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1 07:45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평생을 노점상과 지하철 청소부, 공장 근로자 등을 하며 모은 전재산과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기부한 한 80대 할머니의 이야기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사는 홍계향(81·사진) 할머니는 지난달 30일 성남시청에서 유산기부 행사를 가졌다. 지금 살고 있는 시가 5억5000만원 상당의 4층 단독주택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공동모금회)의 ‘행복한 유산’으로 등록해 사후 성남시 저소득계층 복지기금에 사용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홍 할머니는 이로써 경기공동모금회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가 됐다. 이 주택은 홍 할머니가 노점상, 지하철 청소, 공장 근로자 등으2014.06.26 16:13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기자]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인지력과 기억력을 개선하는 두뇌 건강기능식품 ‘생생한인지력1899’를 출시했다. ‘생생한인지력1899’은 뇌세포의 구성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을 주성분으로 하며 항산화 성분인 토코페롤(비타민E)과 뇌혈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와 마늘유가 함유된 두뇌 멀티케어 제품이다.주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가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손상되는 것을 보호해 주며 뇌세포의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활성화시켜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매일 200~300mg을 8~12주간 섭취한 경우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개선2014.06.21 19:43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그가 왜 ‘존경받는 천상부자’에 포함돼야 하는지 많은 반론이 예상된다. 그 비난을 수용해야 할만큼 소위 '욕먹을 짓'을 많이 했지만 무턱대고 비판하기에는 그가 행한 ‘선행’의 그림자가 곳곳에 너무 넓게 퍼져있다. 그래서 결코 평가가 쉽지 않은 인물이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축적한 인물로 그 자산 규모를 실질가치로 계산하면 미국 역대 최고의 부자로 추정된다.엄청난 기부금을 낸 자선사업가이면서 기업인으로서는 무자비한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약품 행상으로 먹고사는 가난한 이였지만 자식만은 엄하게 키웠다. 그 가르침 때문이었던지 부모에게 효도하며 성실을 모토로 살았2014.06.18 09:30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우리 사회에는 본인의 귀책이나 태만이 아닌 다른 환경적 이유로 인해 출발선에서 뒤쳐졌거나 아님 아예 출발선에도 서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도전하려다 실패한 사람들에게 패자부활전을 열어주는 것이 사람사는 세상이고 그것이 곧 경제의 역할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제의 주체인 인간 그 자체에 시선을 향하려 하지 않는다면 경제학은 '비겁한 미래학'에 머물 것이다. 경제학의 역사에는 소위 엄청난 대사건들이 있었다. 그 사건들은 당시에는 나방의 작은 날갯짓에 불과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학의, 아니 인류의 삶의 모습을 바꿔놓은 엄청난 태풍이 되었다. 글로벌이코노믹은2014.06.13 08:28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토마 피케티라는 40대 초반 프랑스 경제학자가 쓴 이 세계인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진보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이 ‘피케티 패닉‘(Piketty Panic)이라는 말까지 만들어가며 그를 치켜세웠다. 주류경제학이 다루지 않던 분배문제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는데다 그 날카로운 분석이 보수주의자들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는 의미다.저자는 소위 ’장기 시계열 통계‘라는 매우 어려운, 그러나 폼나는 도구를 사용해 20여개국 400여년 경제사를 수치로 제시한다. 각국의 국민계정은 기본이고 세금 환급 자료, 프랑스 대혁명 이후 재산 조사, 심지어 당시의 유명한 소설 작품, 정치학 서적도2014.06.12 20:36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그 시조는 신라의 석학 고운 최치원이다. 정확히는 경주 최씨 가문 중에서도 12대, 300년간 부를 이어온 최진립 가문을 지칭한다. 대대손손 더럽지 않은 방법으로 부를 쌓았고 약자와 빈자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한 해 벼 1만석을 소작료를 거둬들였다. 소작료 1만석은 300만평 정도의 농지를 경작해야 가능한 규모다. 윤중로 안쪽 여의도 면적이 87만평쯤 된다고 하니 그 3.5배에 달한다.최부잣집의 재산 형성기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다. 시조 격인 최진립 장군은 군인으로 복무했으며 지역 의병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전후에도 오위도총부도사, 공조 참판, 삼도 수군통제사 등의 관2014.06.10 13:20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사뮤엘슨은 실물시장과 무관한 특정집단의 자기 최면에 의한 금융현상의 대표적 예로 튤립 광풍을 거론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군중심리를 강조했던 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는 튤립 광풍을 역사상 가장 유명한 투기 열풍이라고 했다. 이처럼 투자와 투기를 불편한 시각에서 논할 때 그 비판의 도마 위에 단골로 오르곤 하는 것이 1637년 네덜란드 ‘튤립 광풍’이다. 당시 튤립은 지금의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정도로 혁신적 상품이었다. 원산지가 파미르 고원일 것으로 추정되는 튤립은 자연에서는 키도 작고 색깔도 소박했지만 거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튼실한 체력2014.06.05 11:16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논개나 황진이처럼 정사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천한 것들’의 이야기니 당연히 그랬을만한 시대였다. 하지만 성리학적 가르침만이 진실이었던 그 신분사회가 동요하고 인간의 가치와 경제에 대한 새로운 의식이 발아하던 시대에 뛰어난 감각으로 부를 거머쥐었고 이를 사회에 돌려준 인물이다. 당시 조선의 무역은 일본 상인을 상대하는 동래 왜관과 여진족과 담비 가죽 등을 거래하던 회령과 경성, 중국 국경 책문후시를 통한 의주 지방에서 대부분 이뤄졌다. 그 중 의주의 최고 상인이 임상옥이다. 가진 돈을 모두 싸들고 한양으로 올라와 당시 부친상을 당했던 세도가 박종경을 쌀 1700석에 해당하는 5000냥짜2014.06.04 13:49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1980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축하연에서 공화당원들은 애덤 스미스의 얼굴이 새겨진 넥타이를 매고서 ‘레이건!’을 연호했다. 1992년 소비에트 연방 해체의 전주곡이자 ‘신고전학파’라는, 애덤 스미스를 추종하는 새 경제이론의 등장을 알리던 신호탄이었다. 이후 그나마 자본의 탐욕을 억제하던 뉴딜과 그에 따른 경제 개혁, 각종 사회보장성 제도들이 공격 대상이 되고 세계는 신자유주의자라는 얼치기 수정자본주의의 품에 자신을 내맡긴다. 1776년이었다. 용모도 별로인데다 어느 일요일 아침 생각에 잠겨 잠옷 차림으로 집밖으로 나와 25km를 걷고나서 교회 종소리를 듣고 정신이 들어2014.05.29 16:03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그 시대에는(지금도 그럴지 모르지만) 정경유착 없이는 보통 부자는 몰라도 큰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했다. 백규, 호설암 같은 중국 거상들도 그렇고 김만덕이나 임상옥 같은 우리나라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유력 정치인이나 관료의 음양의 도움이 거상의 전제 조건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들이 후대에 그냥 부자가 아닌 존경받는 부자로 꼽힌 것은 그 속에 남다른 애민정신과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이리라.석현(石峴) 이용익(李容翊)도 그런 사람이다. 그에게는 많은 오해가 따라다닌다. 누차 독립협회로부터 국고금을 착복했다는 탄핵을 받았고 사망 당시 남긴 33만원(현재 가치 약 300억원)의 예금을 두고 그를2014.05.29 13:43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1929년 9월3일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고 하루 뒤인 9월4일 투자자문사 대표 로저 배브슨이 연례 경제인회의에 나타나 입을 연다. 그리고는 한창 떼부자가 될 꿈에 부풀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미친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을 비관론을 늘어놓는다. "증시가 붕괴한다" "공장들이 문을 닫고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가혹한 경제공황이 올 것이다" 등등. 언론은 배브슨을 '손실의 전령' '신경과민증 환자'라며 비난했고 증권가는 배브슨이 2년 전에도 같은 말을 했다며 'Mr Doom'(비관론자)으로 몰아세웠다. 경제학사에 그 이름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어빙 피셔도 그 비난의 대열에 섰다. 상아탑 책2014.05.21 18:06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사회주의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급부상에 위기를 느낀 자본주의가‘탐욕’을 잠시 접기로 하면서 사회주의의 장점을 나름 흡수한 '수정자본주의'가 유럽 대륙을 풍미한다. 미국이 받아들인 수정자본주의가 프랭클린 루스벨트라는 한 걸출한 정치가에 의해 국가 정책으로 표출된 사례가 '뉴딜'(New Deal)이다. 미합중국이 건국 이후 가장 번영했던 시기는 잘 생긴 영화배우 출신 대통령 로날드 레이건이 활약하던 1980년대가 아니라 1920년대, 더 정확히는 20년대 초중반이다. '포효하는 20년대'(roaring 20′s)라는 말이 대륙 전역에 고속도로가 깔리고 농촌 깊숙이까지 전기가 보급되며 초고속 성장을 구가하던 당시2014.05.14 21:04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우리 사회에는 본인의 귀책이나 태만이 아닌 다른 환경적 이유로 인해 출발선에서 뒤쳐졌거나 아님 아예 출발선에도 서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도전하려다 실패한 사람들에게 패자부활전을 열어주는 것이 사람사는 세상이고 그것이 곧 경제의 역할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제의 주체인 인간 그 자체에 시선을 향하려 하지 않는다면 경제학은 '비겁한 미래학'에 머물 것이다. 경제학의 역사에는 소위 엄청난 대사건들이 있었다. 그 사건들은 당시에는 나방의 작은 날갯짓에 불과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학의, 아니 인류의 삶의 모습을 바꿔놓은 엄청난 태풍이 되었다. 글로벌이코노믹은2014.05.07 10:32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 기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중원의 주인도 바뀌어 있었다는 중국 전국시대 사람으로 나고 든 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기록이 귀하다. 그 시대 부자들 얘기가 전해오는 나 ‘화식열전’에 그나마 약간의 서술이 나올 뿐이다. 주(周)나라 사람으로 위(魏)나라에서 잠시 벼슬을 했던 적이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 뛰어난 사업가이면서 경제모략가였다. 장사에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고 오묘한 경제이론을 만들었다. 장사라는 것에 한국보다 관대했던 중국 역사에는 수많은 대상인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상성’(商聖)으로 존경하는 상인은 단 3명 뿐이다. 도주공(陶朱公) 범려와 호설암으로 불린 호광용(胡光鏞),1
미국 부채합의 공화당 "반발" 의회 표결 삐거덕 뉴욕증시 비트코인 디폴트 발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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