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3 18:53
미국과 유럽연합(EU)이 12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을 드론으로 공격한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대한 제재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의 자산은 동결된다. 미국 기업과의 거래 및 유럽 내 여행도 금지된다.이날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007년부터 하마스 군사 조직 '이즈 앗딘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을 맡은 후드하이파 사미르 압달라 알 칼루트와 레바논에 본부를 둔 하마스 알-시말리 부대원 3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알-시말리에서는 사령관 윌리엄 아부 샤나브, 샤나브의 보좌관 바라 하산 파르하트와 정보 담당자 칼릴 무함마드 아잠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들 3명은 부대에서 정보 수2024.04.13 07:46
주시리아 대사관 공격의 보복으로 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이하 현지시각) 앞으로 이틀 안에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을 예고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의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전함을 급파했다. 이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사전에 막으려는 노력이다. 이에 앞서 미국은 11일 주이스라엘 대사관 직원과 그 가족들의 사적인 국내 이동을 텔아비브 등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나라들은 일제히 이 지역에 대한 선박 운항 중단 권고를 발령했다.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은 13일까지였던 테헤란 항공편의 운행 중단을 18일까지2024.04.13 06:59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정책이 소비 부분을 억눌러 아르헨티나의 월간 인플레이션이 세 번 연속 둔화됐다. 12일(현지시각) 발표된 아르헨티나 정부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가격은 2월부터 3월까지 11% 상승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인 12.1%보다 낮았다.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연간 287.9%로 가파르게 올라 1990년대 초 초 인플레이션 상태에서 벗어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0%로 인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연간 금리가 차입 비용을 훨씬 능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2024.04.12 08:27
브라질 사법당국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를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보고 강도 높은 규제에 착수했으나 머스크가 이에 정면으로 반발하면서 사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도 이 사태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11일(이하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X의 브라질 법인에서 브라질 법률을 위반한 일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의서를 미 하원으로부터 방금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브라질 연방대법원 판사가 브라질의 일부 현직 국회의원과 상당수 언론인들의 X 계정을 차단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했으나 우리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2024.04.11 10:15
이스라엘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는 현재 1단계 휴전 협상에 필요한 4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CNN은 10일(이하 현지시각)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인질이 사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단이 제시한 기본 틀에 따르면, 하마스는 교전 중단 이후 6주 동안 남은 인질 40명을 석방해야 한다. 여기에는 여성들은 물론이고 병든 남성들과 노인들도 포함된다. 대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이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풀려난다. 하마스는 카타르와 이집트를 포함한 국제 중재자들에게 석방 기준에 부합하는 40명의 살아있는 인질은 없다고 전했다. CNN은 실제2024.04.11 08:28
10일(현지시각)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상황을 감안해 4월6일부터 11일까지 이란 테헤란 왕복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중동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면서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동 국가들과 미국은 4월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을 공격한 것에 대해 "처벌 받아야 하고2024.04.10 08:10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를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해 문제가 심각한 일부 계정을 없애라고 명령하자 머스크가 반발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X 브라질법인 직원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머스크 X 총수가 주장했다.9일(이하 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고 “브라질에서 일하는 X 직원들이 체포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브라질 직원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거나 중요한 직책에서 전보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머스크의 이같은 주장은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브라질 연방대법원 판사가 자신의 명령을 X 측이 거부한 것을 놓고 지난2024.04.09 13:44
HSBC 홀딩스는 9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최대 민간 금융 그룹인 그루포 피난시에로 갈리시아에 아르헨티나 사업을 5억5000만 달러(약 7452억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아시아에 중점을 둔 HSBC는 자회사인 HSBC 라틴 아메리카 BV가 아르헨티나 사업부를 갈리시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HSBC는 "HSBC 아르헨티나는 대부분 국내 중심 비즈니스이며, 나머지 국제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제한적"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또한 아르헨티나 사업은 규모에 비해 그룹의 수익 변동성을 상당히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에 본사를 둔 갈리시아는 아르헨티나에서 다섯 번째로 큰 은행이다.HSBC는 2024 회계연도 1분기에 매각으2024.04.09 06:44
윌리엄 번스 미 CIA 국장은 가자지구에서 6개월간 계속된 전쟁을 끝내고 남아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7일 밤 (이하 현지시각) 전격 제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제안에는 가자에서 6주간의 휴전을 갖고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100명을 포함해 9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석방하는 대가로 가자에 수감되어 있는 100명 이상의 포로들 중 40명을 석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또 지난해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고향을 떠난 최대 15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피난처인 남부에서 북부 가자 지구로 돌아오는 것을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 세력이 민2024.04.09 00:08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금난으로 마침내 자존심을 꺾고 2030 비전 핵심 사업인 네옴 메가시티의 축소를 결정했다. 9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을 종합하면 사우디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메가시티 프로젝트에 거주하는 인구수에 대한 추정치를 150만 명에서 30만 명 미만으로 사업의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이는 투자 비용 증가, 자금 조달 어려움, 해외 투자의 기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기존 석유에 의존해오던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2024.04.08 11:39
출구 없이 계속될 것처럼 보이던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서 다시금 휴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이집트 국영방송 알 카헤라 TV를 인용해 카이로에서 열린 휴전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개월 동안 계속된 전쟁을 멈추기 위해 전날인 7일 이집트에 각각 협상 대표단을 보냈다. 알 카헤라는 이날 이집트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자 간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으며, 관련된 모든 당사자 사이에 기본 사항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마스 측 대표단은 전날 카이로에 도착해 △영구적인 휴전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 △실향민들의 귀환 △팔레2024.04.08 09:19
영국 이슬람계 국민은 4명 가운데 1명 꼴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인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민간인에 대한 살인과 여성에 대한 강간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이하 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의 국제문제 싱크탱크인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가 최근 이슬람계 영국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6%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습격해 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주장을 믿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텔레그래프는 “이번 조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촉발된 이후 가장 큰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