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9 07:00
새로 나온 자동차를 시승하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눈길을 받아본 적이 있었나 싶다. 차량 동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며 응시하는 행인부터 선팅 짙은 창문을 내리고 구경하는 옆 차선 운전자까지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시선이 집중됐다.기자가 최근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를 시승한 2시간 30분 남짓 겪은 일이다. 아이오닉 5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여느 차량보다 오랫동안, 그리고 크게 화제가 됐다.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세부 차량 정보가 공개됐을 때 조금 실망스러운 점이 없지 않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조금 짧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장착한 아이오닉 5는 주행거리가 500k2021.05.12 17:15
현대모비스가 조성환 사장이 올해 초 취임 일성으로 내건 '안전 최우선 경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사업장 안전 관리 체계와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안전 수준 향상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사업장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문 기관을 통해 현재 안전 관리 수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안전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방침이다.전문 기관 평가에2021.05.12 15:50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이 전기차 등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850만 대 수준에서 오는 2025년 2200만 대에 이르는 등 2.5배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시장도 급성장해 2030년 181억 달러(약 20조 34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선점 차원에서 과감하게 뛰어든 것이다. LG에너지와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얼티엄셀즈, 배터리2021.05.12 06:00
'1651조 원 시장을 잡아라'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방산업계, 항공업계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UAM)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일명 '에어택시'로 불리기도 하는 UAM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요 지점을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승객 또는 화물을 실어나르는 교통 체계다. 이에 따라 환경 오염, 교통 체증, 포화 상태인 육상 교통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UAM이 도로 인프라 확충 한계를 극복할 미래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기업이 잇따라 주도권 경쟁에 가세해 'UAM 춘추전국시대'가 성큼 다가왔다.◇현대차·한화시스템·대한항공 잇따라 UAM 시장에 도전장11일 업계2021.05.12 06:00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스타리아'는 다목적 차량(MPV)이라는 장르에 딱 들어맞는다. 길고 넓고 높은 실내에 좌석을 자유롭게 배치해 어느 상황에서도 공간을 마음대로 연출할 수 있다.스타리아는 현대차가 이전에 출시한 차량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굳이 따지자면 1980~90년대 '그레이스', 2000~10년대 '스타렉스'로 계보가 이어진다. 그러나 스타리아는 기존 틀을 거부한다.이름은 '별'을 뜻하는 '스타(Star)'와 물결을 뜻하는 '리아(Ria)'를 합쳐 별 사이를 헤엄치는 우주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한한 우주처럼 스타리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는 뜻도 담겼다.기자는 지난달 15일 고급 승용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 2.2리터 디젤 7인승2021.05.11 17:16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신규 트림(등급)인 '르블랑'을 추가하고 상품성을 강화해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현대차는 11일 그랜저 연식 변경 차종인 '2021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1 그랜저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일부 사양을 기본화해 경쟁력을 높였다.새롭게 출시된 '르블랑' 트림은 하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Le Blanc)로 내장에 베이지 시트와 블랙 색상을 조합해 밝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르블랑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계기판) ▲엠비언트 무드램프(분위기 조명) ▲터치식 공조 조절 장치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2021.05.11 14:20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용 전기차 'EV6' 사전예약이 오는 14일로 종료된다. 예정보다 마감 일정을 2주 앞당긴 것으로 EV6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기아는 11일 "기존에 계획한 EV6 사전예약 대수를 초과했다"며 사전예약 마감일(이달 31) 이전에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기아는 지난 3월 31일부터 EV6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5월 10일 기준 사전예약 대수는 3만 대를 넘었다. 이는 올해 생산 목표 1만 30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기아 관계자는 "EV6를 차질없이 인도하기 위해 사전예약 접수 일정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수단) 경험을 누리도록 인도 시점까지 노력을 아2021.05.08 10:00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자동차에 저장된 전력을 인근 건물이나 가정에 공급하는 'V2G(Vehicle to Grid)'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V2G가 상용화되면 전기차가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활용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8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내 '아이오닉 5' 관용차를 이용한 V2G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현대차·기아와 현대캐피탈, 제주도는 전날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용 차량 V2G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충전과 방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현대캐피탈은 전기차와 충전기 리스 사업을 확장하고 제주도는 아이오닉 5 업무용 차량을 활용해 도청사 전력 요금 절감을2021.05.06 11:10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글로벌 3차원(3D)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검증에 나선다.만도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유니티코리아에서 '가상현실 기반 자율주행 개발 환경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만도와 유니티코리아는 기존 자율주행 전방 카메라 센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레이다, 라이다, 서라운드 카메라 등 '멀티 센서 퓨전(Multi-sensor Fusion)' 검증 고도화를 추진한다.멀티 센서 퓨전은 여러 가지 센서로 얻은 정보를 조합한 것으로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기술이다.만도와 유니티코리아는 22021.05.05 06:00
정장에는 구두, 트레이닝복에는 운동화처럼 옷에 맞는 신발을 신는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입는 옷으로 따지면 타이어는 신발과 같은 역할을 한다.타이어는 엔진과 변속기, 프레임, 섀시(차체), 서스펜션(현가장치), 휠 등에 이어 자동차 성능을 완성하는 부품이다. 승차감과 정숙성이 중요한 일반 세단에는 컴포트 타이어를 껴야 하고 빠른 속도로 서킷을 달리는 경주용차에는 스포츠 타이어나 레이싱 전용 타이어가 들어간다.타이어 제조사들은 다양한 용도에 맞춰 최상의 성능을 내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인다. 이는 전기차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다.최연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상품개발1팀 선임연구원은 "전기자동차2021.05.05 06:00
다목적 차량(MPV)으로도 불리는 미니밴은 그 이름처럼 쓰임새가 다양하다. MPV는 세단,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어느 차종 보다 활용도가 높다.축구로 따지면 '전천후 미드필더' 같은 존재이지만 막상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이 사실상 독점해 왔기 때문이다.올해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지난 2월 '뉴 오딧세이'를 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토요타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선보여 기아 카니발에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까지 가세해 바야흐로 '미니밴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2021.05.04 14:47
독일 상용차 제조사 만트럭버스그룹의 국내 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뉴 MAN TG 시리즈'로 트럭커(Trucker·화물차 운전으로 생계를 잇는 사람) 사로잡기에 나선다.만트럭버스코리아는 4일 경기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고 대형 트랙터 TGX 6개 모델, 중대형 트럭 TGM 6개 모델, 중소형 트럭 TGL 4개 모델 등 3종 16개 모델을 공개했다.20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뉴 MAN TG 시리즈는 개발 완료까지 총 1200만 시간이 소요됐다. 새로 들어간 부품은 2만2000여 개, 투입 인력은 3만5000여 명에 이른다.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분석해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라며 "개2021.05.03 14:27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州)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두고 미국 현지에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녹색 기술 배터리 공장이 진홍색(Deep-red·미국 공화당 상징색 빨강에 빗댄 표현으로 '공화당 텃밭'이라는 뜻) 조지아를 바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이와 같이 전했다.로이터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최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훌륭한 회사(SK이노베이션)가 지금 뿐 아니라 미래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市)에 3조 원을 투자해2021.05.02 14:00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속도를 낸다.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오는 6월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총 98억 달러(약 10조 9500억 원)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우선 1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배터리 관련 투자 협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은 국영기업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장을 짓는다.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추정 매장량은 2100만 톤으로 이는 전 세계 매장량(9000만 톤)의 20%가 넘는 수준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배경 가운데 하나가 풍부한2021.05.02 11:06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5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4만 9002대를 판매했다. 전달(5만 2600대)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지난해 4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도 내 경제 활동이 대부분 멈추며 판매가 전혀 없었다.현대차는 인도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지난해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46일 간 공장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현대차 인도 판매량은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월 4~5만 대 수준을 유지해 왔다.그러나 최근 1년 전보다도 상황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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