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4 03:07
대한항공 여객기가 23일(현지 시간)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2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631편이 세부공항 착륙 중 기상악화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대한항공은 트윗을 통해 밝혔다. 대한항공 대변인은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며 문자 메시지에서 여객기가 활주로를 지나쳤다고 확인했다. 사고 당시 세부 현지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기 기종은 에어버스사가 제작한 A330-300으로 탑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활2022.10.23 14:5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향후 5년 동안 중국을 이끌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을 공개했다. 새로 임명된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시진핑, 리창(李强),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王沪宁),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리시(李希) 등 7명이다. 시진핑 3연임 확보는 더 이상 상무위원의 대등한 사람 중 1명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 이래 가장 강력한 지도자와 미래를 결속하려는 당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사실상의 정년인 68세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중국의 위치를 회복하기 위한 그의 계획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하는 반항적인 연설로2022.10.14 15:43
현대무용계의 거목 이숙재(李淑在, 한양대 ERICA캠퍼스 무용예술학과 명예교수, 밀물예술진흥원 이사장) 선생이 10월 14일 77세로 소천했다. 선생은 1945년 1월 7일 경산에서 출생하여 한국 현대무용계에 두드러진 족적을 남긴 현대무용가로 ‘한글’ 춤 안무가라 할 정도로 한글을 이용한 다양한 춤을 안무해 왔다. 한양대 무용과에서 정년한 뒤에도 춤의 자존을 지켜내며 춤 방법론을 연구하면서 춤밭을 일구어 왔다. 선생은 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 강남댄스페스티벌 추진위원장, 한국무용학회 회장을 역임한 여성 안무가였다. 선생은 이화여대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동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녀의 창작 산실인 밀물현대무용단은 1984년2022.10.07 15:59
두 명의 유명 경제학자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세계 경제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서로 다른 그림을 제시해 주목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IMF가 2023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다시 한번 낮추고 2026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률은 4조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녀는 2월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경제에 대한 IMF의 전망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현재의 경제 환경을 "역사적 취약성의 기간"이라고 부르며 "침체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Janet Yelle2022.10.06 11:15
요즈음 격투기를 배우거나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격투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학창시절 또래 아이들과 싸우고 맞고 집에 들어온 사실을 부모님께 숨기고 권투나 태권도 배우려고 했다거나 샌드백을 사러 간 기억들이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시중에는 종합격투기의 인기에 편승해 'UFC 브랜드'로 의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JDX라는 유명 골프의류 브랜드가 전 세계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려고 할 정도로 격투기는 사회 속으로 깊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강해지고 싶은 욕망이 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국가의 유래가 국민을 지켜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찰국가이듯2022.10.03 09:00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 이하 연합회)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 기념 공연, 경연, 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한글주간 행사 주제인 ‘고마워, 한글’에 맞춰 연합회가 공모로 선정한 전국 문화예술단체 12곳을 통해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한글날 전야제인 10월 8일(토) 오후 5시에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사)한국코다이협회가 준비한 가곡제 <닿소리로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고향의 봄’(ㄱ)부터 ‘희망의 나라로’(ㅎ)까지 제목이 한글 자음 14자로 시작하는 가곡들로 구성된 이 공연은 성악가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풍성한 소리로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또2022.09.22 21:20
중국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 감사를 진행 중인 홍콩에 규제팀을 파견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미·중 협정에 따라 미국 규제당국은 처음으로 뉴욕 상장 기업을 감사하는 중국 회계법인을 조사할 수 있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위)와 재정부 관리 약 10명이 홍콩에 도착해 지난 19일 시작한 미국의 회계 조사에 합류했다. 이들은 회계 조사를 진행하는 미국 회계 감독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조사관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계 조사 대상 기업에 중국 국영 남방항공과 데이터 회사 GDS홀딩스가 포함됐다. 이와2022.09.22 20:50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금요일인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이다.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전에 대체로 흐리겠으며, 오전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10㎜로, 강수 지속시간은 지역별로 1시간 내외로 짧겠다. 그러나 수도권에는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0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되는 등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겠다. 며칠 전 한 여름 같은 더운 날씨는 사라지고, 비가 내려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2022.09.22 20:25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두 번 연속 '빅 스텝'을 밟았다. 이로써 영국의 기준 금리는 1.75%에서 2.25%로 올랐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0.75%포인트 또다시 인상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도 금리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BOE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 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BOE 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0.5%P 인상에 동의했고, 3명이 0.75%P 인상, 나머지 1명이 0.25%P 인상 의견을 냈다. BOE는 지난달에도 기준 금리를 0.5%P 인상하면서 1995년 2월 이후 최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의 물2022.09.22 20:07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4800원으로 오르고 심야할증이 확대된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이 22일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조정안은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운송수익을 높여 배달업 등 다른 직종으로 이탈한 택시기사의 복귀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이다. 그러나 '서민의 발'인 택시요금의 큰 폭 인상으로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안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2022.09.22 19:17
시중은행을 거쳐 이뤄진 거액의 수상한 외환 거래와 관련, 지난 21일 체포된 우리은행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22일 외국환거래법과 은행법 등 위반 혐의로 우리은행 전 지점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수천억원의 외화를 해외로 불법 송금한 범행에 공범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수사기관에 대한 은행 측의 금융거래정보 제공에 관한 정보를 업무상 알고는 이를 누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1일 A씨를 체포해 조사했고, 도망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022.09.22 19:09
미국이 한국‧대만‧일본을 규합해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동맹'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 동맹은 단순한 동맹이 아니다. 당사자인 한국에 기술의 미국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거대 시장 중국을 택할 것인지를 묻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중국의 시장이 달콤하지만, 칩4동맹의 첨단 기술을 외면하게 되면 미래가 암울해진다. 이 지점이 한국에게 선택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한국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 데 이어 칩4동맹에서도 미국이 자국 이익에만 초점을 맞춘 채 한국이나 대만에 대한 배려의 흔적이 부족한 나머지 조금씩 갈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외신은 212022.09.21 12:50
일본 에어콘 제조업체 다이킨(Daikin Industries), 자동차 제조업체 마쓰다 자동차(Mazda Motor), 가정용품 제조업체인 아이리스 오야마도(Iris Ohyama) 등을 포함한 일본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부품 사용을 중단(제외)할 방침이거나 축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일본 리서치업체 테이코쿠 데이터뱅크(Teikoku Databank)에 따르면 6월 현재 중국에서 영업 중인 기업은 총 1만2706개로 2020년 실시된 이전 조사보다 940개 감소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세계 최고의 에어컨 제조업체 중 하나인 다이킨은 향후 자사의 에어컨 제조에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2022.09.17 20:18
중국 외교부는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19일 열리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장에 왕기산 국가 부주석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대표단은 지난 16일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을 방문에 추도하는 것을 거부당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중국 당국의 인권침해 관여를 비판한 이유로 일부 영국 의원은 중국의 제재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장은 영국에게 중요한 행사”라며 “영국 초청을 받아 외국 대표단이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여왕에 대한 경의와 영국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앞서 왕 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