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04: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극우 정치 행보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유럽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에서만큼은 예외적인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르웨이, 테슬라 판매 24% 증가…유럽 역주행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 차량의 유럽 내 판매는 독일,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주요 시장에서 절반 가까이 급감했지만 노르웨이에서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인구 550만명 규모의 노르웨이는 테슬라의 유럽 내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노르웨이 도로연맹(OFV)에 따르면 지난 5월 테슬라는 무이자 할부 및 무료 급속충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2025.08.18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이 기대와 달리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두고 상반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이하 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요구한 ‘현 전선 동결 후 평화협상’에 응하지 않았으며 전쟁을 장기화해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 ‘한국전쟁식 분할’ 가능성첫 번째 시나리오는 한국전쟁 종전 이후 한반도처럼 우크라이나가 분단 상태로 굳어지는 방식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국토의 약 5분의 1을 러시아에 사실상 빼앗긴 채 나머지 80%의 주권을2025.08.18 03:15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 조약 마련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무산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의 반대로 핵심 의제였던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이 불발돼, 인류는 다시금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3R)' 기존의 소극적 해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이 플라스틱 생산량에 상한을 두는 방안을 지지했으나, 자국 경제와 산업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한 산유국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생산 감축이라는 근본 해법 대신 재활용, 재사용, 제품 설계 개선이라는 기존의 틀 안에서 대안을 찾아야 하2025.08.18 02:00
영국의 독립 시계 브랜드 어피어가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작한 손목시계 ‘Gen1.0’을 출시했다고 영국 디자인 매거진 월페이퍼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격은 2250파운드(약 424만원)이며 이번 주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월페이퍼에 따르면 Gen1.0은 기존 시계 브랜드들이 크기와 디자인 검토용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출력과 달리 실제 제품의 미들케이스와 다이얼을 모두 티타늄으로 3D 프린팅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 직경은 39㎜로 제작됐고 티타늄은 강하면서도 가벼운 5등급·23등급 소재가 사용됐다. 베젤만 CNC 가공으로 처리됐으며 무브먼트는 스위스 라주페레에서 공급된다.샘 화이트 어피어 공동창업자 겸 운영이사는 “2025.08.17 21:01
미국 무역 협상단의 인도 방문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에 이달 말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5∼29일 예정됐던 미국 무역 협상단의 인도 뉴델리 방문이 취소됐다.미국은 이달 초부터 인도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매긴다는 방침이다. 추가 관세 부과를 두고 두 나라가 협상할 가능성이 불겨졌었지만, 이번 방문 취소로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 미국은 지난 4월 인도에 상호관세 26% 부과를 예고했다. 이후 양국은 다섯 차례2025.08.17 10:05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각) 대한민국을 '화석연료에 갇힌 기술 강국'이라 짚으며 기후위기 대응의 모순을 지적했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의 위상과 달리 기후위기 대응 성적표는 초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 4640달러로 세계 평균(1만 4210달러)을 크게 웃돌지만,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억 7742만 톤(세계 10위), 1인당 배출량은 11.16톤으로 세계 평균(4.7톤)의 두 배를 넘는다.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현실의 에너지원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묶여있다. 국내 전력의 60%를 석탄과 가스에 의존하는 동안 재생에너지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2025.08.17 09:05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2,600만 뷰를 돌파하며 최소 33개국 스트리밍 차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 팬들의 정신건강과 사회 결속에 미치는 좋은 효과가 학술 연구로 입증됐다.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록된 이 작품의 획기적인 성공은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 팬들의 정신건강과 사회 결속에 미치는 좋은 효과가 학술 연구로 입증됐다."미국 메트로 필라델피아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류는 서구 주류 미디어의 나쁜 영향으로부터 젊은 세대를 보호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2025.08.17 08:50
한국이 세계 방산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국제연합(UN) 산하 컴트레이드(COMTRADE)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차량·무기·탄약 수출액은 약 95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에 달했다. 수주 잔고는 총 731억 달러(약 101조 6000억 원)였다.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3년 방산 기업 상위 100위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4개 기업은 지난해 무기 수출 수익이 39% 증가해 11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일본 5개 기업의 100억 달러(35% 증가)를 넘어서는 성적이다.시장 관계자들은 한국 방위산업이 아시아의 R&D 투자 확대와 제조능력 향상에 힘입어 유럽과 중동 등 전략시장에서 수출을 크게 늘렸다고 보고2025.08.17 08:04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가 시장 추정치보다 크게 적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의 “추가 매입은 없다”는 발언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16일(이하 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시가 기준 150억~200억 달러(약 20조~27조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아컴 인텔리전스 등이 추산한 230억 달러(약 31조 원)보다 크게 적은 규모다.베선트 장관은 이어 “정부가 시장에서 새로 비트코인을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전략 비축은 압수·몰수된 비트코인을2025.08.17 07:44
엔비디아가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H20 GPU’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가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막지 못했으며 오히려 미국 경제와 기술 리더십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16일(이하 현지시각) IT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의 애런 진 공동창업자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진은 기고문에서 “지난 4~7월 백악관이 H20 수출을 금지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AI 기술에서 성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석 달 동안 중국 기업들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엔비디아 GPU를 밀수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시장 수요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엔비2025.08.17 06:49
AI 붐이 초래하는 전기 수요 논란 속에 챗GPT 최신 버전(GPT-5)이 한 번의 중간 길이 응답(약 1000 토큰)에 최대 40와트시(Wh)의 전력을 쓴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각) 오일프라이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I 사용 증가와 함께 업계 전반에서 전력 소비와 환경 영향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AI 모델 고도화, 전력 사용 급증2023년 기준 챗GPT 초기 모델은 평균 한 건 질의에 2와트시 전력을 쓴다고 추정됐다. 반면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AI 연구실은 챗GPT-5가 최대 40와트시, 평균 18와트시 이상을 쓴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GPT-5는 기존 모델보다 전력 소모가 최대 20배가량 많다는 것이다.미국 일리노이대2025.08.17 02:48
인텔이 연방정부의 직접 투자를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반도체 산업 전체에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트럼프-인텔 CEO 회동…정부 지분투자 논의16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텔의 립부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연방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WSJ는 이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했지만 불과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이 립부탄 CEO의 해임을 요구한 상황에서 나온 급격한 분위기 반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같은 보도가 나온 뒤 14일 인텔 주가는1
미국 셧다운 마침내 종료 ... CNN 긴급뉴스
2
캐나다, 5년간 87조원 국방비 증액 단행…한화오션 잠수함 계약 '청신호'
3
삼성, 2나노 '엑시노스 2600' 공개…'발열 30%↓' 냉각 혁신으로 AP 시장 재편 예고
4
삼성전자·라디언, 11개월 끌어온 'SSD 특허 분쟁' 전격 합의
5
테슬라, 중국서 ‘모델 Y 롱레인지 RWD’ 출시…주행거리 821km·가격 4만 달러
6
美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셧다운 타개 협상에 진전”
7
'AI 거품' 경고등, 1929년 대공황 닮은 '3 L' 공포
8
트럼프 관세폭탄 무효 "미국 대법원 IEEPA 최종 판결 시작 "
9
MIT, 꿈의 상온 초전도체에 한 걸음 더... 비전통 초전도성 명확히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