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6 17:48
대장간의 신은 ‘헤파이스토스’이다. 로마에서는 화산(火山)을 의미하는 ‘울카누스’로 불린다. 헤파이스토스는 솜씨가 뛰어난 예술가였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추한 얼굴과 절름발이로 태어난 불운의 사내이다. 그는 청년시절에 절세미인과 결혼했으나 신체적인 핸디캡 때문에 아내에게 홀대를 받았다. 급기야는 아내는 다른 사내와 정분이 나고 말았다. 그의 아내는 미의 여신으로 불리는 ‘아프로디테’이다. ‘아프로디테’는 남성 편력이 심했다. 전쟁의 신 ‘아레스’와 정을 통하고도 모자라 미소년 ‘아도니스’와 몰래 연애를 했다. 보다 못한 남편은 아내가 정부와 알몸으로 밀회하는 불륜현장을 올가미로 씌워 천장에 대롱대2023.04.05 16:22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시에 솟아 있는 ‘모나트슐로스’. 이 웅장한 건축물은 불과 4주 만에 세워진 생일 선물이었다는 전설 같은 스토리가 숨어있다. 잘츠부르크의 영주 ‘호헤넴스’ 백작은 미인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바라 타본’에게 생일 안에 훌륭한 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한다. 백작은 이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바바라 타본’의 생일 4주일 전에야 약속을 떠 올렸다. 백작은 부랴부랴 설계 의뢰를 하고 수천 명의 목수와 미장이를 모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사를 서둘렀다. 생일날 아침, 성은 완성되었다. 일월성(一月城)으로 불리는 ‘모나트슐로스’의 미확인된 이야기이다. 철학자 괴테는 건축가에게 “한 번도 살2023.04.04 17:09
중국의 손에 집중된 희토류와 같은 세계적인 산업은 다시 없다. 더욱이 희토류와 같이 비대칭적인 하류 산업에 영향을 주는 것도 없다. 1987년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은 '중동에는 석유가 있고,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고 언급했다.희토류 원소는 기술, 운송, 에너지, 방위, 항공우주 산업에 필수적인 17가지 금속이다. 이 금속들은 배터리, 태양 전지판, 풍력 터빈에서 스마트폰, 레이저, 제트 엔진에 이르기까지 고출력 자석과 정밀 부품으로 사용된다. 중국은 덩샤오핑 시대부터 희토류의 글로벌 공급망을 지배해왔다. 이것을 놓고 종종 "힘을 숨기고 때를 기다린다(韬光养晦, 도광양회)"는 중국 격언으로 특징지었다. 당시 중2023.04.04 16:48
1950년대 미국 철강 산업을 전성기로 이끌었던 기업은 US스틸과 베들레헴스틸(Bethlehem Steel)이다. US스틸은 지금도 굳건하지만 베들레헴스틸은 1998년 3월 28일 부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코크스오븐 가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2001년 파산을 선고했다. 약 150년의 철강 기업 역사가 막을 내린 안타까운 일이었다. 베들레헴스틸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꼭 25년이 되는 날 메릴랜드 주지사는 베들레헴스틸 제철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한다고 지난 3월 29일 공식 선언했다. 메릴랜드주의 해상풍력발전소 개발은 US윈드가 주도한다. US윈드는 해상풍력발전소를 개발하기 위해 스페인의 하이제아 윈드2023.03.22 16:47
중국의 철강 산업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탄소 배출국으로, 중국 전체 배출량의 17%를 차지한다. 중국 철강 생산자들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고품질의 철 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전기 아크로 제강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탄소 포집 기술은 철강 제조업체가 기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공장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하지만, 실행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 중국기상협회(CMA)는 지난 2월 6일 2022년 중국기후공보 발간을 통해 중국의 기후 조건을 전반적으로 분석하고 전년도의 중대한 기상재해와 기후사건을 추적했다. 새로 발표된 중국기후공보는 중국이 작년에 역사상2023.03.21 15:28
세계 녹색철강 시장규모는 2032년까지 약 6조244억1400만 달러(약 81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는 전망했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23.94%의 가장 강력한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세계 녹색 철강 시장 규모는 1억9684만 달러(약 2577억 원)를 차지했다. 철강업체들이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철강생산으로 전환하는 추세여서 성장세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속가능한 제품 사용을 목표로 건축과 건설, 자동차 등 다양한 녹색철강 사용자 부문에서 저탄소강 필요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시장은2023.03.08 15:49
테슬라가 스테인리스 스틸로 사이버 트럭을 만들기로 했으나 여러 가지 불합리한 사실을 발견했다. 사실 머스크는 전기 픽업이 만성적으로 지연되자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사이버 트럭을 만들고자 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절반의 실패였다.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은 2019년에 첫선을 보였다. 당시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 열풍에 앞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은 운행이 중단된 반면, 오히려 EV트럭이 서서히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2024년까지는 트럭의 대량 생산을 기대하지 말라고 전했다. 지연 이유는 사이버트럭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최근2023.03.07 16:35
이베리아 반도의 장인들이 바위나 석재에 복잡한 모티브를 새기기 위해 단단한 강철을 사용했다는 새로운 고고학적 유물이 발견됐다. 최종 청동기 시대(FBA, 기원전 1200년~기원전 800년)와 초기 철기시대(EIA, 기원전 800년~기원전 600년)의 서부 이베리아에 대한 고고학적 역사는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왔다. 의인화된 인물, 동물, 무기의 이미지를 조각한 연대는 다양하게 남아 있다. 이전의 연구는 석재에 이미지가 조각된 것이 기원전 13세기에서 6세기 사이라고 추정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베리아 석재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매우 단단한 바위로 만들어진 조각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석재2023.03.05 12:00
미국 노동자들은 아시아에서 만든 배터리 장비를 운영하는 데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는 완전히 적응했다고 파나소닉이 밝혔다. 파나소닉은 미국인의 손이 동양인보다 크다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외주를 거쳐 물건을 만드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재교육을 필수적으로 해야 했다고 전한다. 초창기에 파나소닉은 미국 현지에서 테슬라의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는 데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 건설되는 배터리 공장들은 이미 정부의 세금 공제를 받을 계획이어서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했다. 테슬라가 지난해 일본에서 수십 명의 플로어 감독관을 네바다 배터리 기가팩토리로 불러들인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초빙된 감독2023.02.23 15:18
카운터드론 무기 제조업체는 휴대용 무기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솔루션을 점점 더 소형화·단순화하고 있다. 사람이 휴대할 수 있는 카운터 무인항공시스템(C-UAS)은 한동안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무기화된 상업용 드론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C-UAS 확산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뉴욕주 허드슨에 있는 사립교양대학 바드 칼리지의 드론연구센터에서 수집한 2019년 C-UAS 데이터베이스 보고서에 따르면 537개의 제품 중 111개(21%)가 29개국 이상에서 제공하는 휴대용 솔루션이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위험한 무인 드론 무기 등을 방어해왔던 전문기업 포템 테크놀로지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워렌 브리라는 드론이2023.02.23 14:59
올 2분기 철광석 가격이 20%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레이더들은 철광석 시장이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톤당 가격을 150달러(약 19만 원)선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3~4월 중국 철강 생산은 성수기를 맞아 증가 추세지만 단기적인 공급 압박과 맞물려 2분기에는 3500만 톤 정도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10월 최저치에서 톤당 125달러(약 16만 원)로 60% 상승한 반면, 골드만은 3개월 목표를 톤당 150달러(약 19만 원), 6개월 목표를 톤당 135달러 선(약 17만 원)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의 금속 전략가인 니콜라스 스노든은 "철광석은 산업용 금속 전반에 걸쳐2023.02.21 17:37
인도네시아는 니켈 부문의 정책 개입으로 가치 사슬의 하류 부문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자평한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분야의 산업 정책이 성공하자 주요 무역 파트너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른 광물들에도 비슷한 정책을 적용할 움직임이다.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인도네시아는 2000년대 후반에 강력한 경제 민족주의가 등장했다. 특히 천연자원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조코 위도도가 2014년 첫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을 때, 정책 입안자들은 2009년에 채택된 광물 및 석탄 채굴에 관한 새로운 법을 시행했다. 이 법은 광업회사가 수출하기 전에 광물을 가공·정제해서 국내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하는 것과 외국인 투자자2023.02.21 17:25
볼리비아는 리튬 생산을 늘리고 전기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해 중국 컨소시엄과 합의했다. 현 볼리비아 대통령인 루이스 아르세는 CBC 컨소시엄과 코이파사, 우유니의 볼리비아 소금 회사에 탄산리튬 생산 공장 2개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CBC 컨소시엄은 중국기업 CATL, 브룬프, 중국 몰리브덴 유한회사(CMOC) 등 3개사로 구성됐다.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게 되는 각 공장은 연간 2만5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볼리비아 국영 리튬기업(YLB)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볼리비아의 연간 화합물 생산량은 각 공장의 추정치보다 40배 적은 600톤에 불과했다. 볼리비아는 작년 6월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제2023.02.20 16:16
◇독일에 아랍에미리트 LNG 첫 공급 시작유럽연합은 파이프로 연결된 러시아 가스에서 벗어나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독일로 향한 LNG 유조선이 그 방증이다. 하지만 기후 운동가들은 LNG가 환경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독일 북부 브룬스뷔텔 항구의 부유식 터미널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처음으로 수송해 왔다. 개별 운송되는 미국 가스 운반 유조선들은 이미 독일에 도착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기후 운동가들은 지구 난방을 제한하려는 노력이 후퇴하고 있다고 반대하는 눈치이다.독일로 향하는 LNG는 러시아 가스 공급 제한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다. 독일은 LNG를 받기 위해 4개2023.02.19 14:00
전기 자동차에는 몇 가지 중요한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을 해소시킨 전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y) 기술은 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 유럽은 미국보다 훨씬 빠르게 전기 자동차를 수용했다. 노르웨이에서는 EV(전기차)가 매우 인기 있다. 캘리포니아보다 교통 인프라가 적고 통근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장거리 도로 여행에 익숙한 미국인들이 내연 기관차를 선호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긴 통근 시간에는 한 번 주유로 오래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진보된 EV조차도 충전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건 분명한 장애물이다. 그러나 이 두려움은 곧 사라지게 된다. 고속 충전과 충전 범위가 크게 확장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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