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1 16:48
러시아의 지난 8월 신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유럽기업인연합회(AEB)에 따르면 러시아의 8월 신차판매 대수(소형 및 상용차 포함)은 13만8670대로 나타났다.업체 별로는 러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아브토바즈(Avtovaz)와 르노 · 닛산 자동차가 총 4만24대로 전년동월대비 20.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브토바즈는 2만174대로 같은 기간 23.8% 줄었다. 르노 · 닛산(인피니티 제외)도 각각 19.9%, 37.6%씩 하락했다.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 자동차의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였다. 쏠라리스는 지난달 1만581대 팔리면서 7월(1만251대)에 이어 2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에서 쏠라리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쏠라리스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7만4534대다. 2위는 아브토바즈 라다 브랜드의 '그란타'가, 3 위는 기아 자동차의 뉴 리오가 각각 차지했다.한편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는 총 105만1851대로 1년 전보다 3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루블화 하락으로 자동차 가격이 상승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2015.09.11 14:36
일본 정부가 이달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일본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원한다는 뜻을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에 전달했으며 머지않아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며, 쿠릴 4개 섬(북방영토)의 영유권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과 러시아의 관계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지난달 22일 쿠릴 4개 섬 중 하나인 이투룹(일본명 에토로후)을 방문한 것으로 인해 급속히 악화된 상태다. 언론들은 또 아베 총리가 이 때 오바마 대통령과의 별도 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2015.09.11 05:34
이탈리아 민간소비가 5년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민간경제연구소 콘프코메르치오에 따르면 7월 소비자지출 증가율은 전달보다 0.4% 상승한 2.1%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7월 일자리수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6개월간 경제활동 회복에 힘입어 분기별로 볼때 4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노동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를로 산갈리 콘프코메르치오 회장은 “경제회복세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수년간 경제위기를 겪다가 성장세로 돌아서기가 어려워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탈리아 정부는 주택보다 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2015.09.10 17:13
러시아가 핵탄두를 탑재한 수중 드론(UUV)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보수 성향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미국의 전략 핵잠수함 기지 타격 등을 위해 핵탄두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개발 중이라고 미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러시아의 수중 드론 개발 계획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핵전력 현대화 계획의 하나라고 전했다.만약 이 드론이 실전에 배치되면 메가톤(화약 100만t)급 폭발력을 지닌 핵탄두를 장착해 조지아주 킹스 베이와 워싱턴주의 푸겟 사운드에 있는 미 해군 핵잠수함 기지와 해안 도시 등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주장했다.또 다른 소식통도 러시아의 수중 드론은 수십 메가톤급의 위력을 지닌 자동잠항타격체(ASSV)로 설계되어 있으며, 군항과 해안도시 등 전략 가치가 큰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최근 '얀타르(Yantar)'라는 이름을 가진 러시아 연구선 한 척이 미 동부 해안을 따라 항해하면서 수중 드론 지원용 정보를 수집하는 등 수중정찰 활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2015.09.10 05:10
독일법원이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의 파업에 대해 중지명령을 내렸다. 9일(현지시간) 법원은 노조가 회사의 저비용 운영전략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목적으로 파업을 하고 있어 이번 파업이 불법이라고 밝혔다. 전날 노조에 유리했던 하급심 판결이 뒤집힌 것. 판결 직후 노조 대변인은 조종사들에게 즉시 업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걸프 아랍국 항공사들과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구조조정 및 개혁에 착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조기퇴직 허용, 조기 퇴직자에 대한 중간 퇴직금 유지 등을 요구하면서 노동분쟁이 발생했다. 이번 파업으로 1000여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14만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약 500편이 운항중이다.2015.09.09 21:29
2만3226일 16시간. 엘리자베스 2세(89) 여왕이 9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 영국 최장 재위 군주에 등극했다.여왕은 이날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 기간을 넘어서며 63년 7개월 동안 왕위 자리를 지켰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발언 서두에 여왕이 국가에 해준 봉사 규모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하다면서 여왕에 경의를 표했다.캐머런 총리는 "여왕이 이 나라를 위해 하신 것들을 과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칭송했다.앞서 그는 "지난 63년간 여왕께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 버팀목이 돼 줬다"면서 "여왕이 보여주신 봉사와 의무의 이타정신을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칭송해왔다"고 말했다.영국의 정치인들이 잇따라 여왕을 칭송하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낮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증기 열차 개통식에 참석하고 시승하는 공식 일정을 가졌다.발모랄 성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에든버러에 도착한 여왕은 시내 웨이벌리역까지 리무진을 타고 도착, 역 안팎 연도에서 기다리던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2015.09.09 15:08
러시아인의 해외 여행이 급감하고 있다. 화폐 루블화의 하락과 경제 침체로 소득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 ~ 6월) 러시아에서 국외로 여행한 사람은 1643만50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이 중에서도 관광 목적의 여행이 크게 줄었다. 관광 목적의 국외 여행자는 전년대비 33.8% 감소한 548만9293 명으로 나타났다. 연방관광청은 "길어지는 불황이 국민들의 여름 휴가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방문국 별로는 이집트가 105만456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해 13.4% 줄어들었다. 2위는 터키로, 총 103만1525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해보다 25.7% 줄어든 수치다. 이어 독일이 28만4209명(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으로 3위를, 태국이 25만5862명(전년동기 대비 53.1%)으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비즈니스 목적의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14.4% 줄어든 38만7035명으로 나타났다.러시아 검색 포털사이트 얀덱스(Yandex)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 목적지로 국내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의 35%에 달했다.2015.09.09 13:12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조직적인 성폭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윌리엄 헤이그 전 외무장관과 함께 영국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IS는 성폭행이 매우 효과적인 무기인 것을 알고 테러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졸리는 이 자리에서 단돈 40달러에 팔려 더러운 방에서 반복적으로 강간 당한 이라크 13세 소녀와 아내와 딸이 성폭행을 당한 후 유럽으로 달아나려다 지중해에서 사망한 시리아 의사 등 자신이 만난 피해자들의 사연을 전하면서 "IS가 성폭행을 정책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IS가 대원들에게 '성폭행을 해야한다. 그래야 사회가 만들어진다'고 요구한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이기도 한 졸리는 지난 2011년 보스니아내전 당시 집단 성폭행 실태를 그린 영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를 제작하는 등 전쟁 성폭행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2015.09.09 07:48
홈플러스 매각 인수 가액을 놓고 파는 측과 사는 측의 대금 발표에 4800억의 차이가 나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7조 2000억원에 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홈플러스의 오너인 영국 테스코그룹은 런던 증권거래소에 낸 공시자료에서 7조 6800억원에 홈플러스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그 차이가 무려 4800억원이다. 똑같은 가격을 놓고 산 측은 싸게 샀다고, 판측은 비싸게 팔았다고 주장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다.금액 차이가 난 이유는 부채 평가에 대한 서로의 판단이 달랐기 때문이다. MBK는 인수할 부채 규모를 1조 4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서 테스코보다 4,800억원가량 작아 진 것이다. 이 때문에 지분 인수금액에 있어서는 MBK와 테스코가 5조8000억원으로 서로 같았지만 최종인수가격은 달라졌다. MBK는 서로가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한 데서 온 차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이 회계기준이 한국보다 더 엄격해 이자와 상환위험 등이 추가로 포함되었다는 해명이다. 홈플러스는 국민적 관심이 걸린 중대사안이다.또한 먹튀논란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판 것으로 포장하려는 테스코도 눈총이지만 영국 회계기준에 따른 거래대금을 미리 밝히지 않아 축소인수 의혹을 야기한 MBK를 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2015.09.09 05:41
독일의 수출입 교역금액과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은 전달보다 2.4% 늘어난 1034억유로, 수입은 2.2% 증가한 806억유로를 각각 나타냈다. 이에 따라 7월 무역흑자는 전달 221억유로보다 7억유로 가량 늘어난 228억유로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지역별 수출금액 증감율을 보면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대상으로는 5.5%, 유럽연합(EU)를 상대로는 6.0% 증가했고 EU 밖 국가들을 대상으로는 6.4% 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수출이 이 같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2015.09.09 05:35
유럽연합(EU)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프랑스 알스톰 에너지 사업부문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8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GE가 알스톰 가스터빈 사업의 주요부분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인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알스톰의 가스터빈 부문은 이탈리아 경쟁기업인 안살도에 매각될 예정이다. GE는 알스톰에 124억유로(약 15조5000억원)를 주고 에너지 사업부문을 인수할 계획으로 프랑스 정부와 알스톰 주주들이 이 거래를 승인했다. 한편 EU 경쟁당국은 GE가 알스톰을 인수하면 전세계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의 50%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인수계획에 대한 경쟁위반 혐의를 조사해왔다. 이에 GE는 지난 7월 EU에 알스톰 인수계획과 관련한 양보안을 제출했다. GE는 지난 2001년 EU의 승인을 얻지 못해 하니웰인터내셔널 인수를 포기한바 있다.2015.09.09 05:31
유럽의회가 복제동물의 식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8일(현지시간) 유럽의회는 복제동물 자체의 고기뿐 아니라 그 후손의 고기나 우유 등도 식용을 금지토록 하는 권고안을 통과시켰다. 이 권고안은 아울러 유럽연합(EU) 이외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도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현재 EU와 미국간 진행중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을 통해 유전자변형 식품과 식용 복제동물 등이 유럽시장에 들어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복제동물 고기는 가격이 비싸 식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복제동물의 수정란과 정자는 수출되고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이 복제동물 새끼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 EU 집행위원회는 복제동물 고기의 식용은 금지하지만 복제동물 새끼의 고기나 우유 등에 대한 규제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2015.09.09 05:18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확대함에 따라 대규모 항공편 결항이 우려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루프트한자는 이번 파업 확대로 인해 9일로 예정된 1520편 가운데 독일 국내외 단거리, 중거리 위주의 1000여편이 결항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장거리 52편도 포함됐다. 회사측은 파업이 강행되면 14만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원에 파업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또 신규 조종사 충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종사 노조는 이날 지난 1년6개월 새 13번째 파업에 들어가면서 장거리 170편 가운데 84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조종사들의 55세 조기퇴직 허용, 퇴직연금 수령개시 연령인 65세까지의 임금보전 수준, 사측의 지출축소를 위한 일자리 해외이전 등 쟁점을 놓고 작년 4월 이후 대립을 지속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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