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6 15:59
원·달러 환율이 26일 1120원 대로 떨어졌다. 환율이 1130원을 밑돈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2.9원 내린 1130.0원에 출발했다가 장 초반 하락폭을 키우면서 1120원대로 내려왔다. 지난해 3월 21일(종가·1127.7원)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113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위안화 강세, 달러 약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3위안대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6.66위안대에서 횡보했다. 시장에서는 미 대선 이후에도 달러 약2020.10.22 13:23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불안과 해외 주식 직접 투자 열풍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늘어나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7개월 만에 줄었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54억5000만 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30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외화예금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늘었다가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 영향 등으로 7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지난달 기업 외화예금은 675억3000만 달러로 34억6000만 달러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