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방송된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에서는 '여름철 내몸 살리는 1000원 비법'으로 강순의 명인, 김무열 바디마스터, 김선영 요리연구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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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즙이 들어간 '여름 동치미' 레시피
<여름 동치미 만들기>
2. 소금과 설탕을 2:1의 비율로 뿌린 무를 30분~1시간 정도 절여준다.
3. 생강, 마늘, 양파를 잘게 썰어 망에 넣어준다. 여름 동치미는 재료의 맛이 빨리 우러나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 망에 넣고 산고추 초절임도 같이 망에 넣어준다.
4. 그릇에 동치미 국물로 물 2.5L를 넣어준다. 여기에 소금 3큰술과 설탕 1큰술, 포도즙 한 팩을 넣어준다.
5. 포도즙이 들어간 동치미 국물에 절여둔 무와 산고추 초절임을 넣고 양념망을 넣어준다. 상온에 반나절만 두면 여름동치미가 완성된다. 이때 국물이 걸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양념주머니는 7~10일 정도 지나면 반드시 빼 주어야 한다. 발효되면 은은한 보랏빛이 되는 여름 동치미가 된다.
박성호 한의사는 "동치미 국물에 들어간 포도의 유기산이 피로회복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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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필요 없는 초간단 '두부 명란찌개' 레시피
-두부 명란찌개 만들기
1. 냄비의 물이 끓으면 두부와 호박을 먼저 넣고 2분 동안 끓인다.
2. 명란을 4 토막내서 넣고 2분 끓인다. 명란 젓이 터지지 않게 끓이는 것이 비법이다. 물거품이 일어날 때 명란 젓을 넣으면 풀어진다. 불을 끄고 물거품이 잦아들었을 때 명란젓을 넣는다. 단백질은 60도에서 응고되기 때문에 불을 꺼도 명란젓이 익는다.
3. 겉만 익은 명란젓을 익혀주기 위해 30초 후에 불을 다시 켠다. 2분 더 끓인 후에 청, 홍고추, 대파를 넣고 1분만 더 끓인다. 깔끔한 국물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박상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여름에는 단백질 공급이 중요하다"며 "두부를 명란과 같이 사용한 점이 돋보인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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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영양밥 레시피
<사포닌 육수만들기>
1. 껍질째 먹는 우엉영양밥이다. 획기적인 우엉손질법으로 소금을 우엉 표면에 문질러 껍질을 벗긴다.
2. 소금으로 껍질을 손질한 우엉을 얇게 썬다. 맛있는 우엉의 기준은 동전 50원 두께이다.
3. 쌀뜨물에 우엉과 칼집을 낸 대추를 넣고 담궈준다. 우엉의 사포닌과 대추의 주주보사이드가 물에 우러나와 사포닌 육수가 완성된다. 하루 동안 사포닌 육수를 우려낸다. 대추우엉쌀뜨물이 구수한 맛을 낸다.
<우엉영양밥 만들기>
1. 밥솥에 불린 쌀을 넣는다.
2. 사포닌 육수에 썼던 우엉과 대추를 건져서 1의 불린 쌀 위에 넣는다.
3. 예쁜 빛깔을 위해 채썬 당근을 추가한다.
4.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약간을 불린 쌀에 섞는다.
5. 미리 불려둔 사포닌 육수를 쌀과 1:1의 비율로 섞는다. 취사를 누르면 반찬이 필요 없는 우엉영양밥이 완성된다.
패널로 나온 장영란은 "우엉이 쓴 맛이 나지 않고 고구마처럼 달달한 맛이 난다"고 감탄했다.
이날 김무열 바디마스터는 테니스공과 음료수 병을 이용한 여름 통증잡는 10일 셀프 마사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어깨 불균형으로 고통을 겪는 박재분 주부와 골반불균형으로 걸어다닐 때 통증이 심했던 이연옥 주부가 출연해 시연을 보였다. 이연옥(61) 주부는 셀프마사지 전에는 양쪽 다리가 짝짝으로 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이씨는 무통증 프로젝트 참가한 이후 "다리가 안 아파서 너무 행복하다. 이제 즐겁게 돌아다니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박경호 한의사는 "골반이 틀어져 짝다리가 된 것은 평소 생활이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연옥 참가자는 셀프 마사지 10일 후 양쪽 길이가 달랐던 발이 똑 같아졌고 계단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릴 수 있게 됐다.
일명 땅콩볼로 불리는 테니스공 마사지는 테니스공 2개를 스타킹에 넣고 잘 묶어서 운동에 이용한다.
< 허리 무릎 통증 잡는 테니스공 10분 셀프마사지>
2. 골반 중앙부에 테니스공을 놓고 지압 후 좌우로 5~10회 움직여준다. 운동 강도를 높여주려면 무릎을 올리고 누르면 더 지압이 된다.
3.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 엉밑살(승부혈)에 테니스 공을 올려놓고 5~10회 자극한다. 무릎 뒤 인대와 신경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자극하면 시원해진다.
4. 무릎 뒤쪽에 테니스 공을 놓고 5~10회 지압해준다.
5. 무릎에서 앞으로 튀어 나온 부분을 공을 굴려 마사지해준다. 십자 인대가 부드러워지면서 무릎 회복에 도움을 준다. 무릎의 튀어 나온 슬개골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준다. 무릎 통증이 심한 사람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가 크다,
6. 정강이뼈 바깥 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마사지해준다.
<어깨 통증 잡는 음료수병 10분 셀프 마사지>
1. 음료수병으로 겨드랑이 안쪽을 사선으로 5~7초간 지압해 준 뒤 돌려준다.
2. 어깨 관절 아래쪽을 5~7초 지압해 준 후 병 전체 면적으로 굴려준다.
3. 어깨와 팔 경계선에 움푹 들어간 부분(견봉)을 음료수 병 바닥으로 지압해준다.
4. 병을 세워 가슴 중앙부터 바깥으로 밀어준다. 대흉근을 풀어주면 산소공급이 잘 되고 답답한 가슴이 편안해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