이 되면 전혀 다른 주문을 할지도 모르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당국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최근 한 시중은행 관계자에게 '예금 금리 인상을 가급적 피하라'는 금융 당국의 주문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같은 푸념을 늘어 놓았다.금융당국의 오락가락한 행보에 시장의 혼란만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당국의 구두 개입 방향이 계속 바뀌면서 금융권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