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 13:41
폭염이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남서부와 스페인에서 산불이 발생해 수천 명이 집에서 대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200명 이상의 소방관이 불을 진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토요일 오후까지 약 1만4000명이 프랑스 지롱드 지역에서 대피했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지롱드에 있는 랑곤의 빈센트 페리에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산불이 안정되지 않는 한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산불이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을 휩쓸고 있다. 16일 지롱드 지역의 1만 헥타르(2만5000에이커) 이상의 땅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금요일의 7300헥타르에서 피2022.07.17 12:25
국내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이 공급망 내 ESG 경영 미흡으로 해외 계약·수주 파기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대응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한상의가 지난달 20∼30일 국내 수출기업 300곳(대기업 84곳, 중견기업 81곳, 중소기업 13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2.2%가 ESG 미흡으로 향후 고객사(원청기업)로부터의 계약·수주가 파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특히 원청기업이 ESG 실사를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으2022.07.17 11:49
영화의 감동은 진정성이 빛날수록 더욱 돋보인다. 영화제작 의도가 수익창출이 아니라 사회적인 선의 실현을 주목적으로 할 때 영화내용보다 더한 감동을 준다. 영화 '아파트 407'은 실제로 납치 감금 피해자가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가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제작까지 한 영화다. 그래서 일반적인 영화제작 시스템하고는 많이 다르다. 소위 말하는 상업적 흥행을 얻기 위하여 기획된 소재가 아니다. 투자 내 배급 캐스팅 역시 그 흥행 공식에 충실해야 영화 완성도의 확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공식을 따르지 않았고 흥행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사회악 예방을 목적으로2022.07.17 11:12
한국 중국 일본의 코로나 신규확진이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 일본은 11만명대를 기록했고, 중국은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확산되면서 코로나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342명 늘어 누적 1876만17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4만1310명)보다는 968명 줄었지만,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됐다. 일요일 확진자 수로만 보면, 4월 24일(6만4696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일요일 확진자 수가 4만명대를 넘은 것은 5월 8일(4만46명) 이후 10주 만이다. 또 일본 공영2022.07.17 10:52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미쓰비시는 오는 8월초부터 캐냐에서 소형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1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미쓰비시가 아프리카에서 자동차 생산을 재개하기는 10년 만이다. 2021년 발효된 지역 자유 무역 협정에 따라 아프리카의 관세가 가까운 장래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쓰비시 이외에도 이수즈, 도요타 등도 아프리카에서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 카토 타카오(加藤隆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쓰비시는 약 10년 만에 아프리카에서 제조 운영을 재개할 것”이며 “처음에는 파트너와 협력하여 케냐 시장 개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주변국으로의 차량2022.07.17 09:51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제74주년 제헌절을 맞아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헌법적 가치는 국민통합의 원천이며 헌법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반영과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며 "헌법은 역사를 통해 발견한 질서이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한 결과"라고 했다.2022.07.17 09:33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한달 여 동안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7일 "불법행위에 따른 국민 경제의 현저한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공권력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총은 이날 경영계 입장을 내고 "정부가 현존하는 불법 앞에서 노사의 자율적 해결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지난달 22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의 핵심 시설인 도크와 건조 중인 선박을 점거한 채 임금 30% 인상, 집단교섭 등을 요구했다. 경총은 "하청지회는 우리 조선업과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불2022.07.17 09:11
남유럽 발칸반도의 소국 북마케도니아(옛 마케도니아)가 유럽연합(EU)에 정식 가입하기 위해 곧 협상을 시작한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 시간) 북마케도니아 정부는 오는 19일 EU와 정식 가입 협상을 위한 첫 회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북마케도니아 의회는 그동안 EU 회원국 가입에 제동을 건 불가리아와 관계 개선을 위한 조처가 포함된 중재안을 가결시켰다. 중재안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북마케도니아가 불가리아계 마케도니아인을 소수민족으로 인정하고 이를 헌법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한다. 앞서 지난달 말 불가리아도 이미 북마케도니아의 EU 가입 협상에 대한 비토권을 거둬2022.07.15 20:51
지구온난화에 대한 가이아의 복수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여름철 시작과 함께 유럽 각지에서 45가 넘는 폭염으로 푹푹 찌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와 가뭄 여파로 산불도 잇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간 행동이 절실한 시점이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 곳곳에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포르투갈 로자 지역의 경우 한때 낮 최고 기온이 46.3도를 찍으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리스본도 41.4도로 7월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스페인도 폭염이 엄습했다. 스페인 국립기상청(AEMET)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와 서부 일대2022.07.15 20:21
토요일인 16일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초복(初伏)이다. 초복답게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폭염이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남권과 경상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지역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덥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5∼40㎜(많은 곳 경기동부·강원도·충북북부 60㎜ 이상)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2022.07.15 19:44
인하대 여대생이 1학년 남학생에 성폭행을 당한 뒤 추락사했다. 경찰은 15일 같은 학교 1학년 남학생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하고 이날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하대 1학년에 재학중인 A씨가 이날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한 건물에서 지인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 건물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B씨가 3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성폭행한 뒤 B씨를 밀어 떨어뜨렸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A씨는 B씨가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셨으며, 범행 당시 해당 학교 건물에는 이들 외 다른 일2022.07.15 19:18
문재인 정부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원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칼끝을 겨누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15일 박지원 전 원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으며,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서훈 전 원장에 대해서는 입국 시 통보를 조치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1개월간 출국이 제한됐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1개월 이내 기간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또 미국 싱크탱크의 초청으로 현지에 머무는 서 전 원장의 경우 입국 시 그 사실이 검찰에 자동 통보될 수 있도록2022.07.15 19:06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1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됐다. 이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촉발한 러시아에 서방국들의 비판이 집중됐다. 앞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서방국들은 러시아를 집중 성토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세계 경제, 세계보건, 국제금융체계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로 인한 각종 물가 급등, 세계 위기로 인한 경제적 여파 등이 논의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재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책임은 전적으로 러시아의 잔인하고2022.07.15 11:24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폭염에 텍사스 공장의 생산을 축소했으며 삼성전자와 GM의 텍사스 공장이 텍사스 전력망 운영업체의 정전 경고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14일(현지시간) 폭염으로 인해 텍사스 내 전력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조립공장의 생산을 축소했다고 발표했다.텍사스의 전력망 사업자는 지난 13일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전을 피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했다.도요타는 오후 2시 이전에 생산을 중단하고 8월 중순까지 야간 근무를 단축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밝혔다.이 공장은 다음 주에 5일간 여름 휴업할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이틀을 더 연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