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06:31
세계 조선 시장을 장악한 중국을 미국과의 동맹을 발판으로 견제하려는 한·미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조선산업의 인력·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미 해군의 함대 현대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HD현대와 한화오션이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양국 간 '조선 동맹'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MRO 넘어 방산·미래 기술로 영토 확장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섰다. 2024년 7월 미 해군과 함정 유지·보수·정비 계약을2025.07.04 06:26
최근 미국 연방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의 핵심 공약인 대규모 감세와 지출 삭감 법안을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해당 법안은 상·하원 모두를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고 4일(현지시각) FT가 보도했다.◇ 감세·지출 삭감 패키지, 하원서 근소한 차이로 통과미국 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각) 본회의에서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OBBBA)'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 212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공화당 내 이탈표는 2표에 그쳤다. 상원에서는 찬반 동수(50대 50) 상황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통과됐다.2025.07.04 03:45
미국 내 정치 양극화가 국가 정체성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인들의 국가 자부심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시각) 발표된 갤럽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58%만이 미국인인 것이 "매우" 또는 "극도로" 자랑스럽다고 답했는데, 이는 갤럽이 이런 질문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20년 만에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다.갤럽은 "21세기 초 미국 성인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미국인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지만, 지난 25년 동안 이러한 국가 단결은 정치와 세대 변화의 복합 작용으로 약해졌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당마다 격차가 벌어진 점이다. 민주당원의 36%가 자국에 대한 강한 자부2025.07.04 03:45
테슬라가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와 CEO 머스크가 자초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각) 더 인포메이션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차량 인도 대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줄였다.테슬라는 7월 2일 공식 자료에서 2분기(4~6월) 차량 인도 실적이 38만4,122대라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44만3,956대와 비교하면 6만 대 가까이 줄었다. 이 중 모델3와 모델Y가 37만3,728대를 차지했다.테슬라는 1분기에도 13% 감소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판매 부진이 실적에2025.07.04 01: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7개 종목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 약 5.5% 상승에 그쳤지만, 지난 12개월 동안은 12% 상승했다. 이는 2000년 2월로 끝나는 12개월 동안 두 배로 상승했던 닷컴 열풍 당시와는 대조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 "현재 상승세는 거품과 거리 멀어"데이터트렉리서치의 공동 창립자인 제시카 라베는 지난달 2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기술 랠리가 "아직 확실한 거품 상태와는2025.07.03 18:44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3조4000억 달러(약 4630조 원) 규모의 감세·지출 법안이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한 뒤 하원에서 공화당 내 반발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 배런스 등 외신은 지난 2일(현지시각) 상원이 하원이 5월에 통과시킨 법안의 수정안을 표결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상원에서는 찬반이 50대 50으로 맞섰고, JD 밴스 부통령이 상원의장 자격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51대 50으로 법안이 통과됐다.이번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에 추진했던 감세 조치 연장, 팁·초과근무수당 비과세, 국경·국방 예산 확대 등 트럼프의 핵심 공약이 담겼다. 상원은 주와 지방세 공제 한도를 4만 달러(약 5440만 원)로 5년 동안 한시2025.07.03 16:21
유럽연합(EU)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중국 기업들의 러시아 지원을 겨냥한 강력한 압박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일(현지시각) EU 고위 외교관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희토류 수출 제한 중단을 촉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 기업 지원이 유럽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 수출 제한 중단 요구..."글로벌 공급망 신뢰성 위험"EU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 고위대표는 지난 2일 브뤼셀에서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포함한 왜곡된 관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는2025.07.03 14:49
카타르가 발주한 50억 달러(약 6조78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해상 사업 수주를 놓고 최소 4곳 이상의 세계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현지시각) 업계와 업스트림 온라인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최근 카타르에너지 LNG가 발주한 '노스필드 생산 지속(NFPS)' 사업의 다음 단계인 '해상 압축설비 패키지 5(COMP 5)'의 기술 입찰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인 노스 필드의 가스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자, 카타르의 한 해 LNG 생산량을 기존 7700만 t에서 2027년까지 1억2600만 t으로 약 60% 이상 끌어올리는 '노스필드 확장(NFE)' 사업 성공의 필수 기2025.07.03 14:47
'실리콘 아일랜드'로 불리는 일본 규슈의 꿈이 흔들리고 있다. 2030년까지 6조 엔(약 56조 6448억 원)이 넘는 72건의 투자가 계획돼 기대를 모았으나, 미국의 관세 정책과 세계 경기 악화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닛케이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후공정(반도체 조립·검사) 기업인 대만 ASE의 진출 계획이 1년째 표류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ASE의 기타큐슈 진출 계획은 지역의 초미의 관심사다. 2024년 7월 말, 기타큐슈 학술연구도시 안 약 16헥타르 터의 시 소유지 취득 가계약을 맺은 지 곧 1년이 다가오나 최종 결정은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 기타큐슈시의 한 관계자는 "미국2025.07.03 14:44
신한베트남파이낸스(Shinhan Vietnam Finance)가 2019년 출범한 뒤 6년 만에 현지 소비 금융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타인호아 신문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국에 10개 지점과 26개 서비스 거점을 바탕으로 수백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녹색 금융과 디지털 전환을 두 축으로 삼아 지속가능 금융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발판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신뢰도 높은 금융 브랜드로 성장했다. 마스터카드, 모모, 잘로페이, VNPAY 등의 주요 결제 사업자는 물론 피아지오, 야마하, 타코, 포드 등 주요 제조사와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였다. 혁신 성과를 인정받2025.07.03 14:41
한화오션의 미국 해운 자회사인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이 모회사인 한화오션에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3척을 발주하며 미국 해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해운은 나아가 미국 본토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까지 공략하며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조선 해운 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일(현지시각) 이번 발주가 한화해운의 미국 시장 공략 강화와 자사 선대를 최신으로 바꾸고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최근 한화해운은 30만 DWT(재화중량톤수)급 VLCC 1척의 추가 건조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한화해운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 발주한 세계 최대급 VLCC는 총 3척으로 늘었다.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이2025.07.03 10:07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만 명에 이르는 군인을 추가로 보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CNN과 News.a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은 러시아가 북한군 추가 파견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위성사진·정보로 확인된 북한군 추가 파견 준비CNN이 입수한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 문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비밀리에 1만 1천 명의 군인을 러시아에 보낸 데 이어, 올해 2만 5천~3만 명의 군인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서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 전투 부대에 북한군을 더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필2025.07.03 09:56
LG전자가 세계적인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해 중동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스마트홈을 넘어 빌딩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에너지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축해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2일(현지시각) 히든 와이어즈 보도에 따르면 LG전자 걸프법인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스마트홈과 에너지 관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의 김사녕 걸프법인장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아멜 샤들리 걸프지역 총괄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의 커넥티드 홈 생태계와 슈나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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