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5:00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탈석탄 로드맵’이 글로벌 보험사 대비 수십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와 액시스캐피탈, 스위스리 등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로 제한하는 공식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연계해 오는 2030년까지 OECD 국가 내에서 화석연료와 관련한 보험인수·투자를 모두 중단한다. 2040년까지는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도 석탄 관련 사업을 끝낸다는 목표다. 반면 국내 보험사들의 탈석탄 속도는 글로벌 표준 대비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의 ‘완전 탈석탄’ 예상 시기는 글로벌 보험사보다 20년 미뤄진 2050년이다.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투자 기준 역시 관련2024.04.24 19:59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 의향서를 주관사에 제출하며 인수전에 전격 뛰어들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며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보험사를 갖고 있지 않으며 한국포스증권 인수 절차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024.04.24 18:37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오버슈팅한 환율에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여일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360원 대로 들어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369.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화값은 이날 달러당 1372.0원에 개장해 장중 한때 1367.4원까지 올랐다. 강달러와 중동지역 위험 고조로 1400원까지 추락했던 원화값이 1360원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 4월11일(1364.10원) 이후 13일만이다.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가 기준선 50을 밑돈 데 비해 유로존의 합성 PMI 예비치는 51.4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회복되면서2024.04.24 16:27
부동산PF 부실, 가계부채 증가,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환율·유가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현재 상황이 과거 금융·외환 위기와 같은 큰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4일 'BOK 이슈노트 데이터 기반 금융·외환 조기경보모형'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기경보모형을 이용해 올해 3월말 입수한 데이터를 예측한 결과 향후 6개월 내 위기 발생 가능성을 경보하는 지수(경보 지수)는 0.03이라고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0.7), 2001년 IT버블과 2003년 카드사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0.49), 2022년 레고랜드 사태 (0.51)와 비교2024.04.24 16:27
NH농협은행은 금리변동 주기가 5년인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상품 'NH주택담보대출(5년주기형)'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NH주택담보대출(5년주기형)'은 대출금리 최저 연 3.11% ~최고 연5.31%, 우대금리 최대 2.2%p, 대출기간 최장 40년을 제공하는 대출상품으로,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향후 비대면으로 신청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본 상품은 변동형,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차주의 금리변동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2024.04.24 16:25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재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말 0.51%를 기록하며 4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말 국내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이 0.09%p 상승한데 이어 2월 말 또 다시 0.09%p 상승하며, 기업대출 관련 부실 리스크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은행들은 기업대출에 열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에만 25조원의 은행 기업대출이 늘었다. 금감원은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51%를 기록하며 전월말(0.45%) 대비 0.06%p 상승, 전년 동월말(0.36%) 대비 0.15%p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5월 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2024.04.24 16:24
토스뱅크는 최근 모임통장 사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개선하는 등 기능성 측면에서 상당 부분 향상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먼저 토스뱅크는 기존 커플통장에서만 제공했던 거래내역 내 댓글, 사진 설정기능 등을 모든 모임통장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어 소비탭 관리를 추가해 이번 달 지출 합계와 전월 대비 지출 변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모임비 사용처를 식비, 카페, 마트, 취미여가 등 22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지정했다. 마지막으로 모임통장 게시판 기능을 추가해 모임장 및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게시글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이용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바2024.04.24 16:23
우리금융그룹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광고 계약을 연장하며 인연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연장으로 아이유는 우리금융그룹의 첫 장기 모델이 됐다.우리금융은 전 연령층에게 사랑과 신뢰 받는 아이유의 이미지가 고객 곁에 함께하고 싶은 ‘우리’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발휘해 광고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아이유는 처음 선보인 캠페인부터 “I+YOU=우리”라는 컨셉으로 ‘우리’라는 브랜드와 돋보이는 연결성을 보여주며, 2024년 3월 진행한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금융그룹사 모델 중 모델 적합도, 선호도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아이유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브랜드 ‘Two Chairs’의 서비스를 받는 등 우리은행과2024.04.24 14:09
# 전업주부 A씨는 지인으로부터 목돈을 받을 일이 있어, 은행 앱에서 새롭게 계좌를 만들었다. 지인으로부터 1000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A씨는 이를 다른 계좌로 옮기려고 했지만 신규계좌 한도제한에 걸려 하루에 30만원까지 밖에 이체할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계좌를 개설한 은행에 문의했지만 각종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한도 상향을 거부했다. A씨는 "내 돈 1000만원을 찾는데 30만원씩 한달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음달부터 은행 앱에서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1일 인터넷뱅킹 이체한도가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한도제한계좌는 지난 2016년 보이스피싱·대포통장으로 인한 사회2024.04.24 14:06
금융감독원이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으로 이어지는 농협금융의 지배구조에 대한 고강도 점검에 돌입한다.금감원은 24일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이란 참고 자료를 내고 "검사 시 지주회사법, 은행법 등 관련 법규에서 정하는 대주주(농협중앙회) 관련 사항과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지배구조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필요할 경우 개선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한 특수한 지배구조와 그로 인한 취약점, 부적절한 개입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당초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는 배임사고가 발단이었지만 금감원의 칼날은 농2024.04.24 14:04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Nobu Bank(노부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해 진출한다고 24일 발표했다.한화생명은 23일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본격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인도네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동남아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번 지분투자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할 계획이다.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수준의 중형은행이다.2024.04.24 14:03
□ 비씨카드, 대중교통 최대 83% 할인되는 ‘BC바로 K-패스 카드’ 출시 BC카드가 오는 5월 개편 실시되는 국토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이하 ‘K-패스’)’의 참여사로서 대중교통은 물론 일상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BC바로 K-패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BC바로 K-패스 카드’는 기존 ‘BC바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상품을 K-패스 사업 실시에 맞춰 단순 상품명만 변경해 출시한 신용카드 상품이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15% △주요 OTT/스트리밍 서비스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결제일 할인 혜택과 저렴한 연회비(국내전용 6000원, 해외겸용 6~7000원) 등 기존 상품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