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3 15:5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73) 전 총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당선인 신분 첫 인선으로 경제안보에 적임자라며 한덕수 전 총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낙점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큰 짐을 지게 돼서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2022.04.03 14:4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는 "(평화회담이) 쉽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은 회담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상대다. 현 상태에서 우크라이나는 우리에게 '적대적'이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와 화상회의를 통해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두 나라는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말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회담이 이스탄불이나 다른 곳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협상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2022.04.03 13:29
'코로나 방역 모범국'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 혼합형 변이인 'XE'가 처음 발견됐다. 대만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18일 체코에서 대만으로 입국한 대만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XE가 검출된 여성은 검역소 검사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뤄이쥔(羅一鈞)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현재 XE와 관련한 국제적 자료는 아직 매우 적어 XE의 전파력 등이 BA.1과 BA.2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할2022.04.03 13:04
브라질 철광석회사 발레는 최근 발레 캐나다(Vale Canada)와 리튬배터리 생산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 AB가 다년간 저탄소 니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계약은 전기차 수요의 급증에 편승하고 전기차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양 당사자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 발레의 전략적 이정표라고 한다. 발레는 저탄소 및 고순도 니켈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발레는 현재 생산량의 5%를 EV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레는 이 물량을 30~40%까지 늘릴 예정이다. 발레는 탄소 배출량을 33%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배2022.04.03 12:03
브라질 곳곳이 6개월 째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322㎜에 달하는 폭우로 인해 남부 해안 도시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 최소 14명이 사망하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조대는 지난 24시간 동안 850건의 전화를 받았고 피해 지역에서 144명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는 지난 몇 주 동안 악천후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2월 산사태와 홍수로 리우데자네이루 상공의 페트로폴리스 지역에서 약 240명이 사망했다. 루치아노 비달(Luciano Vidal) 파라티 시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70명 이상의 노숙자 가족이 있다. 우리는 이 사2022.04.03 11:4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적으로 최소 100개 기업이 45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또는 채권 발행을 연기하거나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시장 거래는 많은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면서 1분기 글로벌 변동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일본과 유럽 채권 시장도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미국 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금조달 계획을 연기하는 글로벌 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공급망 혼란과 금리인상이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발을 뺀 채 관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거래가 취소됨에 따라 월가를 중심으로2022.04.03 10:49
러시아 최대 기술 기업인 얀덱스(Yandex LLC)의 최고경영자(CEO) 엘레나 부니나(Elena Bunina)가 2주 앞당겨 사임했다. 얀덱스는 "엘레나 부니나는 개인적인 이유로 얀덱스 LLC의 CEO겸 인사 이사직을 떠난다"고 말했다. 회사의 선임 관리자인 아르템 사비노프스키(Artem Savinovsky)가 CEO 대리로 임명됐다. 머신 러닝으로 구동되는 지능형 제품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얀덱스에서 최근 잇따라 고위직 임원이 사퇴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개인적인 이유라고만 밝힐 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티그란 쿠다베르디안(Tigran Khudaverdyan) 상임이사는 지난달 유럽연합의 제재에 본인과 러시아 사업가 그룹을 포함시킨 후2022.04.03 10:21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민들의 유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5월 이후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생계형 사업자인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유가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오는 5일 열리는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 내용을 담은 물가 부담 완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20%로 설정한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면 국민들도 피부로 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2022.04.03 10:0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난달 30일 42만4641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20만 명대에 머무르며 풍토병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만 430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3만427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387만4216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8만7213명→34만7554명→42만4641명→32만743명→28만273명→26만4171명→23만430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만2109명, 경기 6만2143명, 인천 1만3395명 등2022.03.27 13:00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진군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다. 러시아군은 병원과 같은 민간시설을 표적으로 하고 있는 데 다가 그 잔학성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다. 우크라이나 군은 서방 국가에서 무기 등을 제공받고 있지만, 만일 러시아가 이 침공에 '성공'하여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점령하에 둔다고 해도, 그러한 점령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러시아가 이 전쟁을 이겨도 우크라이나군은 '저항군'으로서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점령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내에 반항하는 무장 세력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무장 세력은 정규군과 달리 규칙을 따르지 않2022.03.22 11:15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은 우리들에게 더한 감동을 준다. 실화를 소재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들도 있다. '실미도' '국제시장' 등이 그러하다. '실미도'는 국가에 의하여 버려진 특수부대 요원이라는 테마이고 '국제시장'은 이산가족의 슬픔을 위주로 이야기한다. 두 영화 모두 외부환경에 의하여 고통을 당한 국민들의 이야기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노숙자가 길고양이를 만나 마약을 끊고 성공하게 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영국에서 있었던 실화로, 길거리 뮤지션인 주인공은 11세에 가출하고 헤로인에 빠져 재활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다. 담당 공무원이 그를 재활 의지가 강하다고 보아 많은 도움을2022.03.21 13:32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다가오고 있다. 그간 일어난 현상들을 통해서 이번 사건을 정리해보면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분쟁을 정리할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푸틴이 독립국을 부정하고 이를 공격한 악당이라는 점이다. 서방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는 독립국 우크라이나를 부정하고 군사적으로 침략한 것이다. 이는 그간 인류가 수립해 온 국제질서를 부정한 만행이다. 자유주의 동맹은 푸틴과 그의 나라에 대해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서 몰아내려고 한다. 자유 민주주의 질서를 부정하려는 도전에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다. 두 번째 관점은 지정학적 변화다. 30년 전 소련이 붕괴되었을 때 키신저와 브레진스키와 같은 대전략가들2022.03.20 13:03
JR 동일본은 20일(현지 시간) 최대 규모 7.3의 강진으로 탈선한 도호쿠 신칸센의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100명이 넘는 작업원들이 센다이 방면의 선두차량에서 1량(40톤)씩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레일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차량을 모두 이동시키는 데 며칠은 걸릴 전망이라고 한다. 열차 탈선 현장은 시라이시 자오역(미야기현 시라이시시)에서 도쿄 방면으로 약 2㎞ 떨어진 부근이다. 지난 16일 심야 지진으로 도쿄발 센다이행 '고다마비 223호'가 긴급 정차해 17량 중 16량이 탈선했다. 승객과 승무원 78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부상은 없었다. 진앙에 가까운 구간에서는, 전신주 24개, 육교 등 구조물 20개소의 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