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05:00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려던 움직임이 중동 전쟁 여파로 급제동이 걸리며 다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치약과 통조림, 아이스크림 등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2차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이란이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서면서 에너지 가격과 포장재에 쓰이는 플라스틱 비용이 급등했다. 여기에 해협 통과 제한 조치로 비료 가격도 40% 이상 상승했다.전쟁 이전까지 펩시코와 크래프트하인즈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인하 계2026.03.31 05:00
미국과 유럽 방산업계가 수만달러 수준의 저가 요격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값싼 드론을 막기 위해 고가 미사일을 사용하는 비효율이 부각되면서 무기 체계 전반의 비용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같은 흐름은 특히 이란과의 충돌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수천 달러 수준의 드론을 막기 위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요격미사일이 사용되면서 비용 대비 효율 문제가 크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수만 달러 미사일로 전환 시도…스타트업까지 경쟁 가세WSJ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제이슨 코넬리어스가 공동 창업한 퍼시어스 디펜스는 1만2026.03.31 04:05
지난해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선포하며 100년 만의 고율 관세를 전격 부과한 지 1년이 지났다. 그 1년 사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하지만 한국 주요 기업들이 수조 원을 미국 땅에 쏟아부으며 관세 장벽을 넘으려 안간힘을 쓰는 사이, 워싱턴이 내민 성적표는 예상보다 훨씬 가혹했다. 무역적자 감소라는 가시적 숫자 이면에 고용 절벽과 물가 급등이 공존하는2026.03.31 04:00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위한 국제 협상이 미국과 브라질 간 전자상거래 관세 갈등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결렬됐다.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메룬 야운데에서 나흘간 진행된 이번 협상은 WTO 신뢰 회복을 위한 개혁안 도출을 목표로 했으나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자상거래 관세 유예 연장 놓고 충돌각국 통상장관들은 디지털 서비스와 스트리밍 등 전자적 전송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모라토리엄’ 연장 기간을 두고 충돌했다. 미국은 초기 영구 연장을 요구한 데 이어 이후 4년 연장안을 제시했지만 브라질은 2년 이상 연장에 반대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2026.03.31 03:45
국민연금과 주요 공제회, 대형 보험사들이 지난 수년간 공들여 담아 온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가 흔들리고 있다. 고금리의 장기화와 AI 혁명이 겹치며 약 1조 달러(약 1517조 원) 규모의 사모대출 시장에 균열이 번지기 시작했고,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블랙스톤·아레스 등 월가 대형 운용사의 일부 펀드에서는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환매 요청이 쏟아졌다. 한국의 기관투자자들이 담은 '대체투자 바구니'에도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이 수차례 팽창 리스크를 경고해 온 비은행 신용 시장, 이른바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의 균열이 이제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2026.03.31 03:15
중동발 에너지 쇼크는 단순 공급 위기가 아니라, 에너지 패권이 '자원'에서 '기술·전력망·배터리'로 이동하는 구조적 전환의 신호탄이다.메가와트시(MWh)당 14유로(약 2만 4300원) 대(對) 100유로(약 17만 4100원). 같은 날 유럽 대륙에서 벌어진 전력 가격 격차는 국가 에너지 전략의 성패를 숫자로 증명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스페인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100유로를 웃도는 전력 도매가에 신음하는 동안 7분의 1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다. 중동 전쟁 재발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고 글로벌 석유·가스 공급망이 붕괴 직전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와 경제 안보가 사실상 같은 개념이 됐음을 보여 주는 단적2026.03.31 03:00
미국에서 ‘긱 경제’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소비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노동시장 불안정성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미국 고용지표는 상반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 정규직 고용을 반영하는 급여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실업수당 청구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미증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급증한 신규 사업 신청 건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적인 창업뿐 아니라 컨설턴트, 작가, 마케팅 전문가 등 고소득 프리랜서 증가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FT는 이러한 흐름이 미국 노동시장이 점차 긱 경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2026.03.31 03:00
이란발 중동 전쟁으로 항공업계 전반의 보험료가 급등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경쟁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전쟁 보험료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다.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추가된 전쟁 위험 보험료로 주당 약 10만 달러(약 1억5150만 원)를 부담하고 있다.보험업계에서는 이 수준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중동 항공 운항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보험료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다른 항공사들은 훨씬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2026.03.31 01:00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을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낙관론과 정면으로 충돌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중동 전쟁은 외교 교착 속에 군사적 긴장이 더 높아지는 양상이다.30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15개항 종전안에 대해 “과도하고 비현실적이며 비논리적인 요구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미국 사이에 직접 협상은 없었고 미국의 메시지는 중재국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언론 인터뷰와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이뤄진 문답에서 이2026.03.31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항 보안 인력 부족을 이유로 투입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임금 지급 재개 이후에도 계속 공항에 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3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책임자는 존널 CNN과 인터뷰에서 “얼마나 많은 교통안전청(TSA) 직원이 복귀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ICE 요원 배치 유지 가능성을 시사했다.호먼 책임자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TSA 직원이 일을 그만뒀고 복귀하지 않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어느 공항에 어떤 인력이 필요한지 TSA와 ICE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CBS와 인터뷰에서도 “공항이 100% 정상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2026.03.30 13:22
한국동서발전(주)은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운영 중인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2026년 에너지 분야 딥테크 창업지원사업(E-SPARK)’에 최종 선정된 19개 팀과 함께 지난 3월 27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킥오프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킥오프데이는 E-SPARK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의 일환으로, 올해 선정팀과 졸업기업 간 네트워킹,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킥오프데이의 핵심 주제는 ‘에너지 딥테크’로, 토스뱅크와 LS일렉트릭 등 다양한 혁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한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지난해 우수팀 3팀(테온,피직스에이아이,씨더스)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이번 E-SPARK 프2026.03.30 10:57
중동 전쟁이 에너지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그런데 가장 큰 수혜자는 중동의 라이벌 산유국이 아니라, 전장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아프리카 대륙이다. 2026년 봄, 세계 에너지 패권의 추는 조용하지만 빠르게 아프리카 해안선을 향해 기울고 있다.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OilPrice)는 29일(현지시각) 보도에서 이란 분쟁 이후 아프리카 산유국들이 구조적 반사이익을 얻으며 에너지 시장의 장기 승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흐름은 단순히 전쟁 한 건이 만들어낸 반짝 특수가 아니다. ▲호르무즈·홍해 항로의 지정학적 리스크 폭발 ▲유럽의 탈(脫)러시아 구조적 수요 전환 ▲보안 문제로 수년간 묶였던 아프리카 LNG 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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