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1 09:28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 4300만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대학 학자금 빚 탕감 및 경감 정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 연방대법원의 보수 성향 대법관들은 28일(현지시간) 약 3시간 동안 열린 첫 심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4300억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빚 탕감 계획을 추진하는데 대해 일제히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WP), AP 통신,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보수파 대법관들이 ‘5000억 달러’ 탕감 계획이 미 의회의 입법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한 대학 학자금 빚 탕감 프로그램에 따라2023.03.01 09:0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마티 월시 전 노동부 장관 후임에 중국계인 줄리 수 부장관을 지명했다. 그가 상원 인준을 받으면 바이든 정부의 첫 아시아계 장관이 된다. 바이든 정부에는 대만계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있으나 장관급은 아니다. 바이든 정부에는 지난 20년사이에 민주당 정부 중에서 유일하게 아시아계 장관이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수 부장관을 지명하면서 “줄리는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기회를 얻고, 어떤 지역 사회도 간과하지 않으며, 어떤 노동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데 일생을 보냈다”고 말했다. 수 지명자는 캘리포니아주 노동장관을 지냈고, 바이든 정부 첫해인 2021년2023.03.01 07:31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의 기준 금리가 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ofA 글로벌 리서치는 미국의 소비 수요와 노동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싸움을 좀 더 오래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은행은 연준이 오는 3월, 5월, 6월에 각각 0.25% 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기준 금리가 5.25~5.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은행은 또 미국이 올해 3분기까지 경기 침체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3, 5월에 이어 6월 13, 14일에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면 올해 4번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된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2023.03.01 06:44
미국 정부가 시행에 들어간 ‘반도체 지원 및 과학 법’(칩스 법)에 따라 정부 지원금을 받는 미국과 외국의 반도체 기업은 미 정부가 주렁주렁 제시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53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반도체 기업에 제공하는 대신에 자신이 내세운 국가 아젠다를 실현하려고 한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칩스법으로 정부 보조금 지급 신청을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부 지침을 공개했다. 미 상무부는 보조금 신청을 받아 심사할 때 적용할 6대 기준을 제시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이것은 근본적으로 국가 안보를 위한 구상으로, 어떤 회사에도 백지수표를 주지 않겠2023.03.01 06:26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인텔, 대만 TSMC 등 3개 사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 및 과학 법’(칩스 법) 시행에 따라 미국에 조성되는 2개의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대상 업체로 경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려고 390억 달러(약 50조 원)가량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지난 23일 미국에 최소한 2개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나는 반도체 연구 중심 단지로, 또 하나는 반도체 생산 단지로 건설하려 한다고 그가 설명했다.미 상무부는 아직 반도체 클러스터가 될 2곳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투자하2023.02.28 10:10
미국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차의 아동법 위반 사례를 거론하면서 불법 아동 노동 근절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이날 아동 노동 위반 행위를 단속하려는 조처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아동 노동법 위반 고용주와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아동 착취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앨라배마주(州)의 현대차와 기아 부품 제조업체의 아동 고용과 관련한 법원의 명령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2018년 이후 아동 노동 위반 사례가 약 70% 증가했고, 2022023.02.28 08:34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른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는 기업은 반도체 공장 근로자를 위한 ‘아동 돌봄 센터(child care center)’를 반드시 설립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 지급 시행 세칙을 공개한다. 미국 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39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반도체 생산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고, 미국에 새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은 정부 보조금의 일부를 사용해 아동 돌봄 센터를 건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2023.02.28 06:51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CATL과 합작으로 미국 미시간주(州)에 35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정부 보조금 수령을 목적으로 중국 CATL과 손을 잡자 미국 정부도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포드와 CATL 간 제휴가 IRA의 결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와 CATL의 합작은 IRA 제정 취지에 정면으로 어긋난다는 게 한국 측의 주장이다. 포드와 CATL의 제휴로 한국 배터리 생산업2023.02.27 10:07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워츠먼 최고 경영자(CEO) 겸 회장이 지난해에 연봉과 배당금으로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6562억 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공시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2021년에도 11억 달러(약 1조 4459억 원)를 받았었다. 그는 이로써 2년 동안에 3조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슈워츠먼 CEO는 블랙스톤 보유 지분에 따른 배당금으로 10억 달러 넘게 챙겼고, 성과급으로 2억 531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에 설립된 블랙스톤은 연기금과 같은 대형 기관의 돈을 굴려주는 글로벌 투자회사로 프라이빗 에쿼티(PE, 비상장 주식)와 부동산 등 대안투자 분야를2023.02.27 08:3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금리 예상치를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5~5.25%보다 더 높게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연준이 지난해 12월에 올해 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5.1%로 제시했으나 3월 회의에서 이보다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문제는 금리 예상치를 얼마나 더 올릴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2월 1일 끝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나 당시에는 위원들의 금리 예상치인 점도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연준은 오는 3월 21, 22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다시 점도표를2023.02.27 07:19
미국에서 스몰 비즈니스의 상징인 음식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팬데믹 중에 임시 휴업을 하거나 폐업했던 음식점들이 재기의 기지개를 켜기도 했다. 그러나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음식점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고, 음식점 수난 시대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CNN 비즈니스는 26일(현지시간) 요식업 조사 업체인 테크노믹(Technomic)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영업하는 음식점은 63만 1000개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7만 2000개가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미국의 음식점은 72023.02.26 07:10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물가가 하락함에 따라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이번 달에는 다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내에 내려오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제 지표들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에서 물가 상승 압박이 다시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브라질,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물가가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의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미 상무부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5.4% 올2023.02.26 06:58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금리 인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계기로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른 속도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이 우리가 충분히 가격이 안정됐다고 할 수 있을 때까지 현재의 진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약 열흘 전인 지난 14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생계비 위기를 초래했던 물가 급등세가 진정되고2023.02.26 06:57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로 인해 맥없이 무너졌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기 둔화를 유도하려고 지속해서 금리를 올리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내려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왕성하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회복세에 탄력이 붙어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경제에 관한 좋은 뉴스가 뉴욕 증시에는 나쁜 뉴스가 되는 현상이 월가를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에 박수를 보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주 마지막2023.02.24 10:11
미국인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에 생활비로 1년 전에 비해 평균 395 달러(약 51만 원)를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 비즈니스 뉴스가 23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식료품, 휘발윳값, 임대료 등이 올라 1년 전과 비슷한 생활을 하려면 한 달에 395달러를 더 지출해야 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그 속도가 느리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지적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으로 7개월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작년 12월(6.5%)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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