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4 17:20
멕시코 의회가 외계인 시신(미라) 관련 청문회를 열어 관심이 집중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 현지 언론인이자 UFO(미확인비행물체) 전문가인 호세 하이메 하우산이 미라로 보이는 시신을 들고 참석했다. 관에 담긴 채 앞이 모두 개방된 이 시신은 손가락이 각각 3개에, 길쭉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쪼그라든 모습을 하고 있다. 마우산은 이 시신이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하늘에서 내려다봐야 형상을 볼 수 있는 나스카 라인이 있는 지역이다. 마우산은 “탄소연대측정법으로 분석하면 이 시신은 1000년 된 것”2023.09.14 14:58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량 추가 감산으로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가 더 큰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석유 생산량 감산으로 석유에 기반한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전반이 충격을 받고 있으며, 이에 자칫 올해 경제 목표를 수정해야 할 위기에 처한 미국과 사우디 사이의 갈등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와 미국의 갈등은 양국 사이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유가의 전반적 상승은 전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특히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업 투자 위축, 소비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우디는 이런 고통을 보면서도 자국 경제 필요성을 앞세워 감산을 주도하면서 연말까지 이 기조를 고수한다는2023.09.14 14:41
아르헨티나 국가통계국(INDEC)이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4.4% 상승했다. 이는 1991년 8월(144.4%) 이후 3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중앙은행이 8월에 통화를 평가절하하면서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아르헨티아 언론 라 나시온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상승률은 12.4%로 전월(6.3%)을 크게 웃돌았고, 1991년 2월(2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식료품, 서비스 등 물가가 일제히 올랐다.중앙은행은 8월 14일 페소화를 달러 대비 약 20% 절하해 1달러=350페소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정부는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9월 13일 외환시장에서2023.09.14 11:33
일론 머스크와 그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의 애증 관계는 널리 알려져 있다. 부자지간임을 의심할 만큼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원수 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견이 대립해 왔다. 비근한 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생한 머스크가 사실은 자수성가한 억만장자가 아니라 머스크 집안이 남아공에 에메랄드 광산을 소유한, 서민과 거리가 먼 자산가 가문이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인으로 부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머스크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반면, 아버지는 머스크가 어린 시절 돈이 넘쳐나 집 안 금고에 전부 보관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에롤 머스크는 세계적인 부호가 된2023.09.13 09:11
테슬라가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짓기로 한 기가팩토리6과 관련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는 이날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협력업체들이 향후 2년에 걸쳐 무려 150억달러(약 19조9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는 고속도로를 비롯해 기가팩토리6의 운영에 필요한 공공 인프라 구축에 들어갈 자금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는 “가르시아 주지사가 밝힌 투자 규모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누에보레온2023.09.13 04:35
국제유가가 끝내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제유가 전문가인 모야 애널리스트는 유럽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하면 원유 시장이 더 타이트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브렌트유가 쉽게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C 회원국에서는 최악의 홍수마저 겹쳐 원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뉴욕증시는 물론 국채금리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뉴욕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오르고 있다. 뉴욕2023.09.12 15:18
아프리카에서 4번째로 큰 국가 리비아의 동부 지역을 강력한 폭풍우가 덮치면서 2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천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11일(현지시간) AP통신, 알자지라 방송 등은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시와 인근 지역에 강한 폭풍우가 발생했으며, 그로 인한 대규모 홍수로 수천 명의 사상자 및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특히 피해가 큰 데르나시의 경우 실종자 수천 명 중 상당수가 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폭풍으로 전기와 통신 등도 끊긴 상태여서 사망 및 실종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리비아 동부 의회의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실종자가 수천 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우2023.09.12 14:38
북아프리카 리비아 북부 데르나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댐이 붕괴되면서 도시 전체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으며, 수천 명이 실종됐다는 정보도 있다.리비아는 동서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국가 분열 상태이며, 피해를 입은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군사조직 '리비아국민군(LNA)'이 현지 TV에 밝힌 내용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유엔이 정통성을 인정한 수도 트리폴리의 임시정부는 11일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카타르 통신에 따르면, 타밈 수장은 정부에 리비아 동부에 구호물자를 보낼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데르나 외에도 벵가지 등 동부 지역에 폭우가2023.09.12 09:53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 회의에 직접 참석하면 그를 체포할지 여부는 사법 기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루 전 인도 언론에 “푸틴 대통령이 내년 브라질에 오면 체포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자신의 발언을 수정한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하기로 결정하면 정부나 의회가 아닌 사법부가 그를 체포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 혐의로 푸틴2023.09.11 21:46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각) 밤늦게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5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1일 내무부의 잠정 집계를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2497명이 숨지고 247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현재 기준 2122명에서 만 하루도 채 안 돼 375명 늘었다. 부상자 중에서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전망이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452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 764명, 치차우아주 202명 등의 순이었다. 중세 고도 마라케2023.09.11 13:40
12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모로코에서 10일(현지시간)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2100명을 넘어섰으며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필사의 생존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피해가 커 사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진도 6.8의 지진이 발생한 후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사흘째 밤을 보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험준한 산맥인 하이 아틀라스 일대에 흩어져 있는 피해를 입은 마을들을 수색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모로코 국영 TV는 사망자 수를 2122명으로 집계했으2023.09.10 13:15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양한 국제 경기 유치와 개최를 통해 자국 홍보 기회로 삼고 있다. 이미 2023년 FIFA 클럽 월드컵, 2034년 리야드 아시안게임을 이미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는 2034년 FIFA 월드컵 개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사우디의 비전 2030 핵심 테마인 네옴 신도시에 있는 트로예나 스키 리조트장을 대회 개최 장소로 제안하고 이 시설을 홍보할 계획이다.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당초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했지만, 이집트와 그리스 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무산되자, 2034년 월드컵 단독 개최에 집중하고 있다.입찰의 일환으로 사우디는 네옴 프로젝트 내에서 잠재적으로 2029년 동계 올림픽 개최권을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