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5 13:42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철강 가치 사슬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재생 에너지원 사용 확대 등 다양한 전략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중국 제철소는 철광석 수요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리오 틴토, BHP, 발레와 같은 다국적 광산업체와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글로벌 광산 회사들은 친환경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국 투자와 현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는 지난 12일 중국 바오우스틸 그룹과 철강 가치 사슬의 탈탄소화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 개발 협약을 맺었다.양사는 중국 바오우 제철소에 전기 제련소를 시범 건설하고2023.06.14 14:40
구리 생산 분야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C)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DRC는 2026년이나 2027년에 페루를 제치고 세계 두 번째로 큰 구리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구리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실제로 DRC는 카모아-카쿨라에 있는 이반회 광산(Ivanhoe Mines)의 고급 광석 채굴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페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페루는 정치적, 사회적 불안정으로 인해 구리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DRC는 2018년 이후 구리 생산량이 두 배로 늘었다.페루는 구리 생산량이 줄었지만 몇 가지 주요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다. 이는 페루의 광업부 장관인 오스카 베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구리 생산2023.06.14 14:10
고철(철 스크랩)이 대접받는 시대가 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 세게 철강 기업들이 다투어 철 스크랩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던 고로메이커들은 탄소를 과다 배출하는 고로체제에서 전기 아크로 체제로 전환 중이다. 전기 아크로에 담겨지는 재료는 철 스크랩이다. 이 재료는 엄청난 수요가 예상된다. 철 스크랩의 안정적인 확보 여부에 따라 기업 경쟁력이 좌우될 수도 있다. 철 스크랩이 쇳물로 녹여지는 과정은 흥미롭다. 대략 100~200톤 가량의 강철로 만든 그릇에 철 스크랩을 투입하면 흑연으로 구성된 전극봉을 통해 1만5000KVA(킬로볼트암페어)의 전력을 통하게 한다. 전극봉은 철 스크랩과 약간의2023.06.13 14:29
철의 위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구조물은 고층 빌딩과 수십 ㎞의 길을 만들고 있는 대형 교량이다. 에펠탑은 예술적 가치를 뿜어내지만, 교량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교역의 길을 만들면서 지구촌을 더욱 가깝게 해주는 국가 인프라이다. 시칠리아섬과 이탈리아 본토를 갈라놓은 메시나 해협을 잇기 위해 3,300m의 교량을 건설한다거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의 시나이반도를 이어주는 아카바교, 그리고 유럽을 연결하는 지브롤터교와 같은 교량 가설을 서두르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대형 교량이 새롭게 건설될 때마다 철강재는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강력한 파워를 뿜어낸다. 지구촌 곳곳에서 긴 다리들이 경쟁적으로2023.06.12 13:38
2015년에 처음 발표된 3D로 만든 철 다리는 네덜란드 적층 건설 전문가 MX3D가 도시의 홍등가에 있는 오데젝츠 아흐테뷔르흐발(Oudezijds Achterburgwal) 운하에 설치했다. 임페리얼의 엔지니어들은 이 다리에 방대한 규모의 센서 네트워크를 설치했다. 보행자가 길이 12m의 이 다리를 통행할 경우 구조물은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원들은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교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 다리가 수명이 다하는 기간 동안 교량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니터링한다. 3D로 인쇄된 강철이 어떻게 노화되는지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다. 임페리얼의 스틸 스트럭처 그룹은 인도교를 설치하기 위2023.06.09 15:48
바다 위에 걸쳐야 하는 긴 다리의 기술력을 결정하는 것은 경간장이다. 경간장이 긴 교량은 대부분 설계구조상 현수교로 만들어진다. 현수교는 케이블에 의해 전달되는 교량의 하중을 다른 고정체에 연결시켜 지지하는 타입의 다리를 말한다. 현수교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감탄사를 자아내는 바다 위에 걸쳐진 긴 교량들은 사실 시공과 설계 기술의 난이도가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누구인가. 불가사의한 기술을 너끈히 소화해온 민족이 아닌가. 승용차로 여수를 여행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이순신 대교는 순전한 우리기술로 만들어진 현수교이다. 이순신 대교를 만든 기술력은 세계 최대의 현수교 공사 입찰2023.06.09 14:39
철강은 현대사회의 중요한 재료이지만, 생산과정에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탄소 폭탄'에 대응하는 철강 기업들의 탈탄소화 조치는 대단히 미흡한 실정이다. 철강을 탈탄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경로가 많이 등장하지만 정작 필요한 공공기관과 민간 파트너의 투자, 그리고 끈질긴 노력은 미미하다. 6월 9일 '철의 날'을 맞아 철이 가야할 길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저탄소 철강으로 가는 기술적 경로철강업계는 탄소 중립을 향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JSW스틸과 XCarb 강철을 공급하는 아르셀로미탈이 대표적이다.JSW스틸은 인도 비자야나가르 제철소에서 폐플라2023.06.07 15:05
월드 스틸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철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52%)이 건물과 인프라에 사용되었다. 자동차 부문은 12%, 가전제품은 2%를 차지했다. 풍력 에너지부문은 육상 풍력 터빈에 300~600톤의 철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철강 수요처로 주목받고 있다.철강은 품질 손실 없이 무한히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현재 세계 철강 산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철강은 전 세계에서 널리 활용되어 600만 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5000만 개의 일자리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다음은 전 세계 철강 산업 부문의 동향을2023.06.07 14:19
현충일 아침, 34년간 경찰관으로 봉사한 이현철(71세, 가명)씨는 자신의 아파트에 조기를 달았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니 국기를 계양한 집은 자신의 집뿐이었다.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하는 현 세태에 국가관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현철 씨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모습은 전혀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묘역을 찾아 넋을 달래고 있었다. 그곳 국립현충원 영관장교 묘역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인 사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순직한 철도인 세 분이 잠들어 있다. 고 김재현 기관사와 고 황남호, 고 현재영 부기관사이다.1950년2023.06.05 05:50
US스틸은 철강 산업의 아이콘이다. 그러나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탄소 중립시대에 적합하지 않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용광로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제강 방식에 의존하기 때문이다.US스틸은 탈탄소화를 위해 제강 방식을 다양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전기아크로를 사용하는 혁신적인 철강 회사인 뉴코스틸의 성공 사례이다.US스틸은 1901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철강 회사 중 하나이다. 철강은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재료이므로 US스틸은 100년 이상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철강 기업은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습득2023.06.02 13:38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자동차용 철강의 수요와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순 탄소중립 자동차의 생산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이후 자동차용 철강 수요 패턴은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는 올해부터 유럽에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다. 만리장성 자동차의 오라 브랜드, 지리 자동차의 린크 앤 코, 체리의 오모다, 니오 등은 신규 진출한 업체들이다.최근 유럽은 중국 수출의 주요 목적지가 되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인해 중국 수출품의 방향이 바뀐 것이 원인이다. 중국은 올해 1~4월 동안 137만 대의 자동차를2023.06.01 14:27
청동기 시대 2,900년 전에도 유럽 일부 지역에서 강철이 사용됐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고학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최근까지는 청동기 시대 후기(기원전 3300년~기원전 1200년)는 물론 초기 철기 시대(기원전 1200년~550년)에도 적절한 품질의 강철을 생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과학자들은 포르투갈에서 강화 강철로 만든 도구로만 조각할 수 있는 석판 조각품을 발견했다. 이 조각품들은 사람, 동물, 사물 등이 새겨진 '스톤 스텔라'라고 불리는 것들이다. 연구팀은 석조 조각을 분석하고 다양한 재질의 끌로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강화 강철로 만든 끌만이 돌을 조각할 수 있었다고2023.05.31 15:23
아르셀로미탈은 벨기에 겐트의 다운파이프 냉간 압연공장 가열로에서 버너 모니터링을 최적화했다. 이를 위해 필츠의 자동화 시스템인 PSS4000을 적용했다.벨기에 겐트 공장의 가동 최적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은 효율적 진단과 안전관리를 중점으로 한다. 필츠는 겐트 공장 전 과정을 스마트화하면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각 설비의 고장을 바로 찾아내고,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고도 수리와 유지가 가능하게 했다. 이는 철강 공장 운영기업들이 주목하는 방법이다.겐트의 냉간압연 공장은 강철코일(스트립 강재 롤)을 정제하기 위해 산세, 냉간압연, 어닐링, 템퍼링, 마감 등 5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필츠의 자동화 시스템이 가동상황을 세2023.05.30 11:29
2021년 한국의 도로 교량은 약 37만1000개로 2009년의 약 2만7000개보다 월등하게 늘어났다. 2021년도 한국의 도로 교량의 총 길이는 약 3800km에 달했다. 이 길을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들의 행렬은 국가 위상을 엿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하다. 도로와 자동차 그리고 빌딩 숲, 더하여 바다를 가로지르는 선박 부문에 이르기까지 모두 세계적인 기술력을 지닌 국가는 단연코 한국이다. 그 중에서 교량 건설 기술은 우리 한국의 이름이 자주 외신에 거론된다. 탁월한 기술력으로 구축된 다리는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는 인천대교(Incheon Grand Bridge)이다.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긴 사장교로 등재되2023.05.26 14:44
유럽 철강 바이어들은 가격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구매를 보류하고 있다. 유럽産과 수입 코일 제품 가격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유럽 철강 생산업체들은 가격 하락 압력에 저항하고 있지만 바이어들은 이번 달 밀라노에서 열리는 메이드 인 스틸 무역박람회에서 시장의 방향을 파악하려고 한다.무역 박람회는 일반적으로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유럽 철강업체들은 아직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 제안은 철회되었고, 제철소들은 미래의 전략을 모색하느라 분주하다.철강 유통 전문가들은 유럽 제철소들이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지적한다. 유럽 철강사들의 생산 능력은 가격에 과도하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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