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3 13:30
러시아가 유럽 시장을 잃은 후 중국과 가스 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파워 오브 시베리아1, 2(Power of Siberia1, 2)'라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성공을 거두었지만 러시아의 목표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러시아는 에너지 판매를 통한 수입 감소를 막으려 하고 있으나 중국은 가스 수입처 다변화와 가스 소비량 감소를 고려하고 있다. 두 나라의 입장은 '동상이몽'이다.◇러시아, 중국에 가스 판매 확대 추진 '파워 오브 시베리아1'은 2014년 5월 러시아와 중국이 30년간 4000억 달러 규모의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 계약은 러시아2023.04.23 12:22
칠레 가브리엘 보릭(Gabriel Boric) 대통령은 자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토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리튬을 국유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남미 국가들 가운데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멕시코 등 리튬 자원 보유국들은 자원을 국유화하려는 움직임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하였다.칠레는 리튬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고 있다. 2021년 세계 리튬 26%를 생산했고, 아타카마는 930만 톤의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 중이다.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리튬 생산량이 2022년 39kt으로 2021년 대비 38% 증가한 세계 2위이다. 2021년까지 5년 동안 생산량은 연평균 성장률 19% 증가했으며, 2022년과 2026년 사이에 32023.04.21 17:56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놀라운 혁신에 성공했다. 기존 5G보다 10배 빠른 5.5G 기술을 공개한 것이다.이미 5G는 230개 이상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으며 현재 5억 명 이상의 사용자와 장치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몰입형 경험 인기와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사용 사례의 출현으로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5G 네트워크는 곧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이에 5G보다 개선된 통신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가던 차에 화웨이가 5.5G를 선보였다. 5.5G의 상용 배포는 2024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에서 수익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도 있다.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2023.04.21 12:50
워런 버핏은 최근 대만의 글로벌 칩 대기업 TSMC 주식을 대부분 매각한 결정에 있어서 지정학적 긴장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고 밝혔다.'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92세의 투자가는 일본 매체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TSMC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익을 보장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버핏의 투자 전략 변화에 담긴 메시지 지난 2월 버크셔 해서웨이(BRKA)는 몇 달 전 41억 달러에 매입한 TSMC 주식의 86%를 매각했다. TSMC는 버크셔가 대주주인 애플의 핵심 공급업체다. 버핏은 장기 보유를 원칙으로 하는 투자가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번 단기 매매는 이례적인 것으로2023.04.20 13:56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EU27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EU27은 미국과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지만, 무역에서는 중국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무역이 분리되면 EU27은 양쪽 모두에게서 손실을 입을 수 있다.EU27에서 가장 큰 국가인 독일은 2021년 GDP 대비 무역 비율이 88.74%에 달했다. 두 번째로 큰 국가인 프랑스도 60.84%였다. 이들 국가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재세계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EU27은 미국의 지원을 바라지만, 미국도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 미국은 온쇼어링과 보호무역주의로 해외 투자를 자국으로 유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U27은 자신의 경제 안보를 어떻게2023.04.20 13:36
테슬라가 올해 여섯 번째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전략을 펼쳤다. 금리 인상으로 구매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테슬라는 모델 S와 대형 SUV X 가격을 5000달러씩, 모델 Y 가격을 2000달러씩 낮추고, 모델 3는 1000달러씩 인하했다. 또한 모델 Y에는 4만9990달러의 듀얼 모터 버전도 추가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 1분기 매출은 36% 증가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42만2875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인 43만2000대보다 낮은 수치다.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 등 여러 시장에서 가격 인하2023.04.20 12:50
폴란드는 화석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 탈탄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에너지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전 건설을 통해 부족한 전력을 해결하려고 한다. 폴란드는 한수원의 원전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공동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 폴란드의 에너지 발전 상황과 전망 폴란드는 과거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력을 수출하는 국가였으나 국내 소비 증가로 인해 수출량이 줄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석탄 매장량(175억 톤 이상)과 생산량이 많은 나라다. 2016년에는 1차 에너지 소비량 중 석탄이 48%, 화석 연료가 95%를 차지했다. 폴란드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202023.04.20 10:48
인텔이 유럽에 건설할 예정이었던 칩 제조공장의 위치를 일본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텔은 지난 2022년 3월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새로운 메가 칩 제조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 8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유럽 칩스법의 일환으로, 유럽 칩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투자를 동원하는 것이 목표였다.하지만 인텔과 독일 정부 간의 협상은 보조금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인텔은 100억 달러의 EU 기금을 요구했지만, 독일은 인텔에 더 큰 투자를 요청하고, 제안한 68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늘리기를 거부했다.이와 동시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의 보조2023.04.20 10:22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4월에 끝나지 않고 5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몽골 사막화와 중국 내부 사막지대의 확대로 인해 기후 변동에 따른 황사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황금연휴를 맞이하는 5월에도 황사가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지난 2021년 5월 8일에도 황사가 발생해 대기 상태가 ‘매우 나쁨’으로 측정된 바 있다.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4~2023년) 황사 관측일수는 4월에 총 8회, 5월에 총 6회가 기록되었다. 특히 코로나 기간임에도 4월 중 2021년 2일, 2022년 2일, 2023년 6일이나 발생했다. 2021년 5월에는 5일 동안 이어졌다.황사(黃砂, Yellow dust)는 주로 중국 내몽골2023.04.20 09:51
유럽의회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지난 18일 유럽 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 보안을 위한 ‘EU 칩스법’에 동의했다. 칩스법은 유럽의 반도체 제조 능력과 기술 선도력을 향상시키고 공급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EU는 이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자주권을 확보하고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고 한다. 반도체 제조 시장에서는 아시아의 삼성전자와 TSMC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이 이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했지만, 수십 년 동안 약화되었다. 미국의 점유율은 30년 전의 37%에서 현재 12%로 줄었다. EU는 전체 생산능력 중 10% 미만을 차지할 뿐이다.◇ EU 반도체 산업 부흥의 목표 반도2023.04.20 08:37
한국 언론에서는 한국 정부가 아직 서울과 워싱턴 사이의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50만 발을 대여하기로 한 것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한 신문은 한국이 지난달 탄약을 판매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보낸 후 비축량을 보충하기 위해 미국에 탄약을 “빌려주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를 했다.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포탄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될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한다. 이 합의에 따라 미국은 나중에 같은 수의 포탄이나 다른 유사한 무기를 한국에 돌려줄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 국방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유출된 문서나 포탄 대여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그동안 한국 정부2023.04.20 06:00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기피감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가 보유한 미국 국채는 2023년 1월 기준으로 3조7139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본은 1조1044억 달러로 최대 보유국이고, 중국은 8594억 달러로 두 번째, 영국은 6683억 달러로 세 번째다. 한국은 1058억 달러로 17위다. 미국 국채는 금융이나 환율 불안을 억제하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으로 착각하고 대응을 지연한 탓에 금리 인상률이 전례 없는 속도로 총 5.0%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채권 매각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미실현 손실을 크게 보았다. 2022년 말 손실은 미국에서 6204억 달러2023.04.19 15:46
구글은 애플 기기에서 기본 검색엔진으로 사용되기 위해 수년간 애플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 왔다. 1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시작된 이 협력은 애플에 연간 약 200억 달러(2022년 기준)의 수익을 안겨주었다. 구글은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총 2798억1000만 달러의 수익 중 1624억5000만 달러가 검색 광고에서 발생했다고 최근 데이터가 보여준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삼성이 구글 검색을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으로 대체하면 애플에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애플이 매년 수억 대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판매하면서 구글을 기본 검색 공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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