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2 07:09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지원 및 과학법’(칩스 법)에 따라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의 5% 이상을 확장하지 못하도록 함에 따라 삼성전자, 대만의 TSMC, 인텔이 3대 피해자로 꼽혔다. 이들 3사는 모두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칩스 법에 들어 있는 ‘가드레일’ (방어망) 조항으로 인해 삼성, TSMC, 인텔이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어렵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정부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세부 규정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칩스법에 따라 미국 정부가 주는 보조금을 받을 수2023.03.22 06:06
미국 정부가 금융 혼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미국 은행에 있는 예금 전액에 대한 한시적인 지급 보증을 검토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현재 25만 달러까지만 지급 보장을 해주고 있으나 이 상한선을 없애고, 예금 전액에 대한 지급 보증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국 은행의 뱅크런 사태를 미리 차단하려는 조처이다.미 재무부는 외환안정기금(ESF)을 사용해 FDIC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ESF는 기본적으로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화를 사거나 팔 때 사용한다. 이 기금은 1930년대에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연준이 일반 은행에 긴2023.03.22 05:16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21일 (현지시간) 미국의 은행이 파산하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파산 당시에 정부가 개입해 예금자를 보호한 것과 유사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 열린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 연설에서 정부가 25만 달러가 넘는 비보험 예금에 대한 보호 조처를 했듯이 미국에서 다른 은행이 위기에 빠지면 정부가 긴급 조정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가 미국 은행 시스템을 폭넓게 보호하려고 개입했고, 보다 규모가 작은 다른 은행에서 예금 보호 문제가 발생하면 위기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유사한 조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2023.03.22 05:14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의 ‘바이 아메리카’ 규정에 막혀 전기차 충전소 건립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전기차 충전소 건설 업체와 운영업체들이 ‘메이드 인 USA’ 조항에 묶여 75억 달러(약 9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 보조금을 이용하기가 어렵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전기차 프렌들리’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의 전기차 충전 제조업체들은 ‘바이 아메리카 법’이나 ‘메이드 인 USA’ 규정 적용을 보류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바이 아메리카 법’ 세부2023.03.22 03:0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지원 및 과학 법’(칩스 법) 시행에 따른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기술 개발을 통해 한 웨이퍼당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은 생산능력으로 보지 않기로 하는 등 기술적 업그레이드 조처를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에 생산시설이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이런 방침으로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칩스법에 따라 미국 정부가 주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173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2024년 말 신규 팹(fab2023.03.21 08:5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1,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5월 2, 3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올린 뒤 그 이후에는 금리를 동결하거나 이를 다시 내리는 ‘피벗’(pivot, 정책 전환)을 할 것이라고 월가가 전망했다. 20일 미국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인용해 3월 회의에서 0.2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73.1%까지 올라갔고, 5월에 다시 0.25% 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38.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에 3월과 5월 금리 인상 폭이 0.25%가 될 가능성이 각각 62%와 20.7%를 기록한 데 비해 크게 올라간 것이다.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앞2023.03.21 07:47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파산과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위기를 계기로 연방주택대부은행(FHLB)이 지난주에만 모두 3040억 달러(약 397조7840억 원)를 미국 은행들에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할인창구(discount window)와 지난 12일 신설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 (BTFP, Bank Term Funding Program)을 통해 긴급 지원한 자금 규모인 1650억 달러의 2배에 달한다. 특히 FHLB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에 무려 1120억 달러를 상업 은행 등에 대출했고, 그다음 날에도 870억 달러를 대출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에 달하는 긴급 대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라이언 도너번 FHLB 최고경영자2023.03.20 08:30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9일(현지 시간) 위기설이 사라지지 않는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의 채권 발행 등급을 ‘정크’로 또다시 강등했다. S&P 글로벌은 지난 15일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의 등급을 A-에서 BB+로 투기 등급 또는 '정크' 상태로 평가했었다. 퍼스트 리퍼블릭이 끝내 붕괴하면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파산하게 된다.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 등 11개 대형 은행은 16일 퍼스트 리퍼블릭에 300억 달러의 예금을 예치한다고 밝혔다.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50억 달러씩 보내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25억 달러씩 예금하2023.03.20 07:3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달러 스와프를 대폭 확대해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긴급 합의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스위스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은 19일(현지 시간) 외국 은행들의 달러화에 대한 접근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통화 스와프를 주간 단위가 아니라 일간 단위로 허용하고, 이를 4월까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달러화 등의 원활한 유통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파산과 크레디트스위2023.03.20 06:42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CS의 채권 173억 달러(160억 스위스프랑, 약 22조 6543억 원)에 대해 대손상각(write-down)을 한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CS의 티어 1(tier 1) 채권에 대한 ‘완전한 대손상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스위스금융감독청(FINMA)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UBS의 CS 인수 총액은 32억 3000만 달러로, CS의 모든 주주는 22.48주당 UBS 1주를 받게 된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CS의 주당 가격은 1.86 스위스 프랑이었다. 이를 달러로 전환한 시가 총액은 약 80억 달러다.문제는 CS의 채권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럽의 2750억 달러에 달하는 조건부자본증권(AT1, Additional Tier12023.03.20 05:50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과 파월 의장은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여전히 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과 파월 의장은 “금융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스위스 당국의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국제적인 상대역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이 강하고,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회복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UBS는 위기설에 휩싸인 크레디트스위스를 인2023.03.19 10:01
미국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공화당 후보 경선에 대비한 예비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르노 스타에 대한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검찰의 출석 요구에 직면했다.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검찰이 오는 21일 자신을 체포할 것 같다며 지지자들에게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라고 독려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지난 2021년 1월 6일 자신의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폭력으로 점거한 사태를 조장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다시 ‘1·6 사건’과 유사한 시위를 선동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트럼프는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선두를 달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직 미국2023.03.19 09:02
스위스 최대 금융기업 UBS가 위기를 맞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이번 협상이 늦어도 19일(현지시간) 이전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규제 당국은 두 은행 간 신속한 인수 합병을 위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주주 총회 표결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고 WSJ이 전했다. 현재 양측 간에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소액 거래 은행 소유권 문제만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 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CS는 167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스위스 전체의 예금과 대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초대형 은행이 탄생한다. 로이2023.03.19 07:49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이 지난 2008년 당시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연 사태로 비화할지 글로벌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태 파장이 2008년 당시처럼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현재 미국과 스위스 등에서 전개되고 있는 양상도 2008년 금융위기 초기와 유사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SVB와 시그니처 은행이 파산하자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즉각 개입해 예금자 보호에 나서는 등 사태 확산을 막았다. 미국의 JP모건 체이스를 비롯한 11개 대형은행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브릭 은행에 긴급 자금 수혈을 했다. 스2023.03.19 07:11
미국의 연방 상하의원들과 보좌관들이 특별이익단체(special interest group)들의 경비 제공으로 공짜 여행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고, 그 대상 지역으로 서울이 미국과 해외를 통틀어 8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관련 정보 사이트인 레지스톰(LegiStorm LLC)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미국 의원들의 공짜 외유가 지난해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연방 상하 의원들이 공짜 여행을 한 건수는 지난 2020년에 321건, 2021년에 829건이었으나 2022년에는 1785건으로 급증했다. 이들 의원은 특별이익단체의 후원으로 가족과 함께 공짜로 국내외 여행을 했1
미국 부채한도 하원 표결 민주당 "전원 반대"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디폴트 발작"2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운영위 정면 충돌…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흔들3
전 세계 밀가격 비상 걸렸다…중국, 홍수로 2000만톤 수확 차질4
국제유가 돌연 급락·리플 폭발 부채한도 의회표결 대란…뉴욕증시 암호 가상화폐 대체 무슨 일?5
미국 공화당 부채한도 합의 거부, 하원 운영위 "매카시 사퇴" 뉴욕증시 리플 비트코인 흔들6
아모레퍼시픽, 하반기 수익성 회복 전망에 주가 상승7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8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잔고금액 상위 30선(25일)9
행안부 "북한 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는 오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