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08:59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일(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따른 대응 조처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국제 사회에서 유일하게 구속력이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을 결의하지 못한 채 이날 회의를 마쳤다. 유엔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기존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했다며 북한을 두둔했다.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가진 두 나라가 반대하면 실2023.02.21 08:1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대적인 인프라 재건에 나서면서 도로, 다리, 철도, 항만 등을 신축하거나 개축할 때 미국에서 생산된 자재와 장비 사용을 의무화한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필수 자재와 물품, 장비 등으로 인해 인프라 재건 작업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교통부가 최근 항만 인프라 시설 개선에 필요한 크레인, 트럭, 선박 리프트 등의 외국산 장비 도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장비는 미국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실제로 항만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될 수 없는 사태를 맞았다고 WP가 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2023.02.21 06:51
로이터 통신이 미국 내 현대차 부품 자회사의 불법 아동 노동 관련 탐사 보도로 미국의 권위 있는 언론상인 ‘조지 폴크 어워드’(George Polk Award)를 수상했다고 이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상은 롱 아일랜드 대학이 공공 분야 탐사 보도를 심사해 수여한다.로이터 통신은 현대차 부품 자회사인 '스마트'(SMART)의 전·현직 직원들 발언을 인용해 앨라배마주 루번의 스마트 공장에서 과테말라 출신의 15살, 14살, 12살 이민자 3남매가 일하는 등 미성년자들이 불법으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는 현대차가 과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현대차의 앨라배마 몽고메리 조립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지 폴크상2023.02.20 10:37
미국 경제가 경착륙(hard landing), 연착륙(soft landing)이 아니라 ‘무착륙’(no landing)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경착륙은 롤러코스터처럼 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착륙은 경기가 고성장에서 급격한 경기침체나 대규모 실업 사태 없이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연착륙과 경착륙은 착륙(경기 하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무착륙 시나리오는 미국 경기가 꺼지지 않고 고공비행을 계속하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꺾였으나 고용시장이 뜨거워 침체 기미가 나타나2023.02.20 10:11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임금 상승에 제동이 걸려 이것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사태를 해소하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선진국에서 그동안 임금과 물가가 번갈아 가며 오르는 사이클이 반복됐으나 마침내 임금 상승이 사실상 멈췄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이렇게 되면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물가를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WSJ가 지적했다.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에서 2022년에는 2020~2021년에 비해 임금이 가파르게 올랐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난해 노동자의 구매력은 2019년에 비해 더 떨어졌다고 ILO가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2023.02.20 08:38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요 산업에 타격을 주는 내용의 새로운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의 방위 산업, 에너지 분야, 금융 기관 등을 겨냥해 새로운 수출 통제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동맹국 및 우방국들과 함께 제3국의 러시아 지원을 차단할 계획이다.유럽연합(EU)은 금융 기관에 러시아 자산 동결 명세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제재를 내주 중에 단행한다. EU는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비롯한 군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란에 대한 신규 제재를 취할 예정이다. 주요 7개국2023.02.19 07:4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24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미국 언론은 최근 급등세가 꺾였던 PCE 지수가 올해 들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월가는 PCE 지수가 1월에 전달에 비해 0.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기록이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변동 폭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도 올해 1월에 전달에 비해 0.4%가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내림세가 둔화함에 따라 연준이 지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2023.02.19 07:35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중국의 위협 속에서 대만을 지켜줄 수 있는 ‘실리콘 방패’(Silicon Shield)로 불린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TSMC가 중국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끝까지 대만을 지킬 것이라는 게 이 방패 이론의 한 축이다. 또 하나는 중국 역시 TSMC에 반도체를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때까지는 대만을 침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TSMC가 대만을 지키는 ‘이중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18일 (현지시간) TSMC의 실리콘 방패 이론이 시간이 흐르면서 효력을 잃을 것2023.02.19 07:34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8일(현지시간) 전격 회동했으나 중국 정찰 풍선 문제를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두 사람은 정찰 풍선 격추 사건 이후 처음으로 대면 접촉했다. 그러나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함으로써 정찰 풍선 문제 해결의 접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블링컨 장관은 왕 위원에게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공한 것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중국이 국제적인 제재를 피하면서 물질적 지원을 하고2023.02.19 05:16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G7 외교부 장관들은 이날 ‘뮌헨 안보 회의’를 계기로 독일 뮌헨에서 회동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중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G7은 이어 “모든 국가에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ICBM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2023.02.17 08:08
미국 정부 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일으킨 뒤 도피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사기 혐의로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SEC는 소장에서 권 대표가 테라USD와 한국에서 사용된 루나 코인의 위험성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코인을 사도록 오도(誤導)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검찰 관계자들은 지난달 31일 세르비아로 출국해 현지 검경과 법무부에 권 대표의 신병 인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국 검찰이 지난 7일 밝혔다.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말2023.02.17 07:2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최근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중국의 정찰 풍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격추된 비행체가 민간 회사와 관련됐거나 과학 연구용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안전을 위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 당국의 현재 평가로는 3개의 물체가 민간 기업이나 오락용, 연구기관, 기상 연구나 다른 과학 연구와 관련된 풍선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물체도 미국인의 안전과 안보에 위협이 되면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격추된 비행체에 대해 자세한 설명2023.02.17 06:40
미국 포드 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CATL과 합작으로 미국 미시간주(州)에 35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복병이 등장했다. 바로 중국 정부이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을 막으려고 전방위로 압박하는데 맞서 중국 정부도 포드와 합작하는 CATL의 핵심 배터리 기술이 미국에 이전되지 않도록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포드와 CATL 간 협력에 관한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양사 간 구체적인 협업 방식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2023.02.17 05:46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매체인 '컨슈머 리포트'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차 10선'에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포함됐다. 컨슈머 리포트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베스트 카' 10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텔루라이드는 3만 5000~4만 5000 달러로 살 수 있는 베스트 카로 나란히 뽑혔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 매체는 또 이 차가 SUV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편안함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텔루라이드는 2020년 이후 매년 '톱 픽' 차량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텔루라이드가 정교하고 강력한 엔진과 편안함 승차2023.02.17 05:21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오는 3월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라는 평가를 받는 메스터 총재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인디펜던스 센터(GIC) 등이 주최한 행사 연설에서 이번 달에 금리를 0.5% 포인트를 올려야 할 정도로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말했다.메스터 총재는 “현시점에서 우리가 기준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리고, 이를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내 기존 견해를 바꿔야 할 지표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실제로 2주 전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융 시장 참가자들이 기대하는 것과는 별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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