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1 11:07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급망 붕괴와 쇼핑 수요로 3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지만, 일부 채권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연말까지 인플레가 수그러들면서 10월의 급등이 정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기대는 최근 벌크운임지수(BDI: 발틱 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해운운임지수)의 하락에 바탕을 두고 있다. BDI는 경제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지표로 사용하는 세계 해운 요금의 척도이다. PNC파이낸셜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거스 파우처는 "벌크운임지수의 하락은 경제 과열이 역전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면서 "최소한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상품들에 대해서는 최악2021.11.11 11:03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월간 거래는 740만 명으로 전년 동기의 610만 명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 2분기의 880만 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코인 거래량은 전 분기의 4620억 달러에서 3270억 달러로 감소, 분기별 매출 실적에서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밑돌았다. 물론 이것은 일시적인 것이며, 암호화폐가 급등한 4분기에는 코인베이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초 CNBC가 CF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가 금융 상품2021.11.11 10:44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가 10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에 가까운 120억 달러를 공모하면서 나스닥에 첫 선을 보였다. 회사 주가는 첫날부터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거의 1000억 달러에 달해 테슬라에 이어 자동차 업종 2위로 올라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여러 면에서 테슬라와 비교된다. 2003년 설립된 테슬라는 전 세계 전기차(EV) 시장을 선도하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1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2009년에 설립된 리비안은 나스닥 시장에서 기업을 공개했고 첫날 거의 1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거래됐다. 이는 GM의 약 870억 달러, 포드 약 790억 달러, 루시드 약 700억 달러를 앞서2021.11.11 10:37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자 투자자들이 두 번째로 비싼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역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올해 560% 이상 급등해 4800달러를 웃돌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135%의 상승률로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이 ‘스마트 계약’뿐만 아니라 NFT(대체불가능 토큰)의 중추로 사용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산형 금융 디파이(DeFi)의 물결이 은행업계에 더 널리 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2021.11.11 10:37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모멘텀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의 태양과 풍력 발전이 2022년에 최고의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는 내년에 태양열 발전이 44GW, 풍력 발전이 27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열의 경우, 2021년의 예상치 23GW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발전량이다. 풍력은 지난 2020년에 세워진 연간 신기록 16GW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공공발전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총 발전용량은 약 1200GW 수준이다. 주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와 관련 산업에 대한 세액 공제로 풍력과 태양열 발전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2021.11.11 08:58
유튜브가 사이트 전체의 동영상에서 시청자들이 선택하는 ‘싫어요’ 버튼 클릭 수를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더버지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는 이에 대해 소규모의 콘텐츠 창작자들이 혐오스러운 공격이나 괴롭힘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고 ‘시청자와 창작자 사이의 좋은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싫어요 버튼은 여전히 있지만, 숫자는 공개하지 않고 사적으로 피드백만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동영상에 대한 좋아요 수는 계속 공개한다. 유튜브는 지난 3월 대중들이 싫어요 버튼을 누르는 숫자를 숨기는 것에 대해 실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개인 창작자들은 그들의 동영상에 대한 등급을 숨길 수 있는2021.11.10 06:12
공급망 혼란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 상품 매장 진열대에는 물건이 부족하고 생산과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부터 회복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미국의 연준(Fed)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여차하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태세다. 빠르면 2022년 3분기부터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와 상반되는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우려도 나오고2021.11.09 07:42
투자자들이 짐 팔리 포드 CEO(최고경영자)의 회사 회생 계획에 신뢰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포드 자동차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지난 200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 20달러를 넘어섰다고 CNBC가 보도했다. 팔리가 작년 10월 포드 CEO로 취임한 이후 포드의 주식은 당시 주당 7달러 밑에서 약 3배가 뛰어 올랐다. 8일 오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5.9%나 오른 20.42달러를 기록했다. 포드의 주식은 올 들어 지금까지 약 127% 올랐다. 이는 제너럴 모터스(GM)와 같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 올해 68% 증가한 테슬라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다. 이런 상승세는 팔리의 경영이 포드의 직전 CEO들의 성과와는 다2021.11.09 07:06
AMD가 메타(구 페이스북)을 칩 고객으로 확보하고 새로운 칩을 발표한 후 주가가 10%나 급등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MD 데이터센터 관련 행사에서 메타와의 협력 발표와 함께 다양한 새로운 CPU(중앙처리장치) 칩도 공개했다. 회사는 이를 무기로 경쟁사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칩을 요구함에 따라 이에 맞춘 CPU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AMD의 연구는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 시장 선두주자인 인텔로부터 점유율을 잠식하는 과정에 있다. AMD는 최근 몇 년간 경쟁 인텔 프로세서에2021.11.09 06:52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추고(테이퍼링) 빠르면 내년 금리 인상을 준비함에 따라, 연준 관리들의 금리 논쟁은 일자리와 인플레이션 동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미 중앙은행이 아직은 적극 고려하지 않지만, 현재의 경제 전망이 맞다면 "2022년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위한 필요 조건들이 충족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다는 "현재까지의 인플레이션은 이미 2%의 장기 목표의 '중간' 이상이며, 내년에도 그렇다면 이를 정책적 성공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이 내년 말까지 실업률을 3.8%로 끌어올2021.11.08 14:00
세계 최대의 전력공급회사인 중국의 스테이트그리드(State Grid Corp)가 석탄 공급 확대와 대규모 감전 조치로 전력 경색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내내 전력 수급이 불안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동절기 전력 소비는 늘어나는 반면 수력발전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송전량의 4분의 3을 담당하고 있는 스테이트그리드는 성명에서 "전반적으로 전력 수요에 대응한 공급의 여유가 없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일부 지역의 경우 전력 부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거의 어떤 지역도 주거용과 산업용 전2021.11.08 09:15
중국의 전기차(EV)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EV) 업체 니오(NIO)가 해외 시장을 노리고 있다. 니오는 9월 말 노르웨이에서 ES8 SUV를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차량 출시와 동시에 니오하우스라고 불리는 전시장을 오슬로에 개장했다. 니오는 지난 5월 온라인으로 차량 출시를 발표하면서 자동차의 성능과 환경적인 장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회사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리는 "노르웨이는 유럽시장 확장의 첫 걸음"이라고 말하며, 2022년에 유럽 5개 시장에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오뿐 아니다. 비야디(BYD)는 지난 8월 EV2021.11.08 08:04
지난 주말 의회에서 통과된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획에 따라 전기 자동차(EV) 충전소의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ㅣ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당적으로 만들어져 통과된 이 예산은 EV 산업의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으며 규모로도 역대 최대다. 또한 고전압 송전선과 기타 기반 시설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노후화된 전기 그리드를 개선하는데도 거액이 투입된다. 먼저 고속도로에서의 EV 충전을 위해 50억 달러가 투자된다. 운전자들은 배터리 방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장거리 충전 네트워크는 EV의 확산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25억 달러2021.11.08 07:55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 것인지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주식 매각에 찬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체 투표자 가운데 350만 표 이상, 57.9%가 찬성했다. 머스크는 투표가 끝난 후 "저는 어느 쪽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억만장자 1위에 올라 있는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투표에서 다수가 찬성하면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향후 3개월 안에 많은 스톡옵션을 행사해야 한다. 이는 엄청난 세금을 납부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는 주식 매각 자금으로 세금을 충2021.11.07 11: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의 경제 회복과 소비의 급증은 공급망 병목 현상을 심화시켰다. 공급망은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대혼란을 야기했다. 여전히 로스엔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서는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수십 척의 선박이 하역을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공급망 해결에 공동 대처하자고 호소까지 했다. 그런데 이 같은 공급망 혼란의 와중에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병목이 해소된 다음을 예상한 우려다.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돌맹이를 던졌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이 실제