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06:00
파키스탄의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훈자’지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 중의 하나이다. 훈자지방은 파키스탄의 최 북쪽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과 경계를 두고 있는 길기트(Gilgit) 지역에 속한다. 길기트는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750㎞의 거리에 있다. 이 도로는 1966년에 시작하여 1978년에 개통된 도로로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서 중국의 카쉬가르(카스)까지 총 연장 1284㎞의 카람코람 하이웨이이다. ‘카라코람’은 ‘가루가 되는 바위’라는 뜻으로 돌산을 부수어 도로를 만들었다. 이름만큼이나 험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도 알려져 있다. 훈자는 길키트에서 또 2시간 반 정도 더 가야 한다. 훈자지방은 고도가 2500m에 달하며 마을 앞에는 라카포시, 디란, 뒤에는 울타르, 훈자 등 7000m 이상의 높은 설산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훈자지방의 노인들은 암, 심장질환 및 다른 퇴행성 질환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100세가 넘은 노인들도 건강하며. 80대나 90대의 많은 노인들이 아직도 들판에서 일을 하고 있다. 고산지대에 살기 때문에 심장과 폐가 튼튼하다. 대부분 죽을 때에는 어떤 질병도 없이 죽음을 맞이한다고 한다. 마을의 고령자 중의 한 분인 부불 할아버지(100세) 집을 찾았다. 할아버지는 3명의 딸과 2명의 아들을 두었다. 할아버지는 아침 8시에는 짜이차와 짜파티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은 낮 12시에 쌀이나 감자, 콩 등으로 만든 전통식으로 식사를 하고, 오후 4시쯤 차를 마시며, 저녁은 오후 7시쯤 간단하게 한다고 한다. 야채와 고기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오전에는 매일 1㎞ 떨어진 곳에 있는 교회에 걸어가서 기도를 하고 온 후 오후에는 마을의 나무그늘 밑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할아버지의 건강비결을 묻자, 딸은 “아버지의 건강비결은 훈자지방에서 나오는 로컬푸드만 드시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라고 한다. 훈자 사람들은 가공식품은 거의 먹지 않고 거의 모두2016.08.03 07:22
유럽에서는 ‘캄포디멜레에 가서 살면 적어도 85세까지는 보장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캄포디멜레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캄포디멜레는 해발 647m의 높은 곳에 있다. 자동차 한 대가 겨우 다닐 수 있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버스가 30분 정도 달리자 아룬치 산맥의 작은 산꼭대기에 마을이 보였다. 캄포디멜레는 마을 전체가 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꼭대기에 동그랗게 성을 쌓고 어느 성주가 살던 곳 같다. 마을은 원뿔형으로 지어졌고 좁은 계단 길을 따라 올라가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이르게 된다. 산봉우리에 마을이 조성되다보니 거의 모든 집들이 좁고 긴 계단을 통해서 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마을 전체가 빽빽이 들어선 좁은 거리, 좁은 돌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노인들은 쉬지 않고 이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살다보니 자연히 건강해진다고 한다. 2층이나 3층을 올라가는 데에도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우리에게는 좋은 교훈이 된다. 캄포디멜레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날씨가 사시사철 온화하다. 겨울에 간혹 한두 차례 눈이 오기는 하지만 겨울철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한다. 여름철에는 서늘하여 에어컨이 필요 없다. 겨울철에는 노인들은 집안에 벽난로를 만들어 놓고 나무로 불을 지피며 긴긴밤을 지내다 낮에는 여름철과 마찬가지로 마을 중앙에 있는 광장에 나와 일광욕을 즐긴다. 일광욕은 비타민D의 합성에 꼭 필요하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로마대학의 피에트로 쿠기니 박사가 이곳 노인 94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검사한 결과 이곳 사람들의 식습관 때문에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콜레스테롤 함량과 혈압이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캄포디멜레 사람들이 장수하는 이유의 30%는 유전적인 이유이고, 70%는 환경 때문이다. 지중해식 식사와 온화한 기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생활습관 등이 장수의 비결이다”라고 보고했다. 캄포디멜레의 전통음식으로는 콩으로 만든 수프가 있2016.07.20 07:51
현대인들은 수많은 스트레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학생들은 지나친 교육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중년기 여성들은 아이들의 교육문제, 부모들의 질병, 가족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노인들 역시 신체와 건강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스트레스는 감정상태의 변화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여러 가지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났을 때, 혹은 우울할 때, 우리의 신체에서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도 하고, 발한 증가, 나트륨의 불균형, 심장박동 증가, 혈당 증가 등이 수반된다.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암, 감염성질환, 고혈압, 심장병, 당뇨, 과민성대장증후군,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스트레스는 특히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운동이 저하되고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되고 소화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트레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가 요구된다. 따라서 피로를 예방하고, 신체의 저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생활양식을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 영양, 금연, 적당량의 음주 및 약물남용, 적당한 수면과 휴식, 취미 및 여가 및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좋은 음식이 있을까? 스트레스엔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단백질의 소비가 많아지므로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채식만 할 경우 단백질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단백질의 보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많이 씹어 소뇌를 자극해야 한다. 통밀, 보리, 수수, 조, 메밀, 현미, 율무 등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몸 안에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C와2016.07.14 16:57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아침은 굶고, 점심은 그럭저럭 먹고, 밤에는 황제처럼 폭식하는 사람이 있다. 왜 아침에 잘 먹어야 할까. 그 이유는 밤새도록 보충하지 못한 영양분을 보충하여 주기 때문이다.아침에 일어나면 전날 저녁식사를 한 지 거의 15시간이나 되어 에너지와 영양분이 고갈된다. 그때쯤이면 뇌의 활동에 필수적인 포도당은 대부분 소멸된다. 따라서 뇌의 대사에 가장 중요한 당분을 공급하려면 아침 식사가 절대적이다. 뇌에 포도당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아침을 거르고 오전에 간단한 간식을 먹는다고 해도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뇌의 활동이 지장을 받는다.아침을 거르면 자연히 나머지 두 끼의 식사량이 늘어나 오히려 열량 섭취가 많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점심을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고, 이로 인해 저녁을 늦게 먹는 불규칙한 식습관이 형성되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아침에 뇌에 포도당을 공급해 주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밥을 먹어야 한다. 흰밥을 먹으면 혈당이 빨리 올라가므로 흰밥보다는 잡곡밥이나 현미밥을 먹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더부룩해져 오전에 활동하기 어려우므로 밥을 조금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아침에 빵보다는 밥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밥을 먹으면 다양한 반찬을 먹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에 배추된장국이나 시래기된장국을 먹으면 좋다. 김치와 나물, 김, 생선조림 등을 반찬으로 먹는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고추멸치조림, 검은 콩조림 등을 곁들이면 영양적으로도 균형 있는 아침식사가 될 수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다. 2007년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보건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아침 결식률은 21.9%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22016.06.15 08:38
색과 향이 진한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은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해준다. 생리활성물질은 식물체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든 물질로,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심장 질환을 예방하며 각종 암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 같은 생리활성물질은 색이 진하거나 향이 강한 식물에 많이 들어 있다.생리활성물질로는 플라보노이드, 카로테노이드, 셀포라펜, 엽록소 등 수많은 물질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 중의 하나로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 카테킨 등이 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 분홍색, 보라색, 청색을 나타내는 색소이다. 안토시아닌은?면역력을?향상시키고,?간의 손상을 방지하고 혈압을 낮춰주며 항암, 항균작용이 있다. 각종?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노화를?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또한?혈중?콜레스테롤의 함량을?낮춰주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시력을 좋아지게?한다. 안토시아닌은 가지, 검은 쌀, 검은 콩, 검은 깨, 자두, 블루베리, 적포도 등에 많이 들어 있다.?카로테노이드는 동물성식품에는 없으며 물에는 녹지 않고 기름에만 녹는 지용성이다.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등이 있으며, 그 종류만도 600여종에 달한다. 카로테노이드는 주로 노란색, 주황색과 같은 붉은색 계통의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어야 비로소 비타민 A로 전환된다. 리코펜은 토마토의 붉은 색소에 들어 있는 물질이다. 리코펜은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해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전립선암, 위암, 폐암 등의 예방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코펜은 열에 강하여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고 오일과 함께 요리하면 흡수가 증가된다. 루테인은 케일, 완두콩, 시금치 등에 들어 있으며,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설포라펜은 황을 함유하는 화합물로 발암물질의 대사 활성화를 억제하거나 발암물질의 독소를 해독하는 등 발암물질을2016.05.25 06:41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나이가 먹으면 늙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과 욕망이다. 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에서 100년 이상 살아가는 노인들의 식생활을 직접 돌아보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각종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생명 연장의 건강한 밥상’을 소개하고 싶었다. 처음 찾아간 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인 빌카밤바(Vilcabamba)였다. 빌카밤바는 남미 대륙의 북서쪽에 위치한 에콰도르에 있다. 빌카는 인디언 말로는 ‘신성한’이라는 뜻이며 밤바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1969년 에콰도르의 심장 전문 의사인 살바도르는 빌카밤바에 사는 주민 338명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골다공증, 심장질환, 암, 당뇨, 류머티즘과 같은 퇴행성 질환 및 치매 등 질환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그렇다면 빌카밤바 사람들이 의료혜택도 없는 산골 마을에서 질병도 없이 이렇게 오래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빌카밤바에서 최고령자인 아고스틴 할아버지의 나이는 106세. 내가 방문했을 때 할아버지는 밭 사이를 직접 걸어 나와 문을 열어주었다. 그는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친절하고 다정다감했다. 그에게 건강의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모든 일을 즐기며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의 말처럼 그는 혼자 텃밭을 가꾸고 텃밭에서 나오는 신선한 채소를 직접 요리해서 먹고 마당에 있는 레몬, 오렌지, 아보카도 등 과일나무 등에서 과일을 따 먹는다고 했다. 내가 빌카밤바에 머무는 며칠 동안 아침 일찍 여러 차례 할아버지 집을 둘러보았다. 그때마다 할아버지는 어김없이 텃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오후에는 길에 나가 지나가는 친구들과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했다. 비록 혼자 살고 있지만 마을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었다. 빌카밤바 사람들이 장수하는 비결로는 영원한 봄의 기후를 들 수 있다. 10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가 우기, 6∼8월이2016.05.18 09:02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듯 일본은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특히 일본은 100세 이상의 장수 노인들이 점점 줄어드는 다른 장수국과는 달리 갈수록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1963년 일본에 사는 100세 이상 장수인은 153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무려 3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라면 5년 이내에 100세가 넘는 노인의 수가 2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여러 지역 가운데 섬마을인 오키나와는 일본 내에서도 장수 노인이 가장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오키나와의 인구 130만명 중 100세 이상인 사람은 740명에 이른다. 이는 인구 10만명 중 58명에 해당된다. 오키나와에서 필자가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오키나와에서도 최장수 마을로 알려진 오기미 마을이다. 자동차로 나하공항을 출발한 지 3시간 정도 지나서야 오기미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마을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준 것은 오기미 노인클럽연합회에서 세운 비석이었다. 이 비석에 쓰여 있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80세인 당신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저승에서 90세에 당신을 오라고 하면 100세까지 기다리라고 해라. 우리들은 점점 기운이 왕성하여 아이가 된다. 당신도 장수를 원하면 우리 마을에 와서 자연의 혜택과 장수의 비밀을 받아라. 우리 오기미 마을 노인들은 여기가 일본 제일의 장수촌임을 높이높이 선언하노라.” 오키나와에선 살이 찐 노인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면서 활동량은 많기 때문이다. 오키나와 100세 장수인들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남자 약 1400㎉, 여자 1100㎉ 정도로 이는 일반 서양인들이 섭취하는 2400㎉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식단은 주로 채소나 해조류 위주로 구성된다. 칼로리가 적은 브로콜리와 같은 채소, 사과나 블루베리와 같은 과일, 두부, 현미, 해조류 등은 위에 포만감을 주는 식품들이다. 칼로리 밀도가 낮은 식품은 섬유질이나 물이 많은 식품이다. 이들 식품은 많이 먹어도 칼로리의 섭취량이 적고 쉽게 배가 부르기 때문에 체2016.05.11 09:11
간식을 먹는 편이 좋을지 세끼만 먹는 것이 좋을지 고민할 때가 많다. 예전에는 무조건 간식은 안 먹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간식을 먹는 편이 안 먹는 편보다 과식하지 않게 되어 체중 조절에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식사 후에 서너 시간이 지난 뒤에 간식을 먹으면 오히려 폭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똑같은 양을 먹더라도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 지방을 적게 저장한다. 저지방 우유나 칼로리가 낮은 채소와 과일 등을 간식으로 먹으면 오히려 식사량을 줄일 수도 있다.신체가 칼로리를 효과적으로 소모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칼로리가 남아 지방으로 저장되지 않게 하고 혈당이나 에너지를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3~4시간마다 먹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로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의 약 25%를 섭취하고 점심에 25%, 저녁에 25%, 그리고 간식으로 25%를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간식은 영양분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공복감에서 오는 불안감을 없애고 d원기를 회복시키며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식이 필요하다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 예를 들면 토마토 주스, 저지방 우유, 당근, 오이 등은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유익한 간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식은 대부분 달콤한 음식들이다. 이러한 간식은 지방, 설탕, 소금 등이 많이 들어있고 칼로리가 높다. 살만 찌개 하고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는 거의 없으므로 가능하면 피해야 할 간식이다. 무계획적인 간식은 식욕을 감퇴시키고 식사 시간을 불규칙하게 만들며 편식을 조장한다. 간식은 하루 중 어느 때에 먹는 것이 좋을까? 식사 시간에 가까워서 간식을 먹으면 식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오후 3~4시쯤에 간식을 먹으면 원기를 회복시켜 저녁 식사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바람직하2016.04.13 08:18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효소에 의하여 소화되지 않는 식물성 물질로 정의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 두 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주로 식물의 세포벽을 만드는 성분으로 셀룰로스, 불용성 헤미셀룰로스와 리그닌 등이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으므로 우리 몸에 흡수도 되지 않아 불필요한 물질로 생각할 수 있으나, 스펀지와 같이 물을 빨아들여 대변량을 증가시키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변비, 장염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발암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키므로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과일과 채소뿐만 아니라 밀기울, 전곡빵, 씨리얼, 콩비지 등에 많이 들어있다. 반면에, 수용성 식이섬유는 식물의 세포벽에 저장되어 있는 섬유소로 펙틴, 검류, 가용성 헤미셀룰로스, 베타글루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위장에서 내용물의 점도를 증가시키고 영양분의 흡수를 느리게 해준다. 최근 콜레스테롤의 함량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하여 각광을 받고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사과와 같은 과일뿐만 아니라 보리, 귀리, 콩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 변비는 임산부, 수험생, 노인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흔한 병이다.2016.03.31 06:35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농경국가였던 우리나라는 벼농사를 중심으로 집 앞에 있는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재배하며 자급자족했다. 고기는 좀처럼 구경조차 하기 힘든 음식이었다. ‘쌀밥에 고깃국’은 생일날에나 먹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것이 바뀌었다. 경제 발전에 따른 풍족한 생활은 식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 식탁에서 동물성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3.2%에서 22.3%로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현대인은 지방의 과잉 섭취에 대해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육식이 비만과 각종 성인병(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육식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절대 악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다.하지만 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지방은 식품에서 맛을 내는 성분으로 지방이 골고루 분포된 고기일수록 맛이 좋고 먹은 다음에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지방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를 만드는 필수영양소다. 지방은 면역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호르몬의 합성에도 관여한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지용성 비타민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것 역시 지방이다. 필수지방산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습진이 생기기 쉽다.2016.03.23 06:42
견과류란 껍데기가 딱딱해서 그냥 먹을 수 없고 껍데기를 깨고 먹는 호두, 잣, 밤, 땅콩, 아몬드, 피칸 등을 말한다. 견과류 중 호두는 지방이 62%, 아몬드는 59%, 땅콩은 49%로 대부분의 견과류가 50%가 넘는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지방의 지나친 섭취는 만성적인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견과류도 예외는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하나인 리롤렌산, 수용성 식이섬유,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E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하버드의대 앨버트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하나인 리롤렌산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보고했다. 즉 심장질환 환자는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심실세동 현상이 일어나 갑자기 죽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리놀렌산이 바로 심실세동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인 뉴욕타임스가 견과류를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견과류에는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무기질’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마그네슘은 근육의 긴장과 이완에 필요하고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2016.03.17 12:51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요리하는 시간, 먹는 시간마저도 아까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공식품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의 입맛도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는 정성이 담겨있어야 한다. 음식은 어떤 정성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똑같은 음식이라도 우리 몸에 들어와서도 달라질 수 있다. 옛날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이 식당에서 먹는 음식과 다른 이유가 그 때문이다.옛날 텃밭에서 아버지가 사랑스러운 가족에게 먹일 생각을 하며 정성스럽게 재배한 재료로 어머니가 정성을 다해 요리한 음식을 온가족이 모여 감사하며 먹었던 음식. 음식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있다. 마음이 담긴 음식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힘이 나는 음식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그런 음식으론 어떤 음식이 있을까? ● 천천히 씹어먹는 호울푸드(whole food)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들은 대부분 부드러워 씹어 먹을 만한 식품이 별로 없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살아 있는 통곡식을 먹었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고 맛있는 것만 추구하다 보니 쌀, 보리, 밀 등 곡물의 껍질을 벗겨 식이섬유를 제거하고 속에 있는 맛있는 부분만 먹기 시작했다.2016.03.04 16:36
‘신토불이’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태어나 자기 땅에서 나온 음식을 먹고 살다가 자기가 살고 있는 땅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한 신토불이의 원칙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장수마을 사람들은 수 천 년 동안 신토불이의 원칙에 따라 지역에서 나오는 전통 토종음식을 먹고 살면서 오늘도 건강한 장수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토종음식이 좋은 이유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품은 그 지방의 기후, 풍토, 그리고 그 지역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공이나 냉동 과정 없이 생산된 직후 바로 소비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수확 후 오래 저장된 식품은 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영양소가 파괴되고 맛이 떨어진다. 또한 세계적으로 널리 유통되는 가공식품은 가공하는 과정에서 열을 가하기 때문에 영양소가 파괴되고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산화작용 등 각종 화학반응이 일어나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유도 교통이 발달하고 외부와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토종음식은 사라지고 외부에서 생산된 가공식품들이 장수마을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토종음식에는 식물성 식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2016.02.24 06:24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에 나갔다 오면 애국심이 고양돼서 온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느끼한 음식들 사이에서 고추장과 김치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우리네 식습관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우리의 전통 음식을 매우 사랑하며, 우리나라 특유의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식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덜 맵고, 덜 짠 음식을 먹으려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이는 맵고 짠 음식이 우리 몸에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속담에 ‘소금으로 열두 가지 반찬을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소금을 이용하여 김치, 젓갈, 장아찌 등 발효식품을 많이 만들어 먹었다.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어느 민족이나 소금 없이는 살 수 없었던 모양이다. 18세기에 프랑스에서는 소금에 세금을 무겁게 매기자 밀수입하는 사람이 늘어나 매년 1만명이 체포되었고 매년 300명이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하니 말이다. 소금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젓갈, 장아찌 등 소금에 절인 밑반찬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가공식품에도 소금이 숨어있다. 팝콘, 감자칩, 크래커, 햄, 소시지, 빵, 피자 등 가공식품에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소금이 들어 있어 이러한 가공식품의 소비를 줄여야 한다.2016.02.11 07:25
우리 민족은 수천 년 동안 채식을 주로 해왔다.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파된 후로 우리 조상들은 주로 채식을 해오다 보니 우리의 장기는 채식에 맞춰 변화되고 발달되어 왔다. 채소나 곡물을 통째로 먹으면 장내의 유익한 세균들이 껍질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를 분해하여 유익한 지방산을 생산하고 장내의 유해한 세균을 잘 자라지 못하게 하기도 하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기도 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이 빨리빨리 배출되어 대변의 냄새가 적게 난다. 노폐물이 대장 속에 오래 머물게 되면 대장에서 유해한 세균에 의해서 독성물질을 만들어내고 독성 물질은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전에는 걸리지 않았던 대장암에 많이 걸리는 이유도 이러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적게 먹기 때문이다. 불과 몇 십 년 전부터 서구의 음식이 들어오면서부터 패스트푸드가 유행하고 채식 위주의 우리의 전통음식이 많이 사라져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리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처럼 먹을 것이 많은 시대에 영양실조가 있을까 싶겠지만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에 걸려있다. 단지 없어서 못 먹던 과거와 다르다면 과거에는 모든 영양이 결핍되어 있는 거라면 현재는 한쪽으로 편중된 영양섭취로 인하여 다른 쪽 영양의 결핍에서 오는 이른바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려 있는 것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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