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31 10:40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태국 현지 경찰이 범인들의 추가 테러 모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31일(현지시간) 태국 언론에 따르면 경찰 대변인인 쁘라윗 타원시리 경찰중장은 이번 폭탄 테러와 관련해 체포된 외국인 용의자의 주택에서 발견된 다량의 폭탄 재료들을 감안할 때 범인들이 추가 공격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29일 폭탄 테러 용의자로 외국인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거주했던 아파트에서 다량의 폭탄 제조 기구 및 재료를 발견했다.경찰은 이 용의자가 에라완 사원에 직접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지는 않았더라도 이 테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용의자의 주택에서 발견된 폭탄 제조용 물품에는 에라완 사원과 사톤 다리 밑에서 폭발한 폭탄 제조에 쓰인 지름 0.5㎜ 짜리 볼베어링들도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이 용의자는 현재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그의 주택에서 발견된 여권들이 모두 위조된 것들이어서 경찰은 아직 그의 신원과 국적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이 용의자는 한때 터키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태국주재 터키대사관은 조사 결과, 그가 자국 출신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한편 17일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일어난 폭탄 사고 사망자는 모두 20명이며 부상자는 130여 명이다.2015.08.31 10:19
증시 불안과 위안화 절하 등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내 외자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제한 규제를 10년 만에 완화하는 등 외자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전체 고정자산 투자 가운데 외국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30.9% 줄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전년동기대비 8.3%에 비해 감소폭이 대폭 늘어난 수치다. 또 증시가 폭락했던 7월분 수치까지 합하면 감소폭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중국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자본의 시각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국 당국이 지난 11일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절하와 함께 기준환율 고시방식을 바꾸면서 큰 충격을 준 뒤로는 지난 2년간 계속돼온 외자 증가율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천민란(陳敏蘭) UBS 아시아태평양 투자 담당 국장은 "상당수 투자자들이 최근의 상황을 중국경제가 악화하는 징후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위안화의 추세적 평가절하는 다른 지역 통화에 압력을 가져오면서 자본이탈을 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2015.08.31 06:23
이번 주 전 세계 증시는 숨가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 첫번째 변수는 금리인상이다. 중국발 여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금리인상이 임박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한 시장의 진단과 평가가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9월4일로 예정되어있는 고용지표다. 미구 노동부는 이날 8월중 실업률과 신규고용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지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진다.현재 시장에서는 신규고용자 수는 22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실업률은 5.2%로 예측되고 있다. 세번째 변수는 9월3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이다. 양적완화가 이슈다. 최근 중국사태와...2015.08.30 11:56
중국 톈진항에서 지난 12일 심야에 일어난 대폭발 사고로 오염된 토양을 복구하는 데 최대 3년이 걸릴 전망이다. 폭발참사 사망자는 29일 현재 147명으로 늘었다.중국 매체는 이날 발생한 대폭발 사고로 8만㎡ 넘는 토양이 오염됐으며 이를 무해화 복구하려면 2~3년이 걸릴 전망이라고 29일 보도했다.이 매체는 폭발 현장의 긴급처리 상황에 밝은 중국 환경보호부 도시환경관리 전문가팀의 펑잉덩(彭應登)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펑잉덩은 토양 오염 실태를 정확히 평가하려면 최소한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 이후에나 구체적인 무해화 복구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오염된 토양 속에선 아직 중금속을 발견하진 못했다"며 "유기물과 부식성 나트륨류 위주이고, 비록 유독성 시안화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지만 비교적 처리가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펑잉덩은 오염토양의 복구 과정이 상당히 길다며 8만㎡의 오염 토양을 무해화 처리하려면 2년에서 최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그는 가장 어려운 것이 지하수 오염 처리라면서 폭발 현장인 빈하이(濱海) 지역의 지하수 수위가 지하 1~2m로 높고, 폭심지 구덩이 깊이가 6~7m에 달하는 점에서 이미 부근 지하수가 오염됐을 공산이 놓후하다고 지적했다.2015.08.28 16:06
중국 정부가 10년 만에 외국인에 대한 부동산 투자제한을 풀었다. 중국 내 부동산 경기를 살리고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조치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 주택건설부와 상무부, 인민은행 등 6개 부처는 전날 합동으로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들이 은행 대출이나 외환 거래시 등록자본금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중국이 2006년 외국인 부동산 투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책을 내놓은 지 10년 만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나 거주자, 외국 기업은 자기가 사용할 용도로 주택을 구매하는 것을 전면 허용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외국인들에 대해 중국 거주한 뒤 1년이 지난 다음에야 주택을 한 채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한 규정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다.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중국 당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자본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외국인 자본을 부동산 시장에 투입해 부동산 경기를 살리고 경기둔화를 막겠다는 취지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올 1월부터 7월 말까지 부동산 시장에서 185억 위안(약 3조4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2015.08.28 10:06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통화·채팅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네이버 라인(LINE), 소셜커머스업체 고마지(GOMAJI) 등 IT 업체들이 대만 모바일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26일 대만 최대의 TV 홈쇼핑업체 '둥선쇼핑(東森購物)'과 대만 최대 온라인 음악사이트 KKBOX 등 30개 업체와의 업무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각 업체의 사이트에 라인의 결제서비스인 '라인페이(LINE Pay)'를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라인은 현재 대만 대형 은행인 세화(世華)은행과 제휴 중이다. 대만의 '쿠팡'으로 불리는 고마지도 오는 10월 편의점업체 대만 패밀리 마트와 제휴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고마지의 자체 결제 앱 '고마지 앱(GOMAJI App)'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고마지가 편의점업체와 제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마지는 현재 중국 신탁 상업 은행과 제휴 중이며 이번 제휴가 성사되면 약 1000개 매장에서 고마지 앱을 통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마지 측은 올해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총 2000만 대만 달러(약 7억2760만원)의 매출과 총 5만회의 이용횟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2015.08.28 08:53
잭슨홀 회의가 열리고 있다.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하여 이 회의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잭슨홀(Jackson Hole) 이란 미국 캔사스시티에 소재한 산골 마을의 이름이다. 이곳의 스키 리조트에서 매년 미국 연준의 심포지움이 열린다.세계의 중앙은행 관계자와 고위 금융계인사들이 모여 경제현안 및 정책 방향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는 일종의 학술회의다.이 행사를 영어로는 잭슨홀미팅(Jackson Hole Meeting)이라고 부른다.우리 말로 잭슨홀회의인 셈이다. 미국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 전임인 벤 버냉키가 수년전 이 자리에서 양적완화(QE2)를 밝히면서 일약 뉴스의 초점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 후 이 잭슨홀 미팅에서의 경제진단과 정책논의가 실제 정잭에 많이 반영됐다.올해 주제는 ‘물가의 역학관계와 통화정책’(Inflation Dynamics and Monetary Policy)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그 대신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나온다. 금리를 올릴 지 일단 유보할 지를 둘러싸고 혼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스탠리 피셔 부총재의 한마디에 관심이 높다.2015.08.28 06:24
미국에 다시 금리인상의 공포가 밀어닥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재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 3.7%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먼저 발표한 잠정 속보치 2.3%보다 무려 1.4%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이다. 당초 조사된 것보다 경기가 훨씬 더 좋다는 뜻이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수정치·확정치 등 세 단계로 나누어 발표한다. 이번 발표된 것은 그 중 2단계인 수정치다. 미국은 경기가 호전되면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0%대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두면 경기과열로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금리인상의 기준은 경기와 물가이다.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면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이번 2분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