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9 09:27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다. 챗GPT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아직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에 활용하는 방안은 언급되지 않아서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ESG경영에 챗GPT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ESG 개념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가 아니라 ‘환경·책임·투명 경영’이다. 그런데 대부분 자료가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라고 되어 있어서 챗GPT도 ESG를 ‘환경·사회·지배구조’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챗GPT한테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가 아니고 ‘환경·책임·투명 경영’이다”라고 알려주면, “감사합니다. 제가2023.01.18 10:16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포럼) 2023년 연차총회가 지난 16일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경제포럼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세계경제포럼은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장된 내용들이 세계 각국에서 화두가 되고, 세계경제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한 개념이다”라고 설명된 자료가 많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보다 앞서 독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그러2017.07.19 09:37
문재인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 과제는 ‘적폐 청산’과 ‘벤처 육성’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적폐 청산은 대선 때부터 공약으로 강조했고, 최근 관세청과 방위사업청이 적폐 청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린다. 둘째로 벤처 육성을 중시한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개편하기 때문이다. 적폐 청산을 위해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및 검찰이 역할을 제대로 해서 많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 또한 적폐 청산은 벤처 육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벤처 관련 적폐도 청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정부에서 잘못한 사례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정부는 공정한 룰을 만들어서 시장경제가2017.06.14 08:56
제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화두가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기저기서 많이 얘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에서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정작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으로 부분적으로 얘기하거나 틀리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이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하거나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한다고 하거나 개념이 보이지 않거나 손에 잡히지 않아서 잘 알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4차 산업혁명을 한 마디로 말하면, 융합(기술의 융합, 사이버와 실세계의 융합) 또는 융합혁명이라2017.05.09 10:01
2017년 5월 9일 오후 8시에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무리되면 당선인 윤곽은 10일 새벽 2~3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과거 대선에 비춰볼 때 10일 오전 6~7시쯤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상 첫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19대 대선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당선인 확정, 취임식, 내각 구성 등의 선례가 없어 약간의 혼란도 예상된다. 10일 오전 8~10시에 선관위가 당선인을 확정하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선관위의 당선인 발표와 동시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국무총리로 돌아간다. 황 권한대행은 선관위 발표 직후2017.02.22 08:12
대선을 앞두고 정부조직 개편 논의가 한창이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회에서는 최근 여당과 야당 주최로 과학기술과 ICT 분야 정부조직 개편과 ‘ICT·방송통신 분야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같은 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거의 같은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이 이슈가 관련 업계, 학계, 연구계 및 정치계까지 매우 뜨거운 관심사임을 나타낸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과학기술과 ICT를 통합하여 주관하는 부처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둘 다 기술이라고 묶어 놓은 것이다. 그런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은 그 성격이 서로 많이 다르다. 과학기술 연구는 장거리 경주라고 할 수 있으며, 정보통신기술은 단거리 경주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선수를 묶어 놓고, 양대 축이라고 하였다. 자동차 바퀴의 앙쪽과 비교할 수 있는데 한쪽은 천천히 돌고 다른 한쪽은 빨리 도니까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그러므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한곳에 모아놓는다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보다는 서로 불편한 게 더 많다. 과학기술 연구자나 ICT 연구자 모두 불만이 많다. 두 분야는 분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과학기술 분야는 기초·원천 분야에 집중하여 장기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는 최대한 자율성을 주되, 중복 연구 같은 낭비 요인은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한편 ICT 연구자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상용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 발빠르게 진출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학기술과 ICT는 제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본 칼럼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이번까지 4번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대응에 대해 강조하고 있2017.01.11 10:39
새해가 되면 국가•기업•개인 등 모든 주체가 연간 계획을 새우기 위해 바쁘다. 연초이니 새해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는 칼럼을 쓰려고 구상을 한 후 쓰기 시작했다. 전에는 칼럼을 쓸 때 개인용 컴퓨터나 노트북 컴퓨터를 켜고 책상 앞에 앉아서 손으로 타이핑해서 썼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말로 썼다. 그것도 안마 의자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들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가장 흔한 앱을 열고 말로 하며 썼다. 말로 하면 받아쓰는 것은 오래전에 나온 기술이지만 과거에는 오타가 많았는데 이제는 말로 하면 컴퓨터나 폰이 받아쓰는 데 오타가 적다. 제4차 산업혁명을 잘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은 우리의 생존, 나아가서는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올해로 만 30년이다. 경제연구소의 산업 및 기업 분석 애널리스트로서 7년, 경제신문사의 산업전문 기자로서 7년, 투자자문회사 임원으로서 산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 분석 1년, 정책산업대학원 교수로서 정책과 산업 연구•교육 17년이다. 30년간 산업을 연구하면서 어느 정도 산업을 보는 안목이 생겼다. 나에게는 선친에게 물려받은 좋은 습관이 하나 있다. 매년 신년초가 되면 가판대에 가서 대부분의 신문을 사서 특집 기사들을 분석해 본다. 올해 1월 2일에는 전철역 근처 가판대에 가서 신문 10종을 샀다. 신문을 판매하는 분이 본인이 신문 판매를 한 이래 이렇게 신문을 많이 사가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했다. 2017년에는 모든 신문들이 공통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모든 신문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런데 제4차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문 것 같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사회에서 기술 융합과 활용이 핵심이다. 그런데 기술 융합에 대해서는 알면서 이의 활용 대해서 언급하는 경우는 매우 적2016.12.21 06:56
이제 3년만 지나면 2020년이 우리 앞에 다가온다. 2020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변화가 닥치게 되며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 최근 경제계와 학계의 화두는 ‘제4차 산업혁명’이다. 어딜 가나 정치 얘기를 빼고는 제4차 산업혁명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 많은 사람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데, 제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제4차 산업혁명과 제4차 산업을 혼동하여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의 산업을 제4차 산업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제4차 산업혁명과 제4차 산업은 별개의 개념이며, 같이 쓰는 개념이 아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물리적•가상적•바이오 기술 등 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기술융합 혁명이며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공학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제1차 산업혁명은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혁명과 기계적 생산혁명으로 대표되며, 재2차 산업혁명은 1870년부터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것을 의미하며, 제3차 산업혁명은 정보기술(IT) 혁명으로, 1969년 이래 컴퓨터 정보화, 자동화 생산시스템, 인터넷(사이버, 가상) 등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연결돼 사물을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CPS)이 구축되는 혁명적인 변화를 일컫는다. 5G(5세대 이동통신), 플랫폼경제, 플랫폼 비즈니스, 제4차 산업혁명, 제4의 물결, 초연결사회 이들 용어는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가? 서로 매우 유사하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면서도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5G, 플랫폼경제, 플랫폼 비즈니스, 제4의 물결, 초연결사회 등에 대해 잘 모르거나 별개의 개념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다. 5G는 속도와 용량 및 연결기기2016.10.06 11:20
지진이나 태풍 등 재난 상황에서 관련된 정확한 정보가 절실할 때 해당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행정기관과 관련기관의 홈페이지가 잇따라 다운돼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9월 경주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국민안전처 웹사이트(홈페이지)가 두 차례 다운됐고, 10월 5일 태풍 차바로 경남과 제주 지역에 피해가 클 때 기상청과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지난 달 12일 처음 다운된 지 3주 이상이 지났는데도 아직 원인도 못 밝히고 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지난 9월 12일과 19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두 번이나 접속장애(서버 다운)를 일으켰다. 12일 1차 다운 직후 처리용량을 최대 80배까지 늘렸다고 했는데도 또 다운됐고 현재까지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3주가 넘도록 장애 원인을 못 찾고 있는 것도 문제가 심각하다. 원인을 모르니 언제 또 다운될지 모르고 다른 기관 홈페이지도 다운될까봐 걱정이다. 가장 먼저 홈페이지 다운의 원인을 밝혀야 한다. 원인을 밝힌 후에는 그에 맞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기관들의 홈페이지가 재난 시에 다운되어 제대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그런데 규정들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홈페이지 관리에는 그동안 많은 허점이 있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완되어야만 한다. 정부(행정자치부)는 2003년부터 2010년쯤까지 매년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 및 개인정보 노출 진단’ 연구 용역을 통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행정기관의 홈페이지를 평가하고 컨설팅을 해왔다. 이러한 평가는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유엔 평가에서 세계 1위를 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 그런데 세계 1위를 하니까 자만한 것인지 2011년쯤부터는 이러한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나 컨설팅을 폐지했다. 홈페이지는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행자부의 평가가 없어지고 대신해서 정부업무 평가에2016.09.21 06:00
경제와 산업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성공 배경으로 거론돼온 플랫품은, 에어비앤비(Airbnb)와 우버(Uber) 등이 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하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숙박제공업체로 급성장했는데 소유한 부동산이 없으며 우버는 가장 큰 택시기업인데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없다. 종전에 IT산업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플랫폼 비즈니스가 교육, 금융, 의료, 에너지 등 타산업으로 확산되면서 기존 산업으로 파괴적(창조적)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가 플랫폼산업으로 나아가 플랫폼경제로 세계 경제와 산업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를 플랫폼 비즈니스라고 정의한다. 기존에도 플랫폼 구조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모바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과 같이 스마트하고 정교해진 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매칭하는 게 수월해졌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개별 비즈니스(사업) 전략에서부터 전체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생산, 운영, 마케팅, 연구개발 등 회사 경영 전반의 변화를 모색해야만 한다. 플랫폼경제와 플랫폼산업에서는 기존 경제학과 경영학에서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었다. 기업들은 생존하기 위해 이 같은 변화 흐름을 잘 파악하고 사업 방향을 전환해야만 한다. 소유경제에서 공유경제로 경제 개념이 바뀌고 있고, 페쇄적인 파이프라인 비즈니스에서 개방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로 산업 개념도 크게 바뀌고 있다. 이러한 시대 변화 조류에 앞서거나 흐름을 타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대학의 경제학과나 경영학과에서는 과거의 패러다임으로만 교육을 하고 있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교육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4차 산업혁명도 플랫폼경제나 플랫폼산업과 일맥상2016.06.15 08:36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증권업계 판도가 크게 변하고 있다. 2014년에 NH농협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NH농협증권과 합병해 NH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올해는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하고, 미래에셋금융그룹이 KDB대우증권을 인수했다. KDB대우증권은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또한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의 합병이 진행중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에 큰 변화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올 하반기에 또 다시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 중인 삼성증권과 SK증권 매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29년 전 애널리스트로 증권업계에 입문한 이래 언론계를 거쳐 학계에서 증권계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는 필자의 감회는 남다르다. 증권회사 순위는 여러 가지 기준으로 볼 수 있는데, 올해 1분기 순이익 순위는 연결 재무제표기준으로 NH투자증권이 순이익 64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순익 순위는 지난해 1분기 4위에서 올 1분기 1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투자증권이 636억원으로 2위, 미래에셋대우증권이 53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분기 업계 선두였지만 올 1분기에 3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증권은 연결기준 1분기 5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8위에서 올 1분기 4위로 올라섰다. 현대증권은 1분기 순이익이 493억원으로 5위를, 삼성증권은 463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올 상반기까지 증권업계 판도 변화는 주로 M&A에 의해 양적인 요인이 변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올 하반기와 내년부터는 정보기술(IT) 경쟁력에 의한 질적인 변화가 판도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거래는 웹사이트를 이용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위주로 중심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증권계 순위는 외형과 같은 양적인 측면이 많은 영향을 미쳐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MTS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MTS를 중심으로 한 IT2016.05.11 07:43
규제 개혁과 창조경제의 상징으로 알려졌던, 전국적으로 처음 허가를 받은 푸드트럭 1호가 6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규제개혁이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법이 정한 허용 지역에서만 영업해야 하는 한계와 관할 관청인 지방자치단체 등의 무관심에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푸드트럭은 2014년 3월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수단으로 거론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푸드트럭 규제를 풀 것을 주문했고, 관련 부처는 자동차관리법과 식품위생법을 개정하며 신속하게 푸드트럭을 합법화했다. 당시 정부는 규제개혁으로 2000대 이상의 푸드트럭이 생겨 60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푸드트럭 정책 실패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시행한 탁상행정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불공정한 룰을 만들어서 허가 받지 않고 법을 지키지 않는 ‘불법 노점상’들은 잘 운영되고 있는 반면 법을 잘 지키는 허가 받은 ‘합법적인 푸드트럭’은 문을 닫아야 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우리 정부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건전한 기업이 불건전한 기업을 이길 수 있는 공정한 룰을 만들어야 한다.이번 일을 보면서 생각나는 한 벤처기업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정보기술(IT) 전문가인 A씨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2010년에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정부에서 지원 받은 창업 자금으로 B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하여 틈새시장을 발견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여 적잖은 매출과 수익을 내게 됐다. 그러자 유사기업들이 난립하면서 시장이 교란되며 일부 문제점이 발견되자 정부는 이 시장의 사업을 중단시키고 정부가 정한 기준에 맞는 업체만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했다. 그런데 이 기준이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정해져서 B사는 자신이 개척한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공정한 룰을 만들어서 공정 경쟁을2016.04.06 06:55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세가 되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100세 시대)가 머지않았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가장 비전 있는 산업을 꼽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건 관련산업을 이야기한다.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건강보건 관련산업이 크게 성장하여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이 되어 1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질병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현재 국내 건강식품시장은 홍삼을 재료로 하는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에서 수입된 건강관련 제품들은 1조원대의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 숙취해소음료시장은 2005년 600억원에서 해마다 20% 이상씩 성장하여 2015년에는 10년 전의 3배가 넘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헛개나무와 오리나무 등의 약용작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국내외 숙취해소음료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람의 몸은 식물이 태양 빛을 받고 합성한 영양성분과 에너지를 먹고 이루어진 세포 덩어리이다. 따라서 사람의 몸이 고장 나면 우리는 매일 먹는 음식과 그 특성이 특성화된 약용작물에서부터 그 해결법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로 보인다. 약용작물을 한의학의 원리에 따라 처방이 된다면 그것은 한약재라고 하고, 약용작물의 성분을 추출하여 그것을 생리학과 생화학의 학문적 기반으로 약을 만들었다면 그것은 생약이 되고, 생약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하면 양약이 된다.2016.03.16 11:20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당초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개업 준비가 한창이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금융개혁의 최대 성과로 꼽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연내 출범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참여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전산시스템 구축 지연과 의사결정 지연 등의 이유로 연내 본인가를 받기가 어려워 내년 초로 출범이 지연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한국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의 사업 전망은 어떠한가. 한 마디로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새롭게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한다는 것은 기대가 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출범이 20년 이상 늦었다. 그래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는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국내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해서 작게 성공할 수는 있지만 세계시장을 상대로 크게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은행으로 성장하기는 어렵다. 인터넷 증권사가 크게 성공한 것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인터넷 증권사는 수수료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해서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전문은행은 경쟁력이 크지 않고, 업무 범위도 한정적이고, 대상 시장도 크지 않다. 그래서 성공하려면 극복해야 할 한계가 많다.2016.02.03 10:49
정부가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해 10년 이상 꾸준히 노력해서 행정기관들의 웹 접근성이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필자는 최근 몇몇 행정기관의 웹 접근성 실상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모 중앙부처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평가 결과를 보니 인증마크 불합격 수준이었다. 그 부처 홈페이지는 검색엔진의 접근을 부분 차단하고 있으며, 이는 웹 개방성을 위배한 것이다.또한 모 시청 홈페이지는 2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은 유효기간이 지난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버젓이 부착하고 있고, 홈페이지 첫 페이지부터 웹 접근성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모든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하여 웹 개방성도 위배하고 있다.임의로 선정한 2개 기관을 살펴보면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행정기관의 웹 접근성과 웹 개방성은 매우 실망적인 수준이며, 전수조사를 한다면 웹 접근성과 웹 개방성을 지키지 않은 기관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차별받지 않고 비장애인과 장애인 등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웹 개방성은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하지 않아 공개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웹 접근성과 웹 개방성을 준수하면 누구나 웹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정보 접근을 쉽게 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기관과 기업,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국민 모두에게 유익한 것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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