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페트로브라스, 2500억원 투자해 ANP와 조정협정 체결

기사입력 : 2022.07.29 16:29 최종수정 2022.07.29 16:29
페트로브라스가 조정협정을 통해 벌금을 상쇄한다. 사진=뉴시스
페트로브라스가 조정협정을 통해 벌금을 상쇄한다. 사진=뉴시스
브라질의 정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4)와 미국석유천연가스바이오연료국(ANP)은 27일(현지시간) 페트로브라스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22개 양허(concessions)와 관련된 벌금을 상쇄하는 조정협정(TAC)을 체결했다.

이 양허는 바레이리나스, 캄포스, 에스피리토 산토, 파레치스, 포티구아르, 레콘카보, 산토스, 세르지페-알라고아스, 솔리메스 분지에 위치한다.

조정협정은 이 22개 양허 조항 중 현지 콘텐츠 조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현지 콘텐츠와 함께 탐사 및 제작에 대한 투자 약속으로 전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페트로브라스는 2026년12월31일까지 현지 콘텐츠에 약 10억 헤알(약 2504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따라서 이 양허에서 지역 내용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과징금 징수와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가 종료되어 올 7월28일 시장에 공개되는 6월30일자 재무제표의 부채가 6억3900만 헤알(약1600억 원)감소하게 된다.

조정협정 제안서의 상품 및 서비스 취득 약속은 지역 콘텐츠의 최소 비율을 설정하지 않는 라운드 제로 방식으로 지역 생산 탐사와 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조정협정 체결은 회사의 부채 관리와 자본 배분 개선을 통한 가치 창출 전략과 일치하며, 작년11월24일 페트로브라스가 발표한 전략계획 2022-26에서 투자금액을 변경하지 않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