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05:49
최근 미국 경제 상황을 놓고 소프트 랜딩(연착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경기 침체의 시작 단계에 진입한 것인지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물가, 고용, 임금 등의 주요 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가 연착륙 조짐을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대하는 만큼 경제 상황이 변하지 않고 있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는 곧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고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프트 랜딩은 경기 성장세가 꺾이지만 급격한 둔화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곧 급격한 경기 침체나 실업 증가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는 상태이다. 경제의 급격한 추락을 뜻하는 하드 랜딩 (2023.04.24 08:17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에 세계 각국의 국방비 지출 규모가 2조 24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SIPR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유럽 국가들이 최소한 지난 30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국방비를 늘림에 따라 글로벌 국방비 지출액이 지난해에 2021년에 비해 3.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또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과 일본이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린 것도 글로벌 국방비 지출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국방비 지출액은 575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1년에 비해 2.7%가 늘어난 것이고2023.04.24 07:19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수출 금지를 추진하자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 종료 카드로 맞서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와 같은 글로벌 식량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전면 수출 금지가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비꼬면서 “그것은 G7 국가들이 가장 예민하게 여길 상품군에 대한 수출을 우리가 상호주의 차원에서 금지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곡물 거래를 포함해 G7 국가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것2023.04.24 06:14
제프 쉘 NBC 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가 사내에서 한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온 사실을 인정하고, 사임했다. 이 회사의 모기업인 컴캐스트는 외부 인사를 통해 최근 쉘 CEO의 사생활을 조사해왔다. 쉘은 이날 발표한 개인 성명에서 “나는 사내에서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를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쉘은 NBC유니버설 필름 앤드 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지냈고, 2020년에 CEO로 취임했다. NBC 유니버설은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의 하나로 영화, TV 스튜디오, 테마파크, NBC 뉴스와 케이블 네트워크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워너 브러더스 회장 겸 CEO였던 케빈 수지하라가 한 여배우의 캐스팅을2023.04.23 08:03
미국 뉴욕 증시에서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 단타 매매자)들이 지난해 5월 이후 하루에 평균 35만 8000달러(약 4억 7600만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독일 뮌스터 대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주식 옵션 시장에서 거래일 마감 시 만료되는 옵션 계약인 이른바 ‘제로데이 콜옵션’ (zero-day- to-expiration, 0DTE) 거래로 이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JP모건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초단기 미국 옵션 계약이 주식의 변동성을 고조시킬 수 있고, 이것이 거대한 장중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제로데이 콜옵션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일일 거래액이 약 1조 달러에 이른다2023.04.23 07:05
세계적인 통신사인 블룸버그 통신 소유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이 통신사의 모기업인 블룸버그엘피(LP)의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블룸버그 자선 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에 넘길 계획이라고 미국의 언론 매체 ‘쿼츠’(Quartz)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세계적인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체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이본 쉬나드가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에 써달라며 회사 소유권을 비영리 환경단체에 넘긴 모델을 따르려 한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도 지난 20일 블룸버그 통신이 창업자가 떠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81세인 블룸버2023.04.23 07:04
보수 성향의 미국 경제 종합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출마를 적극 만류했다. 이 신문은 “86세까지 대통령을 하려는 것은 위험하고, 이기적이다”고 질타했다. WSJ은 “바이든이 인정하려 않겠지만, 대중은 분명히 쇠약해져 가는 80대 대통령이 4년 더 재임하도록 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80세이고, 재선에 성공하면 86세에 물러난다. WSJ은 “백악관이 기를 쓰고 숨기려 하고 있어 바이든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제대로 알 수가 없지만 그의 쇠약은 눈을 감지 않는 한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2023.04.21 07:40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북한에 대한 무기 제공을 언급하면서 강력히 반발하자 한국 편들기에 나섰다. 미국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면서 미국이 이 동맹 관계를 적극적으로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 등 러시아 측의 한국에 대한 협박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조약 동맹이고, 이 약속을 매우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가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2023.04.21 07:1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기술 투자를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역대 최고 수위의 행정명령을 곧 발표할 예정이나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현지 시간) “미·중 경제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이 중국과 ‘건설적이고, 건강한 경제 관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타이 대표는 이날 도쿄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정부의 모든 구성원이 중국 경제를 분리하는 디커플링 의도가 없음을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 대표는 “중국에 대한2023.04.21 06:46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가 미국업체가 아닌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 중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규정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폭스바겐 전기차 SUV인 ID. 4D는 저가 모델이 3만 8995달러이고,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한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으면 3만 1495 달러로 가격이 내려간다. 이로써 이 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최저가 전기차가 됐다. 현대 코나는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저가 모델이 3만 3500달러로 ID. 4보다 가격이 더 비싸졌다. ID. 4는 한 번 충전으로 205마일 (약 329km)를 달린다. 미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2023.04.21 05:55
미국에서 연간 소득 20만 달러 (약 2억 6450만 원) 이상 소득자의 실업 보험 청구 건수가 1년 사이에 6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센서스국이 3월 19일부터 4월 10일 사이에 실시한 조사에서 1주일 사이에 실업 보험을 청구한 최상위 고득층에 속하는 사람이 11만 38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그 전해 같은 기간 당시의 1만 8100명에 비해 무려 50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 핵심 이유는 최근 빅테크가 포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와 뉴욕의 금융 중심지 월가에서 해고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화이트칼라 침체’가 현실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이 지적했다. 지난해 6월 1일2023.04.21 05:24
뜨거웠던 미국 노동 시장이 식어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5000건 늘어난 것이고, 이로써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예상 청구 건수가 24만 건이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에 이 청구 건수가 6만1000건 급증한 187만 건으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곧 구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2023.04.21 04:51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17개 주가 자동차 훔치기 표적이 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리콜 조처를 해달라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요구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브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기아차와 현대차가 여러 차량에 표준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차주와 일반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자동차 제조업체가 적절한 시정 조처를 할 책임을 지는 대신에 이 위험을 소비자와 지역 사회에 전가했다”고 비난했다.로이터는 보험 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2015~2019년 자동차 모델 중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도난 비율이 다른 차종에 비해 2배가량 높았2023.04.20 07:56
미국에서 스포츠 베팅을 합법적으로 허용하는 주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는 주는 늘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는 주가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 스포츠 베팅은 게임머니를 걸고 각종 스포츠 경기 승부를 예측하는 일종의 도박이다. 현재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는 주는 33개 주와 워싱턴 DC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는 곳은 뉴저지, 코네티컷, 델라웨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네바다 등 6개 주에 그쳤다.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는 주가 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를 허용하면 카지노 등의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2023.04.20 07:06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서플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 시간) 한국 언론에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플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은 국제법, 규칙,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와 평화 및 안정 유지에 대한 약속을 포함하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철통같은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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