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4 10:18
2023년 새해다. ‘새로운 해’라기보다는 ‘올해’가 더 적절한 것 같다. 올해는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어두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세상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세계는 다중 전쟁 중이며, 한국은 다중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급증 확산의 영향으로 인해,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참으로 바이러스는 끈질기게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 이젠 세계는 ‘항시 팬데믹’인 ‘팬데믹세’에 진입한 것일까? 장기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전쟁 등등. 그리고 새로 전쟁이 발발할 가능2022.12.14 10:50
2022년 현재, 세계는 다중 전쟁(Multi-layered War) 중이다. 수그러들기 시작한 코로나19 팬데믹의 꼬리를 물고 추운 2월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다. 잔인하다던 봄, 우크라이나에서 타전된 폐허가 된 마을과 민간인 살상의 참상에 세계는 경악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러-우크라 전쟁은 이젠 쉽게 끝날 수 없는 전쟁이 되었다. 서로가 승리한 전쟁으로 공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정전이 가능한데,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 되어 버렸다. 더 불행한 장기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 추2022.12.07 11:16
현재 주택 매매 시장은 파장(罷場)을 넘어서 폐장(閉場) 수준이다. 매매 거래량이 역대급으로 적어졌다. 서울의 경우 7~9월 거래량은 6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예년 월평균 거래량의 10% 수준이다. 정부가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추세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규제 완화가 현재 주택 시장을 고착화해 최악의 상황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 2023년, 2024년까지 주택 시장 전망은 하락일까, 하락 후 상승일까, 하락 후 반등 후 하락일까? 버블이 붕괴할까?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①주담대 금리 ②주택 공급량 ③가구 소득 ④정부 정책 ⑤주택 매매 심리를 들 수 있다. 이 52022.11.23 10:34
서울 단풍의 초절정은 11월 초다. 매년 11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학생들이나 지인들을 인솔하고 창덕궁이나 사대문 안 답사를 했다. 올해는 덕수궁에서 시작했다. 덕수궁에서 제일 큰 한식 건물은 중화전이다. 이 건물의 이름을 왜 ‘중화전’으로 지었을까? 그리고 덕수궁은? 대한제국시대 당시에는 고종 황제가 사는 궁궐의 이름은 경운궁이었는데, 고종이 퇴위된 1907년에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뀐다. ‘덕수궁(德壽宮)’은 ‘덕을 베풀고 만수무강하라’는 염원을 담은 이름이다. 임금의 궁인 경운궁으로부터 일종의 상왕의 궁으로 그 격을 내린 것이다. 원래로 돌아가서 ‘경운궁’을 되살리는 것도 검토해봄 직하다. 비록 나약했을지라도 국2022.11.04 10:59
“불행은 결코 혼자서 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절감한 한 해였다. 전 세계를 죽음과 공포로 뒤덮은 코로나 팬데믹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요즘, 세계 곳곳의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로 지구촌이 다시 대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발발, 신냉전급 미·중 패권 경쟁 등, 바야흐로 지구촌은 기상 전쟁, 바이러스 전쟁, 영토 전쟁, 기술패권 전쟁 등 다중 전쟁(Multi-Layered War)터가 되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사회 영역, 경제 영역, 환경 영역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건강하게 발전해야 한다. 최근 팬데믹, 기상 재앙, 각종 전쟁 등으로 세계는 사회 영역도, 경제 영역도, 환경 영역도 심각한 위기상태이다. 지속가능발전의 삼중2022.11.02 09:24
탄소 배출의 주범은 무엇일까? ‘2030 NDC 40%’의 핵심은 무엇일까? 도시 그리고 건축이다. 전 지구 면적의 2%인 세계 도시의 에너지 소비율은 전 지구 에너지 소비의 75%를, 탄소 배출량은 80%를 차지한다. 탄소 중립 달성의 관건은 바로 도시에 달렸다.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성과물인 도시가, 이제는 오히려 지구에 치명적인 암적 존재가 될 수도 있게 되었다. 주택 등 건축은 세계 에너지 소비의 40%를 점유하며, 이 중에서 난방용 에너지의 비중은 약 75%이다. 탄소 중립 이행 과정에서 도시와 건축물의 저탄소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건강한 어린 나무 한 그루는 소형 에어컨 10대의 냉방 효과가 있으며, 건물 주변2022.10.12 10:54
빈집 탐방 유튜브에서 시골 농촌에 있는 제대로 건축된 한옥들이 폐가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자식들은 도시에서 살고, 고향 집을 지키던 부모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집은 폐가가 된다. 자식들이 가끔은 내려와서 고향 집과 동네를 보살피고 옛정을 회상할 수도 있으련만! 통계청은 2021년 기준 전국 빈집 수를 전국 주택수 1881만호의 7.3%에 해당하는 139만호라고 발표했다. 빈집 수는 UN권고안에 따라서 2021년 11월 1일 기준으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모든 주택으로, 일시적 빈집과 미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한 것이다. 2010년 약 80만호에서 2배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빈집 문제가 점점 더 사회적 문제로 비2022.09.21 09:53
‘불행은 연속적으로 일어난다’란 말이 최근에 더욱 실감난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라앉고 있는 요즘,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로 다시 대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미중 패권 전쟁 등 바야흐로, 다중 전쟁(multi-layer war)터가 되었다. 일련의 전쟁은 기후변화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2022년 8월 중국 장강이 강바닥을 드러냈다. 라인강도 그렇게 됐다. 파키스탄은 전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다. 미국 뉴욕도 대홍수다. 2021년 7월에는 독일에 대홍수가 발생하여 180명이 사망했다. 60년 이래 최악의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장강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2022.07.13 08:15
청와대는 백악산 바로 아래에 터를 자리 잡고 있고, 용산 대통령실은 한강변의 넓은 벌판에 자리 잡았다. 백악 밑 청와대 뜰을 걸으면서 그리고 용산 한강변 대통령실을 바라보면서, 최고 권부의 공간에 대한 여러 단상들이 떠오른다. 청와대는 지리적으로는 은폐된 성소 같은 터였다. 바로 뒤로는 백악산이 우뚝 솟아있고 남쪽으로는 경복궁이 자리잡고 있었다. 지도책에도 블랙존으로 칠해진 일반인들의 접근이 금지된 영역이었다. 경복궁과 청와대 사이에는 높은 돌담이 있어서 경복궁을 관람하더라도 청와대를 볼 수 없었는데, 2006년이 되서야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이 개방되었다. 청와대 터는 지금까지 어떻게 이용되어 왔을까2022.06.22 08:33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를 뒤 흔들어 놓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나토 진영에 대하여 천연가스 공급량을 축소하며 '에너지 무기화'로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EU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각국 봉쇄와 자국민 우선의 백신 공급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가 이어졌다. 세계 자유무역체제(WTO)의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세계 각국은 에너지 자원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바라보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촉발된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 전쟁이 한창이다. EU의회 상임위는2022.06.01 08:00
2022년 5월 10일 드디어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북악산 남면 등산 코스도 개방되었다. 청와대 및 그 주변 개방은 노태우 정부로부터 시작하여 노무현 정부를 거쳐 윤석열 정부 취임일에 마침내 완결되었다. 이것은 외국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경사로, 국민 통합의 첫 걸음이다. 윤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한다. 청와대 개방 이후 국민 통합의 후속 과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청와대 개방처럼, 기존 공공 청사를 '국민의 집'으로 용도 변경하고 리모델링할 필요가 있다. 변경 용도는 기존 청사의 특성과 주변 환경에 따라서 유아원, 유치원, 노인보호시설, 문화 공간 등으로 다2022.05.18 09:10
일본의 대문학가인 나츠메 소세키는 죽을 때까지 셋집에서 살았다. 사망 2년 전인 1914년에 ‘문사의 생활’이란 글을 남겼다. “세간의 소문대로 내가 엄청난 부자라면 이런 더러운 집에 살지 않았을 것이다.....매월 세를 내면서 세상 소문을 듣고 있으니 쓴 웃음이 절로 난다.....무엇보다도 참을 수 없는 건 다다미가 없는 마루다.” 소세키는 월세로 단층 전통 가옥에서 살았다. 많은 일본인들도 세 살이 했다. 깨끗한 내 집 소유는 그의 꿈이었다. 전쟁 중인 1941년에 일본 정부는 임차인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차지법 · 차가법’을 개정했다. 세대주가 전쟁터에 나간 후에, 남은 가족들이 셋집에서 쫓겨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2022.05.11 08:26
인수위가 지난 5월 3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과제에는 '지상 철도시설 지하화' 내용이 들어 있다. 3월 3일에 발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도 '지상철도 지하화' 내용이 들어 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계획한 이 사업은 앞으로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이다. 서울에서는 2010년대에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었다. 경의선, 경춘선 신 노선이 개설되면서 해방 이전에 건설된 구 노선은 폐선되었다. 경의선 폐선부지(6.3㎞구간)는 2010년~2014년에, 경춘선 폐선부지(6㎞구간)는 2013년~2019년에 공원화되었다. 폐선 이전의 주변 지역은 양측 지역이 단절되고, 소음과 진동, 그리고 사고 위험 등으로 개발이 정체되고 노후화2022.04.20 08:35
다산 정약용은 “성령을 편안히 기르고, 정신을 펼치며, 혈맥이 잘 통하고, 손발이 뛰며 춤추게 하는 것은 반드시 산에 오르고, 물가에 나가며, 꽃을 찾아다니고, 버들 숲을 거닐 때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4월은 일일신(日日新)의 달이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생동감을 배가한다. 사람들은 주말이면 산으로, 물로, 꽃을 찾아, 숲길을 거닐고 있다. 한 겨울동안 움츠렸던 성령, 정신, 혈맥, 손발이 생동하는 시간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하루 확진자수가 3월 중순경에 세계 최악이었던 40만 명을 고비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야외 명소마다 봇물이 터지듯이 인파가 운집하고 있다. 학생들이 “어떤 한옥이 명품입니까?” 하고 질2022.04.13 09:05
요즘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의 도시 관련 공약을 보면, ‘콤팩트시티(Compact City)’가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도시 내에 정비사업지나 나대지에 ‘고밀도 복합 개발’을 공약하면서 ‘콤팩트시티’라고 지칭하고 있다. 이들 ‘고밀도 복합 개발’이 과연 콤팩트시티일까? 도시 개발의 만병통치약과 같이 통용되고 있는 콤팩트시티는 무엇일까? 20세기는 도시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은 도시들이 탄생했고, 세계 인구의 약 60%가 도시에 살게 되었다. 산업혁명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의 급진전에 따라서 기존 도시는 팽창하고 신도시들이 우후죽순식으로 건설되었다. 이에 따라서 20세기 전반기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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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 수행능력 6~9개월이면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