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0 14:19
“방송 최저가 찬스로 선보입니다!” “상담원 연결이 어렵습니다. 수량을 선점하세요!”TV홈쇼핑 채널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멘트입니다.그리고 모바일 오픈마켓에 인기 상품이라며 버젓이 목록 상위에 자리한 상품들.이들 중 상당수가 허위·과장 광고이거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한국소비자원이 TV홈쇼핑 6개 업체의 방송을 조사한 결과 ‘방송사상 최저가’ 등의 구매 유도 광고 내용 중 82.9%가 거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 상품이 방송 종료 후에도 자사 인터넷몰에서 판매되거나, 타 쇼핑몰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했던 것입니다.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오픈마켓은 광고를 구입한 입점 사업자의 상품을 모바일 쇼핑몰 상품 랭킹 등에 우선적으로 전시하면서 이를 축소·은폐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한 광고 상품을 소비자는 판매량이나 품질이 우수한 상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업체들의 거짓·과장, 기만적 행위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받고 있습니다.2016.03.10 05:00
1인 가구가 늘면서 ‘혼밥족’, ‘나홀로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죠.‘대세인 요리프로그램을 보고, 시장을 봐 와서 따라서 요리를 해보고, 지인들도 초대하고…’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생각하셨나요?‘바빠서 잠깐 신경 못 썼더니 냉장고엔 어느새 곰팡이 핀 식재료들이…’하지만 시간적‧경제적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보건복지부의 ‘1인 가구 보고서’(2015년 12월)는 청년층(20~39세) 1인 가구가 겪는 어려움 중 ‘경제적‧시간적 문제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을 첫째로 꼽았습니다.보고서는 “학교에 다니는 20대 초중반의 학생이나 회사원들은 주로 비용이 들지 않는 라면이나 밥버거, 국수, 삼각김밥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는 경향이 있다”라고 사례를 들었습니다.이런 1인 가구의 식습관 때문에 영양 상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식품시장 영향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1인 가구 3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들은 2인 이상 가구와 비교해 수산물·과일·축산물·채소 등 많은 식품군에서 섭취량이 적었습니다. 또 칼슘과 칼륨, 비타민C 등의 섭취량이 권장섭취량에 못 미쳤습니다.2016.03.09 15:19
채무조정을 위한 비싼 법률자문 비용, 불법 법조브로커… 빚 독촉에 시달리는 채무자들을 두 번 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가 ‘패스트 트랙’ 제도 등 채무조정 연계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는데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란 신용회복위원회와 법원,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연계해 개인회생·파산제도의 이용이 필요한 사람에게 관련 절차를 무료로 신속하게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비용이 너무 비싸… 그 돈이 있으면 차라리 빚부터 갚겠다!”개인회생 또는 파산을 신청할 때 법무사나 변호사 등을 거치면 법률서비스료·인지대·송달료 등으로 1인당 평균 185만원이 드는데,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면 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면책 결정 기다리다 피가 말라…”법원에서 면책 결정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법무사를 거쳐 신청할 때는 9개월 정도 걸리지만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면 3개월 정도로 단축됩니다. 또, 신용상담보고서를 무료로 지원하는데 이는 부채증명서 대신 제출할 수 있습니다.패스트 트랙은 신복위와 법원, 법률공단의 개별 협약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는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2016.03.09 05:00
이세돌 9단과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드디어 이들의 대결의 날이 밝았습니다!12세에 입단한 뒤 유례없는 속도로 승단한 이세돌 9단은, 세계 정상급 바둑 기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대결에서 ‘인간 대표선수’인 셈이죠. 이세돌 9단은 “알파고가 1승이라도 하면 내가 진 것이다”며 완승을 자신했습니다.컴퓨터 공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왔습니다. 급기야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등의 실현에 이르렀는데, 이것이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체스는 1997년 IBM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딥블루’에게 정복당했습니다. 2011년 IBM의 ‘왓슨’은 미국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바둑은 오랫동안 인공지능의 최대 난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무한에 가까운 경우의 수 때문입니다.이세돌 9단의 상대가 될 알파고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연구원들이 3000만명의 프로 기사의 수를 입력하면 AI가 스스로 대국을 진행하도록 기량을 연마했습니다. 사람이라면 1년에 1000번씩 1000년을 대국하는 것과 같은 100만번의 대국을 알파고는 4주 만에 소화했습니다.2016.03.04 14:05
취업난·전세난 등으로 지옥 같은 한국 사회를 가리키는 신조어 ‘헬조선’. 그런데 요즘 헬조선에 이어 ‘헬서울’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최근 통계청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한 푼도 쓰지 않고 13년 동안 꼬박 모아야 서울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세를 구하는 데도 9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해 서울의 취업자 수는 51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했습니다. 16개 시·도 중 취업자 수가 감소한 곳은 서울과 부산, 경북 등 3곳뿐입니다.서울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선 16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에 그친 반면, 서울은 1.3%를 기록했습니다.취업난과 물가·전셋값 상승 때문일까요. 지난해 서울에서 13만7300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997년 17만8000명이 빠져나간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숫자입니다.전출자의 60%는 전출 사유로 전셋값을 꼽았고, 62%는 전출지로 경기도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서울의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 된다면 2020년쯤에는 100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헬서울’, 답은 ‘탈서울’밖에 없는 걸까요. 아니면 더욱 ‘노오력’을 해야 할까요.2016.03.03 15:57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자 러시아의 파벨·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개발한 메신저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는 테러방지법에서 테러 의심 관련자를 규정한 부분이나 불분명한 테러에 대한 정의 등에 따라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인데요.지난 2014년 검찰이 메신저 ‘카카오톡’의 내용까지 수사하겠다고 밝히자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텔레그램으로 대거 이동하는 ‘사이버 망명’ 현상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텔레그램은 일반대화와 함께 비밀대화 기능을 제공하고, 문자·사진·문서 등을 암호화해 전송하기 때문에 보안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3자의 검열을 피할 수 있어 ‘사이버 망명지’로 불립니다. 지난 2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 사용자가 월 1억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텔레그램 사용자는 설립 직후인 2013년 10만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말 5000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텔레그램 어제 깔았네요” (트위터 qow****)“텔레그램 알림창에 지인 가입 메시지가 연달아 뜨고 있다” (트위터 dnr****)이같은 네티즌의 반응이 쏟아지며 대규모 사이버 망명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2016.03.02 17:20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대기업 근로자의 62%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기업 근로자가 월급으로 100만원을 받는다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62만원을 받는 셈입니다.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 비율은 2009년 65.0%에서 2011년 62.6%로 떨어졌습니다. 2013년 64.1%로 올라갔으나 2014년(62.3%) 이후 하락 추세입니다. 지난해 대기업의 상용근로자 임금은 월평균 501만6,705원으로 전년보다 3.9%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311만283원으로 3.4%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 :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 중소기업 : 상시근로자 300명 이하 사업장)임금 격차의 원인으로는 초과수당과 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차이, 중소기업의 경영난 등이 꼽혔는데요.이를 줄여나갈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2016.02.29 17:51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이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영화가 끝나도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든 영화.” (네이버 아이디 tati****)“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한 씻김굿이었습니다. 영화를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닉네임 우공)‘귀향’은 7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12억여원을 후원 받아 만든 영화입니다. 배우와 제작진의 재능기부도 이어졌습니다.개봉 전 스크린 확보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관객들의 관심과 입소문으로 28일 기준 전국 793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마치 지옥 같던 위안소에서 엄마의 품을 간절히 그리워했을 소녀들에게 바치는 영화 ‘귀향’. 100만 관객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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