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1 17:02
인도는 2050년 세계 3강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제조업과 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많은 인구에게 식량을 원활하게 공급하려고 농업 생산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제조 장비와 비즈니스 환경, 농업 기계들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은행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전기 공급 순위에서 2014년 137위에서 2020년 22위로 불과 6년 만에 115단계 상승했다. 인도는 2000년 이후에 전력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이는 국내외 자본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전력 문제 해결에 나선 덕택이다. 하지만 인도는 국가 발전 전략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한 전력망 확충2022.12.19 06:00
1990년대 세계화가 본격화된 이후 세계 경제는 성장했고 더 자유로운 이동과 교류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화는 위기에 진입한다. 재편과 재구성의 과정이 곳곳에서 발생한다. 이는 미국과 서방이 주도하는 민주와 자유시장 경제라는 이념과 가치에서 전개되는 세계화에 도전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이 주도하고 서방이 지원하는 세계화, 일극체제에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 세계화 흐름 속에 나타난 각종 긍정적 측면 외에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ㆍ안보적 불안, 민족적 갈등이 잉태되면서 기존 질서에 변화를 촉발하는 요인들이 누적되었다. 이는 변화로 이어졌다. 세계화의 재편은 크게 경제적 측면과 글2022.12.19 04:00
창의와 혁신의 삶은 인간의 자유 의지이다. 자유를 속박하는 계급, 성과 평가를 실적이 아니라 계급-타고난 신분-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혁신에 큰 걸림돌이다. 이런 이유로 여전히 인도인의 삶 속에 존재하는 계급제도인 ‘카스트제도’가 인도의 제조 강국 전환에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거론된다.◇ 인도의 ‘카스트제도’, 여전히 존속 인도는 본격적인 산업화 이후 정부의 각종 노력으로 ‘카스트제도’의 규율이 다소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힌두교를 믿는 대다수 인도인들에게 ‘카스트제도’는 문화, 의식 속에서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스트제도’는 인간의 신분을 4등급으로 나눈다. 전생의 업보에 따라 고귀한 계층부터2022.12.18 13:47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간 긴밀한 협력으로 ‘지표수 및 해양지형’(Surface Water and Ocean Topography, SWOT) 탐사위성을 발사한다. 소위 ‘물 탐사’ 위성이다.물 탐사 위성은 전례 없는 속도로 지구 지표수의 90%를 관찰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지난 16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 팔콘 9 로켓에 의해 발사됐다. 해양학 및 수문학(水文學)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약 890km 고도에서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 날개 길이가 16m인 2000kg의 위성이 바다와 바다의 높이뿐만 아니라 강, 호수 및 기타 저수지의 높이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지구 표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담수2022.12.15 15:14
바이든 정부에서 가속화하는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견제 조치에 대해 중국에 진출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는 기업들의 불만이 간간이 흘러나왔다. 첨단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에 제품을 팔지 못하게 되었고, 중국에 이미 진출했던 많은 기업들도 갈등 국면에 양국의 눈치를 보면서 신규 투자 철회를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대한 수익을 올려온 시장을 잃는 것은 기업에 큰 손실이다. 이는 결국 구조조정과 연구ㆍ개발 축소로 이어진다. 생산성과 혁신이 저하되는 길이다. 미국 기업만 이런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꼭 필요한 우방들도 불만이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미국의 보호주의 행태에 자유무역2022.12.15 15:00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특별 및 차등 대우(SDT)' 자격을 두고 미·중 사이의 갈등이 여전하다. 중국은 규범에 따라 ‘개발도상국’에 허용된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미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중상위 소득 국가에 도달한 중국이 여전히 혜택을 누리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대국이면서도 SDT 혜택을 누리는 브라질, 인도와 달리 선택적 수용 전략을 추구한다. 중국은 2001년 WTO에 가입한 이후 개도국 지위를 주장해 왔지만, 가입 약속에서 다른 개도국에 비해 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들였다. WTO 협정은 개도국에 특별한 권리를 부여하고 다른 WTO 회원국보다 더 유리하게 대우할 수 있는 가능성을2022.12.15 14:10
로봇 수술이란 로봇이 인간 의사를 대신해 부분적으로 수술을 돕는 행위를 말한다. 로봇 수술의 정확도는 현재까지 대개 95% 정도에 도달해 있으며 수술 소요 기간은 평균적으로 전신 마취 이후 2~3시간이 소요된다. 로봇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술은 통상 외과수술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며, 이는 많은 과정에서 정밀도, 유연성 및 제어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수술은 통상 관절경과 같은 최소 침습 수술로 외과의는 콘솔에 앉아 조이스틱을 통해 360도 움직이는 로봇 팔에 수술을 지시할 수 있다. 환자 옆에서 손으로 기구를 움직이면 로봇이 사람 의사처럼 수술한다. 조이스틱은 ‘스틱’이라 불리는 긴 막대형의 레버를 잡고 상하좌2022.12.14 16:03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야기된 석유와 가스 시장에 대한 여파가 “수년간”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다이먼은 CBS의 마가렛 브레넌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쟁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며, 몇 년 동안 더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유럽인들이 올해 겨울은 석유와 가스 문제를 이겨낼 것이지만, 석유 및 가스 문제는 수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나 리스크 대비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훨씬 나빠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상황은 훨씬 더 나빠질 수 있어 확실히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유럽2022.12.14 15:56
미국을 위시해 전 세계 전통 부자 국가들의 모임인 G7과 호주는 12월 5일부터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석유에 대해 유가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지난 12월 3일 결정했다. 상한선은 60달러이다.결정 내용은 아주 세부적이고 상세하다. 우선 12월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위반할 경우 제3국에 대한 러시아 석유(12월 5일)와 석유 제품(2023년 2월 5일)의 해상 운송을 금지하도록 했다. 상한선은 두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상한제를 통해 글로벌 석유시장의 수급 차질을 예방해 유가의 급등을 제어하고 러시아로 들어가는 석유 판매금의 규모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G7과 호주의 상한제 파급 영향 전망 G7과 호주에서 하2022.12.14 06:30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연구 및 분석 부서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의 전 세계 생활비 조사 결과,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 생활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법은 격년 단위이며, 설문조사는 172개 도시의 200개 이상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개별 가격을 비교한다. 각 연구원은 조사할 200개 이상의 제품 및 서비스 목록을 가지고 있는데 음식, 음료, 의류, 가정용품, 임대료, 대중교통 등과 같은 것들에 대해 6개월마다 5만 개 이상의 가격을 수집해서 물가 변동을 조사한다. 따라서 조사 결과에 정평이 나 있다. 생활비 급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지속적인 코로나2022.12.14 05:00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최근 독일 정부가 노동력 부족과 연금 시스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민을 늘릴 계획임을 밝히고, 이민으로 향후 몇 년 동안에 인구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숄츠는 베를린 인근 포츠담에서 열린 시민 포럼에서 정부가 인구 노령화에 대비해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70년까지 독일 인구가 7% 증가해 9000만 명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는 이민 증가로 인한 인구 증가로 2025년 임기가 끝나기 전에 연금의 기여금을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독일은 당장 일자리 수급 차질로 향후 3년 동안 당장 20만 명 이상의 이민자가 필요하다. 독일 정부는 학2022.12.13 14:36
2022년 12월 미국-아프리카 지도자 정상회담은 평화, 식량 안보, 지속가능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워싱턴에 수십 명의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초청한다. 백악관은 아프리카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라고 말한다.화요일 시작하는 3일간의 미국-아프리카 지도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13억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한다.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아프리카 지도자들과의 협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아프리카의 안보, 공공 질서 및2022.12.12 06:00
탈냉전 이후 세계화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기반 위에서 가능했다. 이 과정은 세계체제에서 자유주의적 경제질서와 권력분배 사이 연결고리를 보여주면서 세계 패권국인 미국에 의해 촉진되고 지원되었다. 경제 분야에서 플랫폼이나 시장을 제공하는 많은 국가와 전 세계로 나가는 다국적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 생산과 유통을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했다.‘워싱턴 컨센서스’로 요약되는 신자유주의 경제 사상의 세계적 확산은 자유주의 우세의 분명한 표출이었다. 대표적 척도는 세계 무역과 투자의 엄청난 증가였다.외국인직접투자(FDI) 순유입액은 1991년 1749억3000만 달러에서 2007년 3조1300억 달러를 정점으로 2019년 1조7440억 달러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